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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반 환불했어요.

조회수 : 4,764
작성일 : 2017-03-15 22:25:56
요리 배울까해서 학원을 갓는데 첫날부터 생선 비늘벗기고 손질 목자르기 시켜서 혼비백산해하는데

선생님이 '나보다 힘쎄게 생겨서 왜이러시냐' 고하길래
빈정이 상해서 시작했었어요.

바쁜시간 짬내서 배우는거라 첫날부터 늦어 여러번 사과하고 시작했었는데

그러나 말로 갈구는것들 예를들면

제가 오믈렛 만드는게 서투르니 저더러 '성격이 보인다'느니

질문을하면 그런것도 모르냐는듯 갖가지말로 무안을 주더라구요.

오늘은 선생님이 감기걸려서 와서 시연하면서 계속 실수를 하기에 그럴수도있지 하고 넘어갔는데

제가 질문을 하니
선생님이 '뭣때문에 자기(선생님) 가 아픈지 알것같다'면서 무안을 주기에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갔겠지만 오늘은 저도 기분이 상해서
전'모르겠는데요?'하면서 '제가 그렇게 중요한존재인가요?' 하고 되물어줬어요.

평소 좋은게 좋은거라 넘어갔었는데
며칠 쌓이니 저도 만만해보이기 싫어서.

그리고나서 선생님이 앞에서 다른 강사와 수다 시간을가지고 요리는 잘봐주지 않기에

환불처리했습니다. 물론 그동안 배운 일부금액 제외하고.

취미 삼아 배우려다 한번 갈때마다 기분상해서

그만두고 나니 속은 시원하네요.

나이 많이 먹고 어린강사를 상대로 이런 제가 좀 심했나 싶기도 하고 안어울리게 반격하고 나니 뭔가 기분이 묘하기도하고. 어쨌든 취미 목적인데 갈때 마다 말로 스트레스받는건 그만두는게 낫긴하겠죠?!


IP : 223.38.xxx.1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5 10:30 PM (222.64.xxx.180)

    그 강사 이상하네요.
    환불 잘 하셨어요.

  • 2. ....
    '17.3.15 10:33 PM (39.121.xxx.103)

    꼭 그 강사처럼 다수에서 꼭 한 사람 먹잇감으로 갈구는 사람있더라구요..
    한마디하고 그만두지 그러셨어요?
    저라면 그 학원에 그 선생 이러이러해서 관둔다하고 그만두겠어요..

  • 3. 개썅년들
    '17.3.15 10:35 PM (218.154.xxx.102)

    무엇좀 배우러 내돈내고 다닐려고 해도 강사년들 꼴깝떠는꼴 보기싫어서 다니기 싫어요
    미용학원 가봐요 아주쓰레기같은 강사년이 대부분이예요 원장인가는 목에 기브스하고
    갖잔아요 인터넷으로 배워요

  • 4. 윗분
    '17.3.15 10:39 PM (221.127.xxx.128)

    갱년기이신가 무서워요...ㅠ

    어쩌다 그런 사람 있긴해도 태반이 요즘 고발이 무서운 시대라 조심하고 겸손하고 상냥한 추세인데...?

  • 5. 옛노래
    '17.3.15 10:40 PM (116.41.xxx.110)

    그 강사 싸가지 없네요. 잘 하셨어요.

  • 6. 햐..
    '17.3.15 10:40 PM (180.230.xxx.34)

    정말 저런강사가 있어요?
    돈받고 듣는 수강생한테요?

    누굴까요
    알면 저도 피하게요
    마지막 한마디 잘해 주셨네요

  • 7.
    '17.3.15 10:55 PM (223.38.xxx.145)

    제가 좋은게 좋은 주의에 굳이 남하고 싸우거나하는게 귀찮고해서
    환불사유에 개인사정이라고 쓰고 환불받았어요.
    남 생업인데 지장주기도 어린강사가 안되어보이기도하고.
    예전같았으면 저렇게 받아주지도 못하고 그냥 관뒀을텐데..

  • 8.
    '17.3.15 10:59 PM (223.38.xxx.145)

    어쨌든 동감 해주시니 좋네요. 오프라인에서 이런말하는거 괜히 찝찝해서 안했거든요.
    다른 수강생들 있으니 티안내려했지만 꽤 속상했거든요.

  • 9. 잘했네요
    '17.3.15 10:59 PM (124.49.xxx.61)

    저도 그런강사 별로..
    예전에 요가 강사가 항상 절 갈구면서 다른 수강생들을 웃기더라구요...

  • 10.
    '17.3.15 11:02 PM (1.245.xxx.39)

    잘하셨는데요 좋은게좋은거다 ㅡ이건 좋은사람에게만 통하는거고요 질낮은 사람은 똑같이 해주는게 맞더라구요

  • 11. 11
    '17.3.15 11:11 PM (219.248.xxx.164)

    예전에 여성회관에서 요리 배우는데 어찌나 강사가 느물느물 속물인지 헉 했네요.
    첫 날부터 레서피 복사해오라고 시키지 않나 옆에서 뒷처리 하라고 그러질 않나

  • 12. 잘 하셨네요
    '17.3.15 11:53 PM (118.176.xxx.25)

    내 돈 내고 왜 스트레스 받으세요? 나이도 어리다면서 나이 많은 수강생들한테 함부로 말하네요. 환불사유에도 분명히 강사자질 문제라고 쓰지 그러셨어요. 자기 생업이면 그렇게 수업하면 안 되죠. 요즘은 대학에서도 교수평가제하는데 보따리강사 주제에 싸가지 없이 행동하네요.

  • 13. 개썅년들
    '17.3.16 11:03 AM (218.154.xxx.61)

    그런년들 때문에 밖에 못나가는 사람들 많아요 동사무소에서하는 건강 프로 운동도
    강사자질이 한참 떨어지는 년들이 태반입니다 그년에게 김치담가다주고 하는 덜떨어진년들
    끼고돌면서 아주갓잖아요 얼마나 고자세인지 잘낫으면 말도 안해요 운동 강사가 살은 돼지처럼 쪄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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