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서울시 평균 수치로 115가 나옵니다.
12배라고 칩시다.
이것만 해도 기절할 만한 측정치인데요
미세먼지 측정기를 건물 높은 곳, 자동차 안 다니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러니까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차도 바로 옆 인도 같은 곳은 훨씬 더 심하다는 거죠.
공장 근처, 화력발전소 근처는 더하겠구요.
아이들이 이런 환경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폐가 성인 수준으로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른들에게도 심각한 위협인데 애들에겐 어떻겠나요?
중국 쪽의 오염원을 차단하도록 노력하는 게 첫순서겠지만 이게 하루이틀에 될 일도 아니고
강대국과의 외교에서 한국이 얼마나 호구인지 익히 보아왔으므로 저는 큰 기대는 안 가지려고 합니다.
대신 한국 내에서 비교적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 화력발전소에 매연저감장치를 달아서 공중으로 퍼지지 않게 통제하고
- 자동차에도 매연저감장치 달도록 기술 개발 지원, 강력 권고하고
- 학교, 병원, 노인 수용시설 등에 공기 정화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주말부터 목이 아프다던 둘째가 오늘은 기침하느라 뜬 눈으로 밤 새게 생겼네요.
아이들에게 미세먼지가 아이들에게 왜 더 위험한지 차근차근 얘기해주시고
덥고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쓰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내일 아침 학교에 전화들 하셔서 이런 날 실외활동 시키지 말라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