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본 후 애프터는 잡았는데

조회수 : 4,841
작성일 : 2017-03-19 21:41:53
오늘 선을 보고 왔는데요

남자분이 5분정도 늦게 도착해서 제 커피는 제가 사서 마시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먼거리에서 오는 남자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제 커피는 제가 사서 마십니다)

대화가 끊기기도 하고, 어색한 순간도 있고, 코드 맞는 부분에서는 서로 웃기도 하고 두시간 반쯤 이렇게 얘기하다가, 

서서히 얘기꺼리가 떨어져서 이제 일어나야 하나 하는 시점에

남자분이 담주에 뭐하냐고 오늘 커피도 못 사고 했으니, 토요일 점심이나 저녁에 밥을 사겠다고 하셨어요

일단 그렇게 마무리 되는 분위기에서 저는 남자분이 태워다 주거나,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줄줄 알았는데요.

지하철역이 어디냐고 묻기만하고 커피숍에서 안녕히가시라고 인사하시더라구요 

주위에서 말하길 선 볼 때 여자는 차가 있어도 차는 놓고 가야 남자가 집까지 데려다 줄 이유가 생기고,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게 되는거라해서 차를 놓고 왔는데요.

제가 여자라서 남자가 바래다 줘야한다 이런 의미는 전혀 아니고,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 분의 행동이 제게 관심이 별로 없는 건가 해서 글 올립니다.

헤어지고 바로 카톡으로 오늘 반가웠다고 다음주 토요일 저녁에 밥먹자고 카톡이 왔어요.

저도 대략 1분 후쯤 오늘 즐거웠다고 담주에 보자고 답 카톡 했고, 그걸로 연락이 더이상 없습니다.

조바심이 나는 건 아니구요, 남자분 행동에 문득 의문이 들어 글올립니다. 

IP : 183.103.xxx.3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7.3.19 9:45 PM (221.127.xxx.128)

    1번 더 보자는 마음인지도

    님도 어쩔것인가 잘 판단하시고 최대 이쁘게 상냥하게 잘 이끌어 나가세요

  • 2. ㅇㅇ
    '17.3.19 9:47 PM (125.190.xxx.227)

    집에 데려다 줄 정도면 첫눈에 반해야 가능할듯
    그 남자분 그리 실수한거 없어보여요
    주위분들말에 너무 휩쓸리지 마세요

  • 3. ...
    '17.3.19 9:49 PM (119.75.xxx.219)

    제가 볼때는 두분다 마음이 있는듯 해보입니다.
    부담갖지말고 서로 만나면 재미있는 이야기하시고..
    괜찮을거 같아요.

  • 4. ..
    '17.3.19 9:50 PM (116.33.xxx.29)

    전 첨 보는 사람이ㅣ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는거 자체가 싫은데.
    남자분 예의상으로라도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긴 하네요. 덥썩 타는 여자는 남자분이 알아서 걸러내야하는거고..

  • 5. 초록우산
    '17.3.19 9:51 PM (50.45.xxx.227)

    에프터 신청 했으니 한번더 만나고 알아가야지요

  • 6. 아..
    '17.3.19 9:52 PM (183.103.xxx.34)

    네 남자분 실수한 거 없고, 저도 예의 지켰는데..
    다 순조롭게 흘러가다 작은 부분이지만 마지막에 탁 걸리는 부분이라 의견을 구해봤어요..

  • 7. 흠...
    '17.3.19 9:54 PM (221.127.xxx.128) - 삭제된댓글

    거를 더올려보니 거의 다들 집에 데려다줬지만 그때 문화였나???
    그들과 다 잘되진 않았어요

    울 남편도 집 앞까지 데려다줬었고....

    두번째 만남에서 결정하려나 보네요

  • 8. 아..
    '17.3.19 9:56 PM (183.103.xxx.34) - 삭제된댓글

    윗님이 두번째 만남에서 결정한다 하시니 뜬금없이 긴장되고 떨리네요.. 안되면 말지 생각했었는데 호감이 생기니 신경이 쓰이네요.

  • 9. ...
    '17.3.19 9:57 PM (121.166.xxx.21)

    음..숨이 막히네요..

  • 10. ...
    '17.3.19 10:00 PM (121.166.xxx.21)

    맘에 들고 인연이면 자잘한 실수도 이뻐보이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약간의 빈틈과 실수가 연인의 매력도를 높이기도 한답니다^^

  • 11. 요요dy
    '17.3.19 10:10 PM (27.118.xxx.88)

    댓글중에 주위말에 휩쓰리지 마라는 댓글이 제일 맘여 드네요.
    당부 부탁이라도 하고싶네요.
    주위에서 오지랖짓 넘겨짚고 하는말 서울안본사람이 서울에대해서 더 잘알더라 뜻입니다
    처음 만난날부터 너무 들이대는 남자분 오히려 가벼워보이고 끼있어보입니다
    정중하게 예의. 지킨면입니다.
    남자분도 솔직히 나이 있다면 신중하게 만나지 않겠나요.
    그러니 최소3번만날때까지는 예의를 지킨다생각하시고 사귀는사이 아니니 앞서나가는 액션은 금물입니다

  • 12. 요요dy
    '17.3.19 10:13 PM (27.118.xxx.88)

    애프터받았다고 끝난게 아닙니다
    사귄다고 결혼하는거 아닌거처럼
    경거망동하지않길 빌어봅니다

  • 13. 지나가다
    '17.3.19 10:16 PM (121.134.xxx.92)

    남자분이 연애를 많이 안해보셨으면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저도 남편을 선으로 만났는데, 저희 남편도 그런거 하나도 모르더라고요.
    그래도 하나씩 가르쳐 가면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10년 넘게 살고 있어요.
    살아보니, 저희 남편은 정말 괜찮고 좋은 사람이에요.
    첫 만남에 판단마시고 몇 번 더 만나보세요~ 잘 되시길요~^^

  • 14. ㅇㅇ
    '17.3.19 10:16 PM (121.168.xxx.41)

    남자가 차 없을 수는 없나요?

  • 15. 다음 주에
    '17.3.19 10:18 PM (178.191.xxx.175)

    만나고 후기 주세요.

  • 16. 좋은 조언
    '17.3.19 10:20 PM (183.103.xxx.34)

    윗분 말씀대로 제가 조금 들떠 있었어요. 이런상황에서는 오히려 마음비워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oo님 남자분이 차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좋은 조언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주말 저녁이라 생각이 조금 많아졌나봅니다.

  • 17. 요요dy
    '17.3.19 10:21 PM (27.118.xxx.88)

    본인이 선본사람이 맘에 많이 들기때문에 하는고민입니다
    관심없음 데려다준다고해도 거절합니다
    너무 관심있는티 안내는것도 관심을 갖게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상대가 보인호감만큼 아님상대의 호감에 거절안하는 수준이 일단 괜찮아보입니다

  • 18. ...
    '17.3.19 10:35 PM (122.38.xxx.28)

    약속이 있었겠죠..

  • 19. 선백번본 뇨자
    '17.3.19 11:05 PM (203.81.xxx.69) - 삭제된댓글

    마당발 부모덕에 백번이상 봤었나봐요 ㅜㅜ

    여튼 선봤다고 선뜻 자기차에 태우는게
    오히려 실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자리에서 주선자 안 거치고 바로
    다음 약속을 잡은건 긴가민가?여튼
    한번더 볼 의향이 있는거고요

    아직 두분다 확신이 드는건 아니잖아요
    내 차에 태우고 바래다 주고?
    아직 일러요~~^^

  • 20. 그 커피숍에서
    '17.3.19 11:11 PM (178.191.xxx.175)

    다음 상대 만나기로 했나보죠.

  • 21. ㅇㅇ
    '17.3.20 8:02 AM (175.253.xxx.242)

    담에 만나서 즐겁게 노시고 또 다음약속 잡으세요. 아예 차를 갖고 나가시던가요.

  • 22. .....
    '17.3.20 10:46 AM (222.108.xxx.28)

    여자들이 생각하는 기본 매너...
    남자들은 모르더라고요..
    연애하면서, 결혼해서, 계속 가르쳐야 알 동 말 동 합니다. ㅠ
    일단 지하철까지 바래다 주는 거는 큰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미처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고..
    일단 애프터 만나서 좀더 찬찬히 알아가시면 될 듯 합니다.
    너무 좋아하는 티는 덜 내시고
    즐거운 분위기만 가져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3506 세부 가족여행 샹그릴라 vs 제이파크 3 질문 2017/03/20 1,521
663505 한국엔 왜이렇게 수동차 찾기가 힘든가요?ㅠ SUV차 추천좀 해주.. 3 미미79 2017/03/20 1,317
663504 노인 전동휠체어? 스쿠터? 구입해 보신분 계신가요? 1 yes 2017/03/20 458
663503 사람들이 이슬람 걱정하는 이유 61 답답 2017/03/20 2,445
663502 근데요 인생요..행복하게 살다가면 그만인가요? 6 아이린뚱둥 2017/03/20 2,024
663501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진학이 대학 진학보다 좋은가요? 5 독학 2017/03/20 2,002
663500 혹시 아이허브 전번 아시는분 계실까요 1 2017/03/20 412
663499 군수료식때 어려운 수학책을 부탁했어요 5 수학문제집 2017/03/20 766
663498 수지스 닭가슴살 익혀먹는건가요 2017/03/20 2,095
663497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13 ... 2017/03/20 872
663496 jtbc 스포트라이트 보니. 6 ... 2017/03/20 1,317
663495 피트니스센터가서 혼자 운동하려고하는데.. 기구는 뭐하면 될까요?.. 7 초보 2017/03/20 1,178
663494 마른 미역 양 어떻게 가늠하세요? 5 궁금 2017/03/20 1,849
663493 딸기가 젤 많이 나오는때는 지난건가요? 17 언제가 피크.. 2017/03/20 2,468
663492 토지영업하시는분들이 왜 다른영업보다 돈을많이버나요?억단위맞나요?.. 3 아이린뚱둥 2017/03/20 841
663491 내일 드디어 닭이 검찰에 소환되는 날이네요~~ 6 야호 2017/03/20 607
663490 이사 당일 포장이사 궁금 .. 집집집 2017/03/20 584
663489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의혹 하나하나 밝히네요 문유라급ㄷㄷㄷ 34 지금 종편에.. 2017/03/20 2,523
663488 잘 쓴 글: 페이크뉴스와 캘리교수 방송사고 5 ........ 2017/03/20 1,021
663487 밥얘기 많은데 음식이 끼치는 영향은.. 6 ㅇㅇ 2017/03/20 1,040
663486 미장원 머리 말고 있는데요..해외여행 베틀 중입니다 8 ... 2017/03/20 1,805
663485 정미경"문재인 얼굴이.." ;;;;;; 1 ㄴㄷ 2017/03/20 1,166
663484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어떤걸로 쓰세요? 5 토박이 2017/03/20 1,040
663483 마사지 샵 vs 피부과 시술 3 .. 2017/03/20 3,134
663482 중국발 발암물질...미세먼지 1 미세먼지 2017/03/20 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