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요,
쫓고 쫓기는 추격전, 이게 다예요.
허탈하기도 하고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니 배우들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한마디로 현재 우리사회가 자원을 제대로 활용못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조건 총질하는 옛날 서부영화같네요.
오죽했으면 그 영화보다가 미국서부영화 생각도 하다가
저멀리 고대 그리스시대 전쟁시대까지.
그리스인지 트로이시대인지 그 이전시대인지 가물가물한데
엣날 무슨 영웅전 있었잖아요.
약탈전쟁시대 얘기
고딩때 두꺼운 책으로 부분부분 읽다가 가치관에 혼란이 생겨서 중단했는데 이제와서 그 대목이 생각납디다.
그리스의 장군들이 출전해서 전쟁에 승리하고 전리품을 가득 챙겨서 배타고 다시 돌아오는 대목인데요
잘때가 되니 각자 장군들이 옆에 십대중반의 예쁜 소녀를 누이고 잠들었다,
라는 구절이 있었네요.
당시에 아니 부인도 있고 장성한 아들도 있는 장군들이 뭥미 했는데
그당시로서는 약탈전쟁에서 당연한 일이었던거 같네요.
이기면 남자들은 죽이거나 노예로 삼거나 하고
여자들은 역시 노예로 삼거나 첩으로 삼거나 했던거죠.
머 병자호란때도 그랬는지...
암튼 시대적 배경은 불과 몇백년전 겨우 4백년쯤 전인데 여전히 약탈전쟁...
허긴 19-20세기 서양열강의 식민지 전쟁도 뭐 그런거죠.
일제나 미국이나 영국이나 프랑스나 스페인이나 네덜란드나 다 똑같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이었으니///
이제와서 왜 다시 야만의 시대 죽고죽이는 추격전을 오락으로 즐기게 되었는지...
씁쓸합니다.
설마 이 영화보고 후금의 군사를 많이 죽여서 통쾌하게 생각했을라나요.
사람죽이는건 이쪽이나 저쪽이나 가능한 안하고 살았으면...
뭐 그당시에는 피임도 없었으니 인구가 불면 자연 옆에 나라를 쳐들어가서 자국국민도 전쟁통에 죽고
상대나라 사람도 죽이고 식량과 재물과 노예를 빼앗아 불어난 인구문제를 해결했으니...
어쩔수없는 생존방식이었다면 방식인거고,
요즘에는 다행히 피임법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알맞게 그 사회가 수용할 만큼만 낳아서 남의 나라 약탈전쟁 안일으켜도 되고 말이죠.
물론 아무 생각없이 숙제하듯 낳는 사람도 있지만
뒷감당은 각자 알아서 하는거고
요즘이라고 현대판 노예신세가 왜 없겠습니까만은 적어도 선택의 여지는 있는거니까...
아 생각났다 아까 그 그리스 얘기,
일리아드 오딧세이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