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공부파와 담소파로 나뉨
공부파는 벽이나 창가에 일렬로 붙어 각자 할일에 몰두
담소파는 삼삼오오 중앙 소파형 테이블 또는 식탁형 테이블을 둘러싸고 큰소리로 왁자지껄
목소리 큰 아가씨 하나 분위기 주도
저 구석에서 늘 이 시간대에 와서 영어 과외하는 사람
여기까지는 늘 보는 일상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새로운 상황이 있네요
아마 음대 입시준비같은데
학생에게 악보 설명하더니 본인이 노래를 직접 불렀어요
졸지에 스벅이 뮤지컬 무대 됨 ㅋ
직업정신 투철한 사람이네요 ㅋㅋ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오후 스벅 풍경
닭은가라 조회수 : 3,169
작성일 : 2017-03-12 13:57:58
IP : 223.62.xxx.1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7.3.12 2:02 PM (211.36.xxx.39) - 삭제된댓글잼있네요..
2. 아
'17.3.12 2:05 PM (222.106.xxx.123) - 삭제된댓글저는 스타벅스에서 두유라떼 마시며 논문수정하고 있어요 간간히 인터넷도 하고.
까페에서 공부하는거 이해못하는 분들 은근 많지만
저에게는 끝도 없이 공부하고 일해야하는 삶에서 그나마 숨통 트여주는 고마운 공간이에요.
집에 종일 틀어박혀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진작에 미쳐버렸을꺼에요 ㅠ3. . . .
'17.3.12 2:29 PM (211.36.xxx.195)노래는 너무했네요
저희 집 근처 스타벅스는 규모가 큰데 주말엔 시장바닥이예요4. 노래라니
'17.3.12 2:31 PM (59.30.xxx.140)참 별일들이 다 일어나는군요
다들 듣고 좋아할거라 했을까요?5. 방랑고양이
'17.3.12 3:18 PM (183.102.xxx.249)스타벅스는 아니지만
저는 주거니 받거니
영어인터뷰 연습하는 커플도 봤어요.
제일 부러운 사람은
여행계획 짜는 커플이나 동성친구들.
이야기에 끼어들고 싶어요. ^^6. ㅇㅇ
'17.3.12 3:41 PM (121.133.xxx.158)우리동네 스벅..
몇주째 60대 부부로 보이는 두분이서 소파 테이블에 앉아 안경쓰고 열심히 성경공부 합니다.
문제는 두분 다 맨발에 털크록스 같은 신발 신고와서 앞 의자에 발 올려놓는 다는거..
각질 잔뜩 있는 발 의자에 올려놓는거 정말 싫네요
그 의자에 누군가 또 앉을텐데..
연세 있으셔서 발 올리지 마라고 말도 못하겠고..-_-;;;7. ..
'17.3.12 4:11 PM (114.204.xxx.212)카페에서 과외하는거 이상해요
그 시끄럽고 사람많은데서 ...두시간을 , 거기다 노래라니8. ...
'17.3.12 4:24 PM (58.230.xxx.110)놀이방 난장판 애들은 뛰고 바퀴달린 신신고
밀고 다니고.
아~조용히 커피 마시고 싶어 갔다가
쌩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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