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준비를 위해 치킨을 주문하러 가는 길(배달안되는 업체)에 모르는 번호의 발신자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시간은 10시가 다되어 가는 시각.
이 시간에 무슨 이런 전화가... 혹시 저장못한 거래처의 급한 전화인가 하고 받았습니다.
전화: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여론조사 기관 OOO입니다.
이번 대선에 관한 몇가지 질문을 위해 1~2분 정도 통화 괜찮으시겠습니까?
나: 네 그러시죠.
전화: 선생님은 만으로 연령대가 어떻게 되십니까?
거주하시는 지역은 어디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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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이전 명칭이 새누리당인 것은 알고 계십니까?
선생님은 자유한국당의 책임당원이십니까?
-여기서부터 이 뭥미 아 놔...괜히 시작했나... 하는 중인데-
전화: 자유한국당 이번 대선 예비후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번 누구
2번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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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누구까지 말한 뒤
이상 아홉명의 예비 후보 중 누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다음 대선 후보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화: 네.
뚝
이상은 자유한국당이 의뢰한 매너 없는 여론조사기관과의 통화였습니다.
내 불금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