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전세 들어올 때 아무도 집 사라고 권하지 않아서
(부동산도 넘 올랐으니 좀 보자고) ...
이번 연도 12월이 만기인데 집을 매매하려고 하니 최소 1,2억은 올랐어요.
워낙 전세가가 비싼 동네라 오히려 전세는 비슷하고요.
(30평대 7억~8억)
비싸도 다들 반전세나 월세를 내놓아서 전세는 금방 나간다고 해요.
살던 동네고, 또 혹시 가격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는 동네이긴 한데
전 재산 다 쏟아붓는 게 의미가 있을 지 걱정.
남들은 대출 받아서도 사는데 전 한 번도 대출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없으면 굶는 스타일)...맞벌이 하다 전업되어서 이런 판단과 선택은 오롯이 제 몫이라
너무 부담스럽고 힘드네요..에휴...아이가 대학생이 되어서 학군도 의미 없는데
그래도 결국 위치,학군을 무시할 수 없으니(평생 살 집은 아니니) 아주 힘드네요.
60 되면 조용한 대학가 근처 작은 평수 살면서 지낼건데 아직은 아이도 학교 다니고
남편도 직장인이라..마지막으로 큰 평수 여유롭게 살 이유와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