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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시간개념이 완전 둔해지나봐요 ㅠㅠ

맙소사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7-03-21 05:39:23

저 좀전에 깜짝 놀란 사실이 있어요


제가 뭘 배우기 시작했는데 (편의상 사군자 난치는거 라고 할게요)

누가 취미로 뭐하느냐고 물어보면  사군자 배운지 2~3년정도 되었어요

최근 몇달동안은 배운지 4년정도? 되었어요

그렇게 말해왔었답니다.


그리고 해외 아동 1:1결연으로 후원하는 것도 있는데

역시 누가 물어보거나 이런거 밝힐일이 있으면 최근에 4년쯤 되었나?

이렇게 얘기했었고.

그 전엔 2~3년으로 얘기해 왔었구요.


세상에 .........

정리하다 다이어리를 보니까 둘다 2007년 봄에 시작....

올해가 10년째에요


인생의 중대사야 몇년전인지 기억하지만

그렇게 않은 경우는 시간개념이 정말 이렇게 없어지는줄 새삼 처음 알았네요.

아무리 나이를 먹는다고 해도

10년의 세월을 스스로 4년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아......나이들수록 세월이 빨리 간다더니

정말 이런데서 확 느끼네요.


아기들 부쩍부쩍 자라서

몇년만에 만나면 깜짝 깜짝 세월이 빠르다 놀라는 어른들 심정이 정말 이해가 가네요. 

시간에 대한 감각이 달라지네요 ㅠㅠ

10년을 4년으로 별 의심없이 느끼고 있었다는게 참.....기분이 묘하네요.

IP : 115.93.xxx.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무한도전
    '17.3.21 5:42 AM (211.245.xxx.178)

    아들아이가 무도 광팬이라 매주 보는데, 또 재방송도 봐요.이녀석이..
    저거 얼마전에 한건데...싶으면 벌써 몇년전거..
    제 기억에는 엊그제 한거같거든요..ㅎㅎㅎ

  • 2. 맞아요 전 슈스케요
    '17.3.21 5:57 AM (115.93.xxx.58)

    존박 허각 둘다 좋아했는데 정보로는 그 후에 뭐가 좀 많았지? 하고 애매하게 아는데
    그런 정보와 무관하게 느낌으로는 2~3년 전 일 같아요.ㅠㅠ

    주름살이나 체력 이런걸로 노화를 실감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10년전 일을 4년전으로
    5~6년전 일을 2~3년전쯤으로 느끼는 걸로 내가 늙었나보구나 시간개념이 이런걸보면....
    이런데서 늙는걸 느끼네요 ㅠㅠ

  • 3. 전 무한도전
    '17.3.21 6:06 AM (211.245.xxx.178)

    시간개념도 그렇지만,
    길을 가다가 차가 와요.머리속으로는 피해야지..하는데 몸은 그냥 가고있어요. 뭔가 반응이 되게 느려져요.ㅠ
    머리속으로 이런 생각하는데 입에서는 다른말이 나가요.
    몸따로 정신따로..
    제가 나이들었음을 느낍니다.

  • 4.
    '17.3.21 7:26 AM (61.78.xxx.59)

    시간이 빨 리 흐름을 천천히 느끼고 싶다면 늘 새로운걸 하라고 하네요 익숙한길로만 다니고 늘 생활속에 하던 행동 반복은 원글님증상 처럼 느낀답니다

  • 5. 그래서 왜
    '17.3.21 7:51 AM (216.40.xxx.246)

    치매 검사 가장 기본이.. 시간감각 확인하는 거잖아요.
    뇌 인지 노화가 제일 먼저 감퇴하는게 시간감각.

  • 6. 글쎄
    '17.3.21 11:51 AM (119.192.xxx.45)

    어른이 되면 늘상 일상이 반복이라 뇌가 특이하지않는거라 기억하지않는데요 그래서 나이들면 기억이 없으니 시간이 빨리간다 느끼는거래요 그래서 늘 새로운걸 해야한다고

  • 7. 50
    '17.3.21 12:02 PM (118.221.xxx.26)

    전 집 내놓으면서 도배 한지 얼마나 되었나 묻길래 4년 정도 되었나 싶었는데 등기부 등본 떼니 이집에 8년을 살고 있었더라구요... 진짜 시간 개념 없는 나를 보고 놀랐어요.
    어른들 말이 다 맞나봐요. 나이 속도로 시간이 흘러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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