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약 먹은 경험담~

... 조회수 : 7,699
작성일 : 2017-03-20 18:36:01
지금은41살 33살에 살을 빼려고 식욕억제제를 먹은적 있어요
이 밑에 식욕억제제 뉴스가 나와서 
경험담 적어볼께요
키163 몸무게 64키로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었어요
강남에서 백만원주고 10회에 다이어트 경락, 비만클리닉에서 카복시,메조 주사
한약다이어트 
이렇게 해서 55키로 까지는 빠지지만 그 이하는 안내려가는거예요
그래서 소개소개로 
정말 용하다는 다이어트약을 소개받아 갔어요
그당시 산부인과에서 처방비 2만원 약값 일주일 15만원정도 주고 받아왔어요
이약을 먹으면 잠이 안온다는정도는 알았지만 어느정도일지 가늠하기 힘들었어요
직접 먹어보니
일단 잠이 안와요 기분이 업이 되요 식욕이 아예없어요
입이 바짝바짝 말라요  몸무게가 쫙쫙 빠지기 시작하네요 
다음에 약 처방받을땐 수면제까지 같이 처방해 주더군요
약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며 활기가 넘쳐요 안하던 청소도 하게되고 
집안일을 룰루랄라 해요 
그리곤 잠이 안오면 힘드니 수면제를 먹고 자요 
48키로 까지 빠졌어요
이젠 이약이 없으면 불안해지더군요 약이 떨어지기 전에 얼릉 병원에가서
약을 처방해와요 
어느순간부터 이가 흔들거려요 약부작용인거죠..머리도 많이 빠져요
손도 떨려요,  단어가 금방 생각이 안나요
계단올라가면 관절이 아퍼요 
가슴에서 모유같은것도 나오는거예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의사에게 말해도 별다른 얘기가 없어요
말하면 약 안지어줄까봐 제대로 말안할때도 있어요 
그리고 의사도 부작용있는거 알면서 약을 지어줘요

이런생활을 2년정도 하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약을 끊으려고 보니 약을 안먹으면 잠을 12시간 넘게 자고 
무기력해지는거예요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수가 없고
의욕이 없고 그래서 다시 약을 먹게되고 
약 기운으로 낮에 활동을 하며 생활하고 
지옥같은  생활이 반복이 됐었어요 


나중에 회사에 입사해서 독하게 마음먹고 약을 끊고 
지금은 몸무게가 64키로로 원상복귀 됐지만 
더이상 약을 먹거나 의지하려고 하지 않아요
그때 저는 지옥을 맛본것 같아요 
좀 뚱뚱해도 지금  이상태가 행복한것 같아요 
다이어트 한다고 약 절대 먹지 마세요
마약과 같은 거예요~

IP : 103.10.xxx.2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사
    '17.3.20 6:39 PM (182.228.xxx.75)

    고도비만이라서 생명이 위험할 정도 아니면 그런 약 처방하는 의사가 미친넘이죠. 간질약. 정신과약 말로 표현 불가능한 약입니다.

  • 2. ..
    '17.3.20 6:40 PM (211.207.xxx.38)

    다이어트 약 먹고 심각한 정신질환에 걸려서 폐쇄병동 강제 입원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정말 조심해야 해요.

  • 3. 무섭습니다.
    '17.3.20 6:40 PM (115.140.xxx.74)

    왠지 마약성분이 섞여있을거같아요.
    모유도 분비된다니 ㅠ
    홀몬도 망가뜨리는거같구요.

  • 4. ㅇㅇ
    '17.3.20 6:43 PM (117.111.xxx.13) - 삭제된댓글

    주변에 아는 의사 없는 이들이 이런거 찾죠. 마늘주사 이런거도 똑같고요

  • 5. ㅇㅇ
    '17.3.20 6:45 PM (49.142.xxx.181)

    그거 마황성분이 들어가있는 약일걸요?
    마약이죠. 의사처방이 있어야만 지을수 있는약
    그런 약을 처방해준 의사놈인지 년인지는 양심도 없음..

  • 6. ㅇㅅ
    '17.3.20 6:48 PM (182.228.xxx.75)

    마황=에페드린. 우리가 흔히 먹는 감기약 성분입니다. 저 약은 뇌신경을 마비시키거나 호르몬 조절을 일으키는...흔히 정신과에서 다용하는 약일것입니다. 병원 다이어트 처방은 대부분 뇌를 자극하는 약들입니다.

  • 7. ..
    '17.3.20 6:59 PM (175.244.xxx.57)

    식욕억제제 안 먹었는데도 이런 증상있네요
    단어 생각 안나고 축축 늘어지고 ..

  • 8. ㅇㅇ
    '17.3.20 7:07 PM (117.111.xxx.96)

    지금 다음인기글에 올라왔네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9&aid=000236...

  • 9. ...
    '17.3.20 7:34 PM (114.204.xxx.212)

    2년을 먹었단건가요?
    며칠 먹다가 너무 힘들어서 버렸고요 일주일치에 몇만원 안해요
    그리 오래, 비싸게 파는 그 병원도 이상해요

  • 10. 저는
    '17.3.20 7:42 PM (121.171.xxx.92)

    다이어트한약을 지었는데 5봉지도 못먹고 가지고만 있다 결국 버렸어요.
    먹고 나니 속이 울렁거리고 완전 멀미상태.. 토하기 직전..
    그러니 당연히 뭘 먹을수 없구..
    멍한데다 울렁거려서 도저히 먹을수 없엇어요.
    얘기하니 반봉씩 먹으라는데 반봉 먹으니 멍하고 기운없고 역시 울렁거리구...

    저는 약먹고 다이어트는 포기...

  • 11.
    '17.3.20 7:50 PM (182.239.xxx.50)

    몸 보하는 약도 같이 처방해서 제 지인은 3년 이상 먹어도 건강 튼튼.. 인생 최고의 전성기로 살고 있음

  • 12.
    '17.3.20 7:50 PM (182.239.xxx.50)

    한의사를 잘 만나야하는게 관건

  • 13. 식욕억제제
    '17.3.20 8:26 PM (122.40.xxx.135)

    전 생리가 터져요 다욧약만 먹으면.. 그래서 무서워 끊고 안먹어요

  • 14. ㅇㅇ
    '17.3.20 8:27 PM (182.228.xxx.75) - 삭제된댓글

    ㅇㅇ 병원약보단 한의원 한약이 다이어트엔 훨씬 좋죠

  • 15. ㅇㅇ
    '17.3.20 8:29 PM (117.111.xxx.27)

    다이어트는 병원보단 한의원이 더 낫죠. 병원약은 너무 겁남

  • 16. 다여트
    '17.3.20 10:33 PM (116.121.xxx.17)

    저도 20키로 감량하고 5키로 요요와서 지금운동하면서 유지하고있는데...사실 빼는것보다 유지가 더 어려워요. 직장다니고 아이들이 어려 따로 운동할 시간없어서 점심시간 쪼개서 커브스 가서 30분 운동하고 와요. 저도 초반에 한약먹으면서 다여트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나이먹어서 그런건지 기억력이 많이 감퇴했어요. ㅠㅠ 제나이 43살. 40살에 다여트했는데 3년간 유지 하고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175 점심.. 뭐드실거예요? 11 공유해요 2017/05/22 2,093
690174 전세 잔금 날짜가 딱 하루인데 괜찮을까요? 8 아이두 2017/05/22 1,368
690173 어제 봉하에서 문지기571.. 2017/05/22 545
690172 내가 기억하는 노무현 정권. 7 ........ 2017/05/22 1,123
690171 판교 백현마을 지금 구매해도 될까요? (40 넘어 처음 집 구매.. 7 하하 2017/05/22 2,997
690170 수도계량기가 다른집과 바꿔연결될수가 있나요? 4 .. 2017/05/22 705
690169 그동안 4대강보를 왜 닫아두었죠? 10 이유가? 2017/05/22 3,600
690168 저 너무 팔불출 같아요. 12 qas 2017/05/22 2,330
690167 이자카야 가족 외식 식당으로 별로인가요 6 스시 2017/05/22 1,178
690166 교회 다니기 시작했어요 13 33 2017/05/22 1,827
690165 화 잘내는 남자 예후 안좋나요 12 2017/05/22 9,730
690164 등산 후 아침에 걷을 때 뒤꿈치가 아프면 족저근막염인가요? 2 겨울이네 2017/05/22 1,288
690163 임신하셨을때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23 2017/05/22 3,247
690162 종편을 10여일보며 느낀점 3 ㅇㅇ 2017/05/22 1,081
690161 암투병 중이신 아버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8 ㅜㅠ 2017/05/22 1,962
690160 4대강 보개방시작하고, 비리 채굴하면, 2 녹조가게시판.. 2017/05/22 707
690159 사돈처녀한테 선물을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12 이바 2017/05/22 2,321
690158 네이버 댓글중에 sbs사장이 사대강 참여한 태영건설 사장이라네요.. 2 미네르바 2017/05/22 1,235
690157 황혼 이혼 하고싶다는 엄마... 17 .. 2017/05/22 6,074
690156 요즘엔 쉬폰 스커트나 원피스 안입나요? 4 덥다 2017/05/22 1,939
690155 아파트 이사왔는데 관리비 중간 정산 문의 3 Gggg 2017/05/22 4,297
690154 찹쌀꽈배기레시피 올려주신분 책임지세요 ㅋㅋ 19 찹쌀꽈배기 2017/05/22 5,241
690153 대구 노비아갈라 웨딩홀 2 웨딩홀 2017/05/22 863
690152 입시제도의 문제는 결국 22 ㅇㅇ 2017/05/22 1,638
690151 에어컨 투인원 단점이 뭔가요?.. 8 .. 2017/05/22 1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