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대 어머니가 척추협착으로 고생중이신데요..

..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7-03-16 09:54:07

부산이기 때문에 우선 대학병원 세 곳을 갔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두 곳에서는 퇴행성이기 때문에 가급적 달래가며

그냥 지내는게 맞다는 의견이었고,

한 곳은 지금 당장은 수술이 필요하진 않지만

점점 증상은 나빠질 것이기때문에 결국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어요.


작년 봄부터 다리가 무거운 것으로 증상이 인지되었는데,

올 2월부터는 엉덩이 부분까지, 어머니 표현을 빌리자면,

커다란 돌을 달아놓은 느낌이라서 오래 걷는게 힘들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 느낌이 더해져서 우울감도 엄청 커지고 있으십니다 ㅠㅠ


좀전에 본가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개인 병원 진료(대학병원 교수 출신)끝났다고 하는데,

그쪽에서도 대학병원 한 곳과 비슷한 말을 한 것 같아요. 

노화로 연골이 닳았고, 그래서 척추 4,5번이 거의 붙어있으며

그 여파로 아픈 것 대신에 무거운 느낌이 점점 더해지는 것으로요..

6주간 지속적으로 치료받은 뒤,

효과 없으면 수술 가능하다고 추가로 말했다고 합니다.


생활 자체가 점점 불편해지시니, 절대로 수술은  안한다고 하시는 분이

덜컥 개인병원에서 하실까 걱정됩니다.

개인병원을 불신하기 보다는, 수술을 한다면 전신마취까지 해야할텐데,

마취과 전문의 등이 상주하진 않잖아요??

그런 병원은....


외래진료를 추가로 예약하는 게 맞을까요? 가능하다면 서울지역까지해서...

아니면 당신 원하시는대로 기본치료 받으시다가 수술 받게끔 옆에서 도와드려야할까요?


혈압약 장복중이며, 최근 몇년간은 수면장애로 안정제도 밤에 복용하고 있습니다.

IP : 211.251.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최근에
    '17.3.16 10:07 AM (59.17.xxx.48)

    추간판 탈출로 인해 4개월째 고통중에 있는데 디스크환자카페 가보면 척추관련병은 대부분 동네병원에선 장사개념으로 치료한다고 대학병원 치료를 권하더라구요.

    저도 몇달을 방사통과 다리에 돌 덩어리를 얹은 느낌이 3달정도 가더니 절인 증상과 걸린 증상이 도드라지고 있네요.

  • 2.
    '17.3.16 10:10 AM (223.62.xxx.231)

    저희 시어머니도 같은 증상으로 참다 점점더 힘들어서 강남세브란스에서 수술하셨어요
    82이셨는데 수술후 정말 좋아지셨어요
    걷지도 못하셨는데 이제는 혼자서 생활하시구요
    저희도 지방이라 여러곳 전전하다 갔는데
    처음부터 이곳으로 올걸 후회했어요

  • 3.
    '17.3.16 10:15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허리가 너무 아파서 강남 세브란스에서 엑스레이, mri 찍었는데 특진교수님이
    치료 받을 정도는 아니니 우선 약만 몇달 먹어보자며
    약 처방만 해주더라구요.
    수술까지 염두에 두시면 대학병원 특진 꼭 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연세가 있으셔서 수술만이 능사가 아닌가 보더라구요.

  • 4. 척추전문병원에 가지말고
    '17.3.16 10:16 AM (218.154.xxx.61)

    내가 올해 나이로 69세인데요 디스크가 잇어요 디스크 4년차인데 디스크 카페에서 알고잇는경험으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척추전문 명의에게 진찰받아보고 미룰거없이 수술하세요 못걸어다녀서
    집안에 잇게되면 근육이 소실되어 더나빠지고 몸이 망가져요 수술하고 운동 열심히하면 다른병은
    안들러 붙어요 진료의뢰서와 mri찍은거 가지고 인천국제성모병원 신경외고 진병호 선생님께 가보세요
    세브란스나 삼성병원이나 너무많이 예약이 밀려서 몇달 1년이상 기다려야하고 그나마 이선생님은
    덜밀리고 친절하세요 이전에 세브란스에 근무하시고 이선생님에게 협착이나 디스크 수술한 환자들이
    예후가 좋아요 미리예약해서 가보세요 정확히 잘보신다고 입소문 나잇어요
    부산에서 인천행 ktx타고가보세요 가기전에 궁금한점은 메모해가서 여쭤보세요

  • 5. ..
    '17.3.16 10:21 AM (221.153.xxx.198)

    저희 어머니도 73세 척추협착증 으로 수술하셨어요.
    하지말라는 대학병원도 있었는데 너무 아파하셔서 해도 괜찮다는 대학병원에서 했어요.
    예전에는 10미터 정도 걷고 쉬고 또 걷고 쉬고 하셨는데 지금은 거뜬하세요.
    물론 잔 통증은 있다 하시더라구요.
    노인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피하는게 능사가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 6. ㅡㅡ
    '17.3.16 10:24 AM (220.78.xxx.36)

    젊은 사람들은 운동하고 관리하고 뭐 그런다지만 연세있는분들은 무릎도 안좋고 어렵잔하요
    대학병원 한군데 더 가보고 거기서도 수술하라고하면 하세요

  • 7. 생글맘
    '17.3.16 11:49 AM (123.192.xxx.28)

    저희 엄마도 70넘어 수술하셨어요
    유명 병원 다 다녀보았지만 효과없었고 강남 세브란스서 수술하고 너무나 좋아지셨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대학병원서 수술하세요 하루라도 빨리하시는게 좋고 매일 새벽 6-7시 사이 오픈시간에 외래로 가면 선착순으로 5명 정도 오전 진료 볼수있습니다. 저희는 새벽에가서 번호표 뽑았다 11시쯤 진료보았어요.
    협착은 디스크라 달라 수술밖엔 방법이 없는것으로 알고있어요 잘 상담받으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8.
    '17.3.16 6:25 PM (58.230.xxx.188)

    생글맘님, 어느 의사샘에게 수술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 9. 생글맘
    '17.3.24 8:57 AM (123.192.xxx.28)

    너무 늦게 글을보았네요
    김근수 선생님이세요~
    저희 어머니는 너무 성공적이셨고
    저희어머닏친구분은 같은 선생님이신데 저희어머니 만큼은 아니셨어요~~그래도 예전에비해 훨씬 좋다고 하셨구요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10. 병원
    '17.6.30 9:09 PM (175.223.xxx.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수술 권유를 받아서..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403 노량진 공시생들 안타깝네요. 6 에휴 2017/04/19 3,336
676402 2017년 4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7/04/19 556
676401 내 삶의 가장 우선순위가 무엇인가요? 2 2017/04/19 1,283
676400 헐~박근혜, 삼성 이재용에게 '손석희 갈아치우라'외압 1 미친 ㅇ 2017/04/19 993
676399 아버지가 52년생이신데 못배워서 그런지 말이안통하고 고집이세고... 11 아이린뚱둥 2017/04/19 3,144
676398 남편 질문 2017/04/19 590
676397 2012 대선 때 사진이예요 3 2012 2017/04/19 1,112
676396 2012년 대선때 가장 섬뜩했던 어느 아주머니 인터뷰 25 midnig.. 2017/04/19 6,452
676395 문재인의 사람....[훈훈한 이야기] 31 파란을 일으.. 2017/04/19 1,421
676394 미국생활 10 년차 느낀점 28 .. 2017/04/19 23,427
676393 인생에서 피해야할 사람 특징 뭐가있다 보시나요?궁금요.. 4 아이린뚱둥 2017/04/19 2,422
676392 쌀과 현미가 섞여있는데 쌀만 빠르게 골라내는 방법 아시는분?ㅠ .. 4 Tsdf 2017/04/19 779
676391 세월호 관련해서 왜 거짓말하세요? 59 선거법위반 2017/04/19 2,846
676390 광주 중학생 문재인 성대모사.youtube 7 .... 2017/04/19 742
676389 이해찬 의원 트윗. jpg 28 허걱이네요 2017/04/19 3,596
676388 작금의 상황에 대한 전우용의 일갈 11 midnig.. 2017/04/19 1,043
676387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 4 2017/04/19 1,051
676386 얼굴 전체보톡스인 더모톡신이요 가격대어떤가요 잘될 2017/04/19 706
676385 사람관계에서 뭘(?) 잘 모르면 왜 은근히 아래로 보고 무시하나.. 5 ..... 2017/04/19 2,813
676384 한번씩 남편을 두들겨패고 싶은 욕구가 올라와요 2 . 2017/04/19 1,334
676383 중도나 보수가 문재인을 싫어하는 이유? 34 야채맘 2017/04/19 1,803
676382 [단독] 청와대, 총선 직후 안랩 도우려 삼성에 압력 10 밀크 2017/04/19 782
676381 아이 중간고사때문에 못자고 있어요. 3 날돌이 2017/04/19 1,707
676380 문재인 가짜 단식 주장한 안캠에 “후폭풍” 33 에휴 2017/04/19 3,605
676379 Ted 강연 보시는분... 4 ted 2017/04/19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