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누구와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 조회수 : 5,486
작성일 : 2017-03-15 10:47:50

지금 40대 아들 두명 엄마입니다.

어릴때부터 친한 친구 한명 정도만 친하고 조용히 지내는 편이었어요

그동안엔 별로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지냈는데

남편과 아이들이 있으니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들고 제 자신을 자꾸 자책하게 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하나 없고

학부모 누구와도 따로 연락하는 사람없이 지내네요


오늘도 총회인데 무리지어 엄마들 있고 겉돌것 같은 제 모습이 싫어서

안가려고 해요..

날이 갈수록 더 위축되어가는 저를 자책하게만 되는데

어떻게 하면 변화할 수 있을까요..



IP : 14.63.xxx.16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15 10:49 AM (110.70.xxx.60)

    그게 편하면 성격이고 괜찮지 않나요

  • 2. ㅇㅇ
    '17.3.15 10:51 AM (175.209.xxx.110)

    저도 그런 성격이었는데요.
    이유는 딱 하나더라고요. 친해지지 못하는 내 성격이 싫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편하니까. ^^
    이게 익숙하고 편해서 그런 거에요. 친구 하나 사귀려면 사실 내가 엄청 노력해야 하거든요.
    재벌에 엄청난 미모 아닌 이상...
    무조건 얼굴에 철판깔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고 달라붙어야 해요. 진상 소리 들으면서 싫은 소리도 듣고 까이고 하다 보면 열번에 한 명은 잡을 수 있어요. 친구는 그렇게 만드는 거에요...

  • 3.
    '17.3.15 10:54 AM (223.33.xxx.13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총회나 학교 모임은 가시는게 낫지 않나요.
    가면 혼자 온 사람도 있고 무리지어 온 엄마들도 있고 하지만 아이 학교에 가는거고 혼자라고 못갈 이유는 없어요.
    자꾸 다니시다 보면 간혹 마음 맞는 학부모 있으면 좋은거구요

  • 4. 성격상
    '17.3.15 10:58 AM (39.7.xxx.20)

    무조건 철판깔고 달라붙는 그딴짓은 죽었다깨나도 못하는
    성격이라..
    저도 사교적이질 못한데요

    기본적으로 저는 사람이피곤해서 안사귀어요
    그래서 모임도 잘못가요

    사람들속에 껴서 수다떨다보면 급피곤하고 체력방전되고
    기빨리고..

    말도잘하고 웃끼기도 하는데도
    이상하게 사람이피곤한 저같은 사람도 있으려구요

    총회는 작년부터 안갔는데 올해도 안가려구요
    거기간다고 우리애 더 예뻐하는것도 아니더라구요

  • 5. 제 주위 친구없는 사람 한명있어요
    '17.3.15 11:09 AM (211.245.xxx.178)

    학부모 모임에서 본 사람인데요...
    우선 얘기거리가 없어요. 그 엄마는.남편 흉보는 얘기랑 돈 얘기밖에 안해요.
    남들이 무슨 얘기를 하면 전혀 공감이 없고 호응도 없고 반응이 없어요. 재미도 없구요.
    돈을 참 안써요.정말 인색해요.
    그러면서 늘 외롭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사람들하고 자주 만나고 그러다보면 맘 맞는 사람 있을것이다. 그동안은 밥도 사고 커피도 사면서 수업료 내는셈쳐야한다고 해도 징징징 외롭다는 말만해요.
    사람들과 뭐 먹으러가면 못먹는게 참 많아요.
    처음엔 이 엄마 이거 못 먹으니 여기말고 저기가자...이런말도 했는데 못 먹는게 종잡을수가 없어요.
    밖에서 계란은 못먹고 집에서는 먹는대요.해장국은 못먹는데 육개장은 먹어요. 국수는 먹는데 메밀국수는 또 못 먹어요.팥떡은 먹는데 팥죽은 못먹는데요..
    나중에는 어디가서 뭐 시킬때 서로 뭐 주문하냐하면서 얘기하다보면 난 이거 못먹어...하면 사람들이 말을 안해요..
    어디가서 뭐를 하든 가만히 있어요. 학부모 모임이다보니 나이들이 다 달라요. 호칭은 다들 생각이 다르겠지만 언니라고 부르고 있는데 언니 소리는 듣고 언니소리는 안해요.그렇지만 그걸로 뭐라고는 안해요.언니소리 싫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암튼 식당을 가든 커피집을가든, 음식 주문한번 안해요.
    커피주문해도 혼자 못 받아오는데도 정말 한번을 안받아와요.
    나중가니까 정말 말도 하기싫더라구요.
    무슨 얘기든 저 정말 잘 들어주거든요.그런데 늘 똑같은 얘기만하고..도통 타인과 관계 노력을 안하고 외롭다 서운하다 타령만 하는데 질립디다.
    회비를 내지만 가끔은 특별한 날 돌아가면서 살때도 있어요. 정말 돈 십원 한장을 안써요.

    제가 주위에서 본 정말 친구없는 사람은 이사람 한명이었어요...

    이 정도만 아니면 걱정마시고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습니다.

    대화할때 공감해주고 반응해주면 됩니다.
    반응없는 사람과 대화하기 정말 어려워요...

  • 6. ...
    '17.3.15 11:10 AM (223.62.xxx.191) - 삭제된댓글

    저하고 성격이 같네요.

    근데.. 전 모임은 나가요.

    딸 하나인데, 얘도 저하고 성격이 같아서 고민 많습니다.

    오천만 국민이 어찌 다 사교적이고 외향적일수 있겠어요?
    우리 같은 성격 많아요.

  • 7. 아니
    '17.3.15 11:11 AM (112.148.xxx.109)

    원글님이 사교적이지 않고 같이 갈사람 없다고 아이 학교총회에 안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혼자 오는 엄마들도 많아요
    멍청한 소리하지말고 적당히 깔끔하게 꾸미시고 가요
    가서 학교도 보고 선생님도 보시고
    담임도 만나시고 엄마들하고도 눈인사라도 하세요
    저는 아는엄마들 많아도 우르르 만나 가는거 싫어해서
    항상 혼자가요 가서 아는엄마들 만나면 인사하고 아니면
    말고...그런거지요

  • 8. 에고
    '17.3.15 11:20 AM (125.177.xxx.200)

    저도 친한 엄마 없어도 혼자 갑니다.
    핸드백도 안들고 주머니에 핸드폰 하나 넣고 가서 담임선생님 얼굴 뵙고 어떻게 1년 보낼건지 이야기는 듣고 와요.
    저도 내성적이고 친한 엄마 없는데 안불편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밖에 나가보세요

  • 9. 딜레마
    '17.3.15 11:22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저고 그런편이예요
    혼자가 너무 편한 반면에 솔직히 한번씩 외로워요


    전 오전에 운동하고 장보고 오후에 공부방하느라 나름 바쁘거든요

    돈버는게 힘들지만 동네맘들이랑 수다 떠는것 보다 덜 힘들어요

    용돈벌고 비자금도 모으고 나를 위해 좋은것도 한번씩 해주고 ...일을 찾아보세요 사람 덜 부데끼는 걸로요

  • 10. ***
    '17.3.15 11:24 AM (220.124.xxx.93)

    저도 원글님과 같은 성격이라서 모임 안나가고
    잘 어울리지도 않는데요..
    그렇다고 위축되지는 않아요..
    전 총회엔 나가지만 딱 거기까지~
    학교총회나가서 분위기 파악하고
    반모임 나가서 선생님뵙고 그리곤 그냥 돌아와요.
    원글님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 거지 다른 사람들은 관심없어요..
    그냥 나가셔서 볼 일만 보고 오세요.
    친구없는 게 가족들한테 미안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가족들에겐 더 좋은 일이죠~
    밖으로 나다니는 엄마 안좋아해요~ ^*^
    자책하지마세요~~
    인간관계 힘들어요...

  • 11. ㅇㅇ
    '17.3.15 11:26 AM (125.132.xxx.130)

    그놈의 총회가 뭐길래 이맘때쯤이면..옷차림이다 뭐다..그거 몇시간 하지도 않아요.....그냥 가서 몇시간 얘기만 듣다오면 돼요..시간 후딱감..

  • 12. ***
    '17.3.15 11:27 AM (220.124.xxx.93)

    아~~ 이왕 꾸미고 나가신 김에
    거리를 막 쏘다니시든지
    혼자 커피라도 한 잔 즐기고 들어오세요~~

  • 13. ..
    '17.3.15 11:41 AM (220.71.xxx.200)

    친구없어서 다른 사람한테 피해 준 적 있으신가요?
    그런 거 아니면 개의치 마세요.
    40대신데 그런 강단도 없이 앞으로 어찌 살아가실려구요.

    저는 같이 가자는 동네엄마 그냥 학교에서 만나자고 했어요.

  • 14. 댓글중
    '17.3.15 11:42 AM (1.225.xxx.34)

    남들이 무슨 얘기를 하면 전혀 공감이 없고 호응도 없고 반응이 없어요. 재미도 없구요.

    저런 성격이 정말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같이 있기 힘들죠.
    (원글님이 그렇다는게 아니라요)
    내 이야기를 안 해도 다른 사람 이야기 들어주고 리액션만 해줘도 중간은 가는데
    그게 안 되는 사람들도 있긴 해요.
    타고난 성격일 수도 있고, 노력하는 것조차 귀찮은 것일 수도 있고...
    근데 인간관계는 노력을 해야지 가만 있는데 사람이 붙고 그런일 절대 없더라구요.

  • 15. ㅇㅇㄴ
    '17.3.15 11:45 AM (125.132.xxx.130)

    님 관심사 없나요? 좋아하는 취미..드라마라도..좋아하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면 신이나서 ..무의식적으로 떠들게 되지 않나요?? 저도 코드안맞는 사람이랑은 말도 걸기 힘들고 어울리기 힘들지만..코드맞는 사람하고는 정말 완전 다른사람이 되어서 떠들어요....

  • 16. ㅡㅡ
    '17.3.15 11:51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저도그래요
    비사교적인 인간이네요
    어쩌다 사귀어도 뒷통수나 얻어맞고 그래요ㅜ
    좋은사람인것같아 잘해줬더니 저한테 사기를쳤어요
    그냥 이번생은 ᆞᆞ

  • 17. 생크림
    '17.3.15 11:52 AM (175.214.xxx.191)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딱 똑같은 맘인데
    저도 총회 안가려구요

  • 18. 생크림
    '17.3.15 11:53 AM (175.214.xxx.191) - 삭제된댓글

    저는 가려면 갈수도 있는데 가면 뭐라도 학교일 맡아야하는데 눈치보여서..안가려구요

  • 19. 가지 마세요
    '17.3.15 12:10 PM (175.120.xxx.181)

    학교에 딱 끊어도 돼요
    지금 대학생 된 아이 있는 입장에서 다 부질없어요
    학교 노력 봉사한거, 학원 다..

  • 20. 그래서
    '17.3.15 12:15 PM (223.62.xxx.90) - 삭제된댓글

    슬프다,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자책만 하지않는다면 괜찮아요.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이다. 라고 인정하고
    그게 뭐 어때서. 하고 내려놓으면 편해져요.
    그러면 혼자 쇼핑하는 것도 혼밥하는 것도 혼자 여행하는 것도 편해져요

  • 21. 그래도
    '17.3.15 12:31 PM (112.153.xxx.100)

    총회는 다녀오시지요? 아는 엄마 없음 더더욱이라두요.

    애가 스스로 잘 알아서 하면 되지..중딩이면, 엄마가 어찌할 수 있는건 드물죠. 담쌤도 학부형의 최소한의 관심이라 생각하실 수 있는데, 나중에 기억 못하셔도 인사정도는 하고 오심이 나을듯요.

  • 22. 저도
    '17.3.15 12:34 PM (211.36.xxx.133)

    애들 다 크고 나니
    학교봉사니 뭐니 다 부질없는 짓이다 싶긴 해요.
    근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거역하기 힘들겠지 싶기도 하네요.
    자식이 얽혀 있으니 발을 완전히 빼기도 참 곤란해요.

  • 23. 댓글 중
    '17.3.15 12:56 PM (117.111.xxx.177)

    열번 까이고 한번 받라들여지고
    진상소리 들어가며 친구 만드는 거라고요? ㅠㅠ
    그냥 진상이신가 봅니다.
    사람이 다 맞을 순 없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아요.
    그 정도면 사회성이 매우 떨어지시는 거예요.
    그렇게 친구 사귀다간 즐거운게 아니라 자존감 바닥을 칠 듯... 친구는 즐거우려고 사귀고 만나는 겁니다.
    사회생활을 통해 만나는 사이는 어쩔 수 없다지만. .

  • 24. ㄴㄴ
    '17.3.15 1:17 PM (1.232.xxx.169)

    원글과 댓글의 사회성없는 분들. 결혼이나 연애는 어떻게 하셨어요? 중매로 하신건가요?

  • 25. 저두
    '17.3.15 2:34 PM (175.199.xxx.114)

    사람과 정말친해지기힘든 스타일입니다
    혼자가편해요
    말주변도없다보니 같이자리앉으면 소근소근서로 말해야되고 얘기하기도 지치고 힘들어요
    혼자여도 당당합시다
    저는 혼자가 편해서 혼자갑니다

  • 26. 저도
    '17.3.15 4:37 PM (211.107.xxx.110)

    혼자다니는게 편한 아웃사이더인데 총회는 못갈이유가 없잖아요.
    친한 사람없어도 우리아이 학교생활 궁금하면 가야죠.
    전해들을데라도 있고 안궁금하면 안가도 되겠지만요.

  • 27. ㅇㅇ
    '17.3.15 5:43 PM (121.168.xxx.25)

    저두 비슷해요 저는 혼자가 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909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공부잘하는 애 엄마끼리 모이나요? 10 ... 2017/04/11 2,558
672908 아이와 첫여행..푸켓 오키나와 사이판?..추천 부탁드려요. 4 궁금 2017/04/11 1,572
672907 권재철 고용정보원의 현직업 10 루팽이 2017/04/11 504
672906 프로듀스101 시즌2 연습생 누구뽑을까요?~~ 13 투표 2017/04/11 1,485
672905 초등선생님 소풍도시락 김영란법에 걸릴까요 16 .. 2017/04/11 3,464
672904 방금 나온 여론조사 40 좋겠다.철수.. 2017/04/11 2,430
672903 선생님이 아이한테 책을 집어 던졌다고 하는데 9 냠냠 2017/04/11 1,217
672902 충북 기초의원들 더민주 입당 4 .... 2017/04/11 471
672901 오늘 오후 안설희 재산 공개 47 앗싸 2017/04/11 1,954
672900 문재인 뒤에 통진당 있다..! 28 루비반지 2017/04/11 800
672899 아이가 목이 많이 부어서 열이 높은데요 4 감기 2017/04/11 654
672898 문재인 첫 유세지 어디가 좋을지?? 9 빼꼼 2017/04/11 295
672897 한글읽기...초졸인 경상도 시어른들 위로됩니다!! 2 잘한다 문재.. 2017/04/11 419
672896 안종복 수첩에 선제공격 1 ㅇㅇㅇ 2017/04/11 333
672895 이해가 안되요 4 안철수 2017/04/11 322
672894 손혜원 의원 페북 13 .. 2017/04/11 2,122
672893 안철수 뒤에 MB있다~! 33 하나만기억 2017/04/11 1,012
672892 다알리아 화분 들였는데요.. 2 나비잠 2017/04/11 598
672891 프로폴리스 100% 잇몸 2 ㅗㅗ 2017/04/11 2,235
672890 안철수 딸 미국 국적이면 게임 끝 아닌가요? 26 철수 2017/04/11 1,658
672889 문재인 4대강 공사비 전면 재조사 31 불펜 펌 2017/04/11 836
672888 문재인이 칼빈슨호를 모른다고요?? 20 충격 2017/04/11 687
672887 안철수의 망가지는 연습 (미국 선데이저널) 9 ... 2017/04/11 997
672886 예전 이승민 대통령때 부정 선거한 내무부 장관 사형이죠 6 이너공주님 2017/04/11 304
672885 취미로 드럼 배워보신분 계신가요? 2 취미 2017/04/11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