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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는 우리집 식단

조회수 : 9,317
작성일 : 2017-03-19 22:29:03
저 밑에 밥 지옥관련 글이 있는데요
저희집은 건강상 문제로 밥을 아예 안먹습니다
신랑 이 탄수화물을 제한해야하는 건강상 문제때문에요.
그래서 생긴 변화가...밥을 안먹으니 반찬 만드는 일 자체가
거의 없어졌어요. 한식 식단은 밥 짭쪼름 달달 하거나 간이된 반찬을 기본으로 하는데..
밥 자체를 먹을수 없으니 간이 슴슴해지고 밥 대신 고기로 대체하다보니 자연히 야채를 더 많이 챙기게되서...
고기는 대형 마트갈때 한번씩 쟁여놓으면 냉동 오리 돼지 소로 50 만원정도 드는데 세달가니 한달에 15만원선이고 야채를 같이 많이 먹으니 화장실 가기 더욱 수월해졌어요.
설겆이 거리도 고기기름 키친 타올로 한번 닦고 접시 뜨거운물에 한번 헹구면 끝.. 야채는 뭐 거의 설겆이 할게 없고
대부분 한그릇 음식이니..
탄수화물 끊고 나서부터 혈액 수치나 몸은 더 건강해졌고요

한식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노력과 수고에 비해서는 건강 챙기기 어려운 음식인지 깨닿게되네요.
IP : 39.7.xxx.2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단
    '17.3.19 10:33 PM (183.100.xxx.240)

    내용을 좀 구체적으로 알려줄수 있나요?
    고기는 어떤식으로, 수육, 스테이크
    야채샐러드는 어떤 소스로 변화를 주는지 등등요.

  • 2. 아니
    '17.3.19 10:33 PM (175.223.xxx.84)

    애들이 있는데도 그런단 말이에요?
    애가있으면 그렇게 안되잖아요 ?

  • 3. 우리도
    '17.3.19 10:43 PM (14.39.xxx.95)

    우리도 탄수화물안먹으니
    반찬필요없고
    식탁에 올린것 싹 다먹어서 항상빈접시로 식사마치니 좋아요. 어린애는 아니지만 중학생들도 집에선 그렇게 먹습니다.

  • 4. ++
    '17.3.19 10:43 PM (1.236.xxx.107)

    매끼니를 고기 구워먹는다는 밀씀인거 같은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죠?
    질려서 먹기 힘들거 같은데...
    고기 굽고 샐러드만 드시는건가요??

  • 5. 아 참고로
    '17.3.19 10:44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애기 있는 집은 아닙니다. 어제는 오리고기 에 부추무침 야채 쌈싸서 먹었고 오늘은 돼지고기 앞다리살 두부 넣어서 김치 짜글이먹구요. 목살구워서 소금 후추 뿌리기도 하고
    신랑이 좋아하는 일본식 카레에 고기 듬뿍 아채에 두부 듬뿍해서 먹기도 하지요.
    밥 대신에 두부랑 양배추 파프리카 오이고추는 항상 있습니다.두부랑 양배추는 밥을 대신하고 파프리카는 비싸서 산지직송으로 한상자씩 사서 랩으로 랩핑해놓고 매끼니때 그냥 씻어 내놓으면 씹어먹고 오이고추는 씻어서 장에 찍어먹어라고 주고.
    한끼 야채씻고 고기굽고 식사준비하는데 10분정도 걸리고 설겆이는 뜨거운물로 헹구기만 하면 기름없어지니 3분이내로 끝나네요.
    바깥음식 자체 만드는 과정을 모르니 믿을수가 없어서 외식도 거의 안합니다.

  • 6. 우리도
    '17.3.19 10:46 PM (14.39.xxx.95)

    고기 매일먹으면 느끼하고 질릴것같죠~~
    저도 처음에 그랬는데 매일먹어도 안질리고
    덕분에 매끼 쌈채소 한대접씩 먹어요.
    차츰 가공식품 자체를 끊게 되고 지루성피부 두피왕비듬 없어지고 엉덩이종기도 안나니까
    탄수화물이 나랑 이렇게 안맞았나 싶어요

  • 7. 아 참고로
    '17.3.19 10:47 PM (39.7.xxx.239)

    저희집은 애기 있는 집은 아닙니다. 어제는 오리고기 에 부추무침 야채 쌈싸서 먹었고 오늘은 돼지고기 앞다리살 두부 넣어서 김치 짜글이먹구요. 목살구워서 소금 후추 뿌리기도 하고
    신랑이 좋아하는 일본식 카레에 고기 듬뿍 아채에 두부 듬뿍해서 먹기도 하지요.
    밥 대신에 두부랑 양배추 파프리카 오이고추는 항상 있습니다.두부랑 양배추는 밥을 대신하고 파프리카는 비싸서 산지직송으로 한상자씩 사서 랩으로 랩핑해놓고 매끼니때 그냥 씻어 내놓으면 씹어먹고 오이고추는 씻어서 장에 찍어먹어라고 주고.
    한끼 야채씻고 고기굽고 식사준비하는데 10분정도 걸리고 설겆이는 뜨거운물로 헹구기만 하면 기름없어지니 3분이내로 끝나네요.
    바깥음식 자체 만드는 과정을 모르니 믿을수가 없어서 외식도 거의 안합니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안해야해서 설탕 대신 다른거 써서 단맛내고요.

  • 8. 참나!!
    '17.3.19 10:50 PM (175.223.xxx.74)

    아이가 없는데 뭔 고민인가요??!!

    어른둘만 있는것과 아이가 집에있는것은

    천지차원이죠

  • 9. 당뇨?
    '17.3.19 10:56 PM (49.168.xxx.75)

    당뇨이신가요?

  • 10. 이런
    '17.3.19 10:58 PM (125.128.xxx.111)

    장난하나 ㅡ.ㅡ;; ...어른끼리있는데 왜 밥고민을 해요?

  • 11. 동감
    '17.3.19 10:59 PM (118.219.xxx.20)

    저희 시댁이 평상시에는 상다리가 후들후들거리게 특별한 날에는 아예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 먹는 집인데요 먹으면 먹을수록 더더 먹으려 들지 절대 만족을 못 하더군요
    남자 여자 늙은이 젊은이 다들 병에 시달려요 30대 이하는 다들 피부쪽으로 문제 심각하고 30대 이상은 고지혈증 당뇨 암 혈압 정상인 사람이 없어요

    저희집은 남편만 당뇨와 고혈압인데 제가 눈물나는 사투끝에 식탁에서 국과 찌개를 치우고 젓갈 치우기에도 서서히 성공해 가고 있습니다

    김치 젓갈 국 찌개 이 모든걸 한꺼번에 먹으니 어찌 탄수화물을 과하게 안 먹겠습니까 아이 성장기 끝나면 탄수화물은 치워도 되는듯 합니다
    탄수화물은 먹으면 먹을수록 포만감없이 끝없이 먹게 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이지 국과 찌개만 식탁에서 없앴어도 가사노동 시간이 팍 줄었습니다 여기에 반찬까지 줄인다면 진짜 살맛나는 세상이 올 것 같아요

    병원에서도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탄수화물 줄이세요 무조건 줄이세요 건강하게 살려면 오래 살고 못 살고는 운명이지만 건강하게 살려면 25살 특히 30살 넘어서 탄수화물은 안 먹다시피 해야 건강하다고요

  • 12. .........
    '17.3.19 11:04 PM (216.40.xxx.246)

    생야채 오이 토마토 새싹채소 양상추 버섯기본
    늘 냉장고에 있고요. - 남편 당뇨 고혈압임

    야채도 데치거나 쪄서 소금 후추 약간 아니면 비네거 드레싱도 치고 .. 치즈도 뿌려먹고.
    고기 기름기 없는부분으로 양념없이 구워 곁들이고,
    잡곡빵에 버터 .. 치즈 , 요거트.
    귀찮은날은 뭐 햄 치즈. 샌드위치

    밥은 정말 안먹게 됐어요.
    근데 그러고나니 피부가 좋아졌어요 남편. 맨날 가려움증에 어루러기 뾰루지가 등에 한가득했는데 완전 깨끗해졌어요.
    그리고 간이 쎄면 대번에 짜다고 하네요.

  • 13. 저희는
    '17.3.19 11:06 PM (39.7.xxx.239) - 삭제된댓글

    당뇨는 아니고 지방 다큐 보고 하게되었어요. 신랑이 살빼는 문제 때문에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하고 있거든요..그거 하면서 식단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 14. 저희는
    '17.3.19 11:08 PM (39.7.xxx.239)

    당뇨는 아니고 지방 다큐 보고 하게되었어요. 신랑이 살빼는 문제 때문에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으로 하고 있거든요..그거 하면서 식단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 15. 설거지
    '17.3.19 11:09 PM (178.191.xxx.175)

    애없으면 밥하는게 뭐 힘들까요?

  • 16. 땡큐
    '17.3.19 11:21 PM (58.230.xxx.188)

    파프리카는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 17. 파프리카는
    '17.3.19 11:35 PM (182.226.xxx.200)

    예전에 화순팜에서 항상 주문해서 먹었네요
    시중보다 상품도 좋고 저렴해요.
    저도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 18. 저는
    '17.3.19 11:53 PM (175.113.xxx.216)

    전에 82에서 한그릇 음식으로 요리하지만 영양성분 다 들어가서 문제없다는 글 보고
    자주 한그릇 음식먹는걸로 바꾸는 중이에요...
    면이나 떡볶일 좋아해서 탄수화물은 못끊지만
    라면한그릇처럼 고기한접시..덮밥 한접시..카레한그릇 등
    원플레이트 위주로 가보니 손이 덜가서 편해지긴했어요

  • 19. 저도요
    '17.3.20 8:02 AM (211.111.xxx.94)

    저희도 고기와 야채 위주로 먹어요
    세상에 모든 맛난것들은 탄수화물이지만 ㅎㅎㅎ
    당은 당을 부르더라구요
    밥빵면 위주로 먹으면 하루 종일 먹을게 댕기고 더부룩하고 기분도 안좋죠.
    야채에도 탄수화물 많아서 부작용은 없어요
    문제는 이렇게 먹다보니 저희는 돈이 많이 드네요
    고기랑 신선한 야채 값이 한국이 비싸잖아요
    한식 반찬 여러 개 해놓고 밥 위주로 먹으면 몇명이 몇끼를 먹잖아요.
    코스트코 한달에 한번 가니까 그나마 좀 식비가 줄었네요
    여하간 이렇게 먹으니까 전 너무 좋아요~~

  • 20. sk
    '17.3.20 9:55 PM (49.173.xxx.157)

    http://m.cafe.naver.com/dustout/137272

  • 21. .....
    '17.3.20 10:06 PM (174.110.xxx.38)

    저희도 밥 안 먹는집이지만은 식비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들어요.
    애들이 있어서 그런듯합니다만은..

  • 22. 세이라
    '17.3.20 10:07 PM (211.194.xxx.89)

    저는 밥 안 먹은지 3~4년 됐는데, 확실히 식비가 많이 들어요 ㅠㅠ 매끼 고기.,채소 먹으니 흑흑...쌀,밀가루가 젤 싸고 단백질.,채소는 비싸용

  • 23. ㄴㄴ
    '17.3.20 10:33 PM (222.112.xxx.41)

    오리고기에 부추무침 야채 쌈, 돼지고기 앞다리살 두부 김치 짜글이...

    밥(라이스)만 안먹을뿐이지 식단은 한식아닌가요?

    고기를 한꺼번에 사서 냉동실에 3개월씩 두나요? 그럼 맛이떨어지지않나요?
    저같은경우는 고기만큼은 먹을정도로만 사서 먹는데, 다들 기준이 다르다는걸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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