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차
안부전화 한두달에 한번해요.
가끔 애들 시켜 전화드리구요.
어제 시어머니께서 남편에게 전화하셔서 뭐라고 하셨나봐요.
애들 시키지말고 직접 좀 하라고
저녁 먹으려는데 저한테 핀잔 주듯이
혹시 전화 안했냐~난 당연히 당신이 하는 줄 알았다...어쩌구 해서
나도 바빠서 요즘 못했다. 일하랴 뭐하랴 전화 드릴 정신이 없었다
얘길 하다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자긴 우리집에 하냐고....자기가 자식이면 자기가 드리면 되지
자긴 자기집에 분기별로 한번 할까말까 하면서
왜 그 도리를 나한테 넘기는지...싶어서 당신이 자기부모니 살갑게 자주해라
나도 때되면 드리긴 한다고 좀 까칠하게 대꾸했어요.
물론 시댁이니 전화 드려야죠';;
근데 갈수록 하기가 더 싫어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