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 초반이에요.
오늘 일 때문에 20대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냥 그 젊음이 이쁘더라구요.
이목구비를 떠나 젊은 사람의 기운이라고 해야 하나요.
저는 별 준비없이 가서 어버버하는데
그 아가씬 꼼꼼히도 읽고 준비헀더라구요.
저도 그맘때는 총기도 있고 열정도 있었는데
최근들어 부쩍 마음이 나이든 걸 느껴요.
어찌보면 모든 일에 힘 주지 않고
적당히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에 액센트 주는 노하우는 조금 터득한 것 같기도한데
그냥 그 젊음 앞에서는 초라하게 느껴지네요.
제가 게을러진 걸까요?
근데 저도 얼마전까지는 제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에구. ㅜㅜ
마음도 나이가 드나봐요
몽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17-03-17 16:09:26
IP : 218.148.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맘
'17.3.17 4:11 PM (122.36.xxx.91)제가 너무 이해되네요
저두 그래요
젊은이 보면 아 이쁘다 까지가 끝 ㅋㅋ
막 제가 더 어떻게 쫓아가고 싶지도 않고 그래요^^
그들도 그때가 이쁠때니 맘껏 누려야 한다고 생각해요2. 샬랄라
'17.3.17 4:12 PM (202.183.xxx.222)마음은 하기 나름이죠
3. ㅇㅇ
'17.3.17 4:15 PM (220.78.xxx.36)열정이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막 열심히 뭘 하고 싶지가 않네요...늙었나 보다 해요4. 산이좋아^^
'17.3.17 4:16 PM (125.130.xxx.28)지나가 나면
지금의 내가 얼마나 활기찼던지를 기억할걸요.
지나간 어제는 다시 오지 않고 내일은 아직이랍니다.
오늘 지금 내가 사는 가장 젊은날이랍니다.5. 나이 때문
'17.3.17 4:22 PM (222.96.xxx.11) - 삭제된댓글아니에요!
그냥 원글님이 지치신 거예요.
나이 핑계는 비겁한 변명이신겁니다 ㅜㅜ
다만, 몸이 처지거나 컨디션이 나쁘면
마음도 몸 상태와 별반 다를바 없어지는건 있죠.
몸과 마음, 둘이 아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죠 뭐 ㅜ
얼굴에 주름살이 하나 둘 더해져갈 때 내 마음에도 주름이 더해지는거 같고 뭐 그런..6. 대신
'17.3.17 4:27 PM (118.37.xxx.5)연륜이라는 미덕을 가지게 되었잖아요
7. ㅎㅎ
'17.3.17 4:40 PM (59.11.xxx.51)나이드니 마음의 여유가생기고 지혜도 좀 생겼더군요
8. 봄날
'17.3.17 4:41 PM (59.1.xxx.104)님마음 정말 이해되요
열정이 사라진 마음이죠..
전 제 아들을 보면서 느꼈어요
때때로 전투적이고 날카롭던 마음이
이나이되니 너그러워지고 무뎌진것들..
젊음을 주고 이걸 받았구나 생각해요9. ㅇㅇ
'17.3.17 4:42 PM (180.230.xxx.54)저는 마음에 굳은살이 배기는거 같아요
모든게 심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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