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 만에 복직했는데 멍텅구리 된 기분이에요...ㅜㅜ

이런저런ㅎㅎ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7-03-18 00:03:03


프리랜서라 육아 하면서 이제 다시는 일 못하겠구나 하는 찰나에
기회가 닿아서 3년만에 복직했어요~

근데.. 하... 왕년에 일잘한다던 전 어디가고...

왠 멍청이 아줌마 하나 앉아있네요..
매일 같이 한 소리 듣는데 진짜 그만둬야 되나
혼자 울고 ... 후회하고...

근데 더 화가 나는건 집에 오면 집안일에 육아에
오늘 혼난 일을 되새길 기운이 없어
다음날 나도 모르게 또 실수를 하고 앉았어요...
이제 복직 3개월인데...


곧 나아 지는 건가요?
특히 이런 빈틈은 많은 제 자신을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IP : 223.62.xxx.6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3.18 12:11 AM (110.14.xxx.148)

    일하러 나가시는것만 해도 대단하신거에요
    체력 많이 딸릴텐데 보충 잘해주시고
    이제부터는 일잘하는거보다 오래버티는게 중요합니다 ㅜㅜ

  • 2. 이런저런ㅎㅎ
    '17.3.18 12:13 AM (223.62.xxx.64)

    앗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 3. ...
    '17.3.18 12:15 AM (116.120.xxx.216)

    그게 그렇더라고요.
    예전에 일년반만에 복직한 적 있는데.
    일년반동안 아이랑 둘만 있다 사회 나오니
    말도 글도 타이밍에 맞춰 안 나오고 계속 한 타이밍씩 놓치더라고요.
    그러다 집에 오면 또 애 보느라 정신 놓고 출근할 때 애한테 미안하고 회사 가서는 뭔가 부끄럽고 그때 저는 저를 민폐00으로 불렀어요.

    그렇게 삼개월 정도 지나니 감이 서서히 올라오긴 하더라고요.
    휴직기간. 하던 일 등등 개인차는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힘내세요.
    프리랜서 병행하셨다면 저보다 훨씬 감 빨리 찾을듯요.
    저는 지금은 다시 프리와 육아 병행이네요

  • 4. 이런저런ㅎㅎ
    '17.3.18 12:23 AM (123.109.xxx.182)

    병행 안 했어요... 3년 풀로 육아 했어요 에휴... 3년 만에 일해서 그런가.. 4개월 다돼가는데 머리 안 트여요... 맞아요 진짜 한템포 타이밍 놓치고 돌아서 후회하고... 저오 프리와 육아 병행이에요..

  • 5. 금방
    '17.3.18 12:25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적응 될거예요~
    매일 출근하는 사람도 일주일 휴가만 다녀와도
    정신없고 멍한데 3년만에 복직이라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한거죠.
    요즘 같은 불경기에 복직이라니
    축하해요~화이팅~~~

  • 6. 이런저런ㅎㅎ
    '17.3.18 12:37 AM (123.109.xxx.182) - 삭제된댓글

    116님 혹시 작가세요? ㅎㅎ

  • 7. 히므내세요
    '17.3.18 1:10 AM (49.163.xxx.16)

    제가 썼던 방법은 이면지에 메모하지 않고 스프링수첩을 사서 오른쪽에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적고 그중에서 기억해야하거나 나중에 필요한 내용만 왼쪽에 추려서 적었었어요.나름 효과있었다고 생각되네요. 힘내세요

  • 8. ....
    '17.3.18 1:25 A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님은 대통령을 해 먹은 ' 그 자' 보다 훌륭합니다. 힘 내세요.

  • 9. ..
    '17.3.18 5:0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육아에 너무 힘 빼지 마시고(구청에 아이 돌보미 신청해서라도) 지금은 일에 쪼금 더 신경을 써보세요.

  • 10. 시간만이..
    '17.3.18 8:46 AM (39.117.xxx.187)

    맞아요. 시간이 해결해 줄 거에요. 저도 당분간은 육아는 몰라도 가사는 당분간 설렁 설렁하시던지 가사도우미라도 쓰시길 추천드려요. 체력이 제일 중요하니 뭐라도 운동 꼭 하시구요. 길게 보고 가는 겁니다. 저도 오래 버티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967 커튼 브라켓 혼자 달기 쉽나요? 2 ㅎㅎ 2017/04/03 1,078
668966 해외구매대행업 하시는 분 있으세요? 저도 해보려구요 1 ooooo 2017/04/03 605
668965 오늘뭐먹지 토마토무수분카레 보셨나요?? 2 ..... 2017/04/03 1,204
668964 홍신애는 또 피소당했다네요. 근데 변호사가 ㅇㅇ 2017/04/03 2,292
668963 고딩 문제집좀 추천부탁드립니다 2 5등급정도 2017/04/03 613
668962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요.... 9 ren 2017/04/03 1,664
668961 저렴한 항공권 검색은 어떻게 하시나요? 9 여행자님들,.. 2017/04/03 2,016
668960 성적순 반편성, 조직적 컨닝 ..일그러진 교실 현실 2017/04/03 739
668959 노령견 살 찌우는 방법 3 .. 2017/04/03 654
668958 꼬막 삶았는데 꼬린내가 나요 6 ^^* 2017/04/03 1,408
668957 안철수는 개혁대상에게는 강하고 약자인 국민에게는 따틋한 사람 23 예원맘 2017/04/03 575
668956 장미라사넥타이 ㅠㅠ .... 2017/04/03 645
668955 커피 1인1잔 그리고 생활매너 11 2017/04/03 4,075
668954 CF속 둥근공안에 들어가서 들판을 굴러가는 ^^;; 3 SOS 2017/04/03 727
668953 '박지만 부부의 첫 방문' 6 공감되는말 2017/04/03 3,127
668952 오늘 밖 날씨 어떤가요? 2 질문 2017/04/03 766
668951 오늘 발표..민주당 수도권 선거인단 136만명이네요. 37 ㄷㄷㄷ 2017/04/03 1,954
668950 2.0리터 액체세제 며칠만에 다 쓰시나요? 5 4인가족 2017/04/03 1,666
668949 달달한 믹스커피를 좋아하는데 양이적어 아쉽다 하는 분들께 추천 9 .... 2017/04/03 2,470
668948 식당주문으로 미인될 수 있어요^^ 20 고객 2017/04/03 5,104
668947 5세아이 키우기 ㅎ 2 .. 2017/04/03 778
668946 벌 받았으면 하는 지인들 있으신가요? 7 ㆍㆍ 2017/04/03 1,534
668945 민주당 수도권경선 오늘 아닌가요? 1 ㅇㅇㅇ 2017/04/03 363
668944 살면서 손해를 안보고 살수가 없는거죠 3 2017/04/03 850
668943 안철수 = 박근혜 똑같은 점!!! 35 철수 2017/04/03 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