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기간 시험 공부 하신 분 계세요?

수험생엄마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7-03-11 11:25:59
제 큰아이가 피트 준비를 3년째 하고 있어요
본인 마음도 편하지는 않겠지요 근데 지켜보는 저도 마음이 지옥이네요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니고 이거 아니면 아니다하고 열심히 하는것도 아닌거 같고... 어쨋든 목표는 약대를 잡고 결심은 확고해요
자식이니 한다하니 지원은 해줘야지요
그런데 어떨때는 말이 곱게 나오지 않네요
마음은 그러면 안된다 하면서도 아이에게 가시가 되는 말들을 내뱉고는 또 화들짝 놀라네요
아무나 부모 되는게 아닌가봐요..
오랜시간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는 힘이 되는 말들이나 배려같은 것이 있으시나요?
부족한 엄마가 82가족의 지혜를 구하고 싶어요
IP : 1.251.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7.3.11 1:08 PM (223.62.xxx.64)

    아무말도 하지마세요. 본인이 상황 제일 잘알고 힘듭니다.
    예전에 장수생 시절 집에 반상회 모일일이 있었는데
    엄마가 문밖에 나오지 말라 한게 지금도 상처로 종종
    기억나요. 엄마는 기억을 못하더군요.

  • 2. ...
    '17.3.11 7:31 PM (118.221.xxx.186)

    피트 수험생이시군요. 저도 피트 3년 준비하고 약대 붙은 학생이에요.
    피트의 경우 나이 많은 사람도 많이 준비하고 보통 기본이 재수, 삼수예요. 저는 육수..하신 분도 봤어요.
    그러니 너무 마음을 심각하게 가지시진 말고 미련을 두지 마세요. 가족들이 주변에서 계속 압박을 주면 안그래도 불안할텐데 공부가 잘 안될거예요. 학벌, 시간, 특히 돈이 많이 드는 시험이라 굉장히 본인은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경제적인 문제는 생각하지 말고 정말 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됐다, 붙고 안붙고를 떠나서 너가 노력했고 후회가 없다면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다른 건 신경쓰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 할 수 있었어요. 잔소리나 다른 학생과의 비교라던가 자녀를 부끄러워한다거나.. 이런 건 절대 금물이구요. 그리고 맛난 음식같은거 많이 해주세요. 엄마가 이렇게 해주시니 저는 되게 고마워서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어머님도 이런 식으로 북돋아 주시면 될거 같아요.
    공부하시는 자녀분 이번엔 붙으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 예비 후배님 화이팅!!

  • 3. 수험생엄마
    '17.3.12 7:40 AM (1.251.xxx.169)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늘 힘을 보태주고 싶어하면서도 어느 순간 아이 기를 죽이고 있는 내가 정말 한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거든요 얼마남지도 않은 시간이나마 아이에게 의지가 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411 제 딸이 중2인데 화장을 하고 학교를 가요 22 .. 2017/04/12 3,213
673410 [단독] 승객 대기명령 전달한 ‘제3의 휴대폰’ 있었다 12 침어낙안 2017/04/12 2,584
673409 여기서 flattering 의 의미를 알고싶어요 2 .. 2017/04/12 800
673408 10월생 아기 언제 어린이집에 보내셨나요? 1 ... 2017/04/12 1,248
673407 투명투표함과 수개표를 위해 다시 촛불 어떨까요? 24 ^^ 2017/04/12 526
673406 안철수표정보니 삐진거같은데 37 ㄱㄴ 2017/04/12 2,877
673405 김정숙 여사 광주에서. . . 10 벚꽃 2017/04/12 1,719
673404 근데 국민의당 차떼기는 선관위에서 신고해서 확인되었은데도 5 차카게살자1.. 2017/04/12 318
673403 살고 있는 집 리모델링 하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5 리모델링 2017/04/12 1,642
673402 안철수 "사립유치원이 미래다!" 강력 주장 펼.. 10 유치원 2017/04/12 869
673401 사진한장으로 그사람의 인격을 알수 있습니다. ^^ 39 미권스 2017/04/12 3,847
673400 EBS 결혼못하는청춘 :카이스트 중소기업 월200 3 절벽 2017/04/12 2,539
673399 시부모님과 여행중 숙소방 옮기기 조언부탁드려요 14 난감 2017/04/12 1,506
673398 잘 챙겨먹으니까 다이어트가 순조롭네요 3 다이어트 2017/04/12 1,937
673397 29개월 남아 키우기..조언 부탁드려요. 6 고민 2017/04/12 773
673396 안철수 부인 서울대 특혜 1 1 특혜 채용 문건 확인 48 ... 2017/04/12 1,068
673395 아기들 언제쯤이면 말귀를 알아듣나요? 11 강아지사줘 2017/04/12 7,226
673394 4~50대 멋쟁이 주부님들~ 무슨 파마 하시나요? 4 2017/04/12 3,508
673393 실크 스카프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6 .. 2017/04/12 1,593
673392 개운한치약 뭐쓰세요? 9 안전한치약 2017/04/12 1,710
673391 유치원 논란을 보니 문득 초등애들 무상 급식비 아깝다고 질질 짰.. 5 ㄴㄴㄴ 2017/04/12 773
673390 안철수 스모그 프리타워 공약, 전문가 평점 1점 [한겨레 팩트체.. 9 메이븐 2017/04/12 546
673389 홈드라이 세제 쓰시나요?? 1 같은건데 비.. 2017/04/12 925
673388 [17.04.12] 국회헌법개정특위 생중계 (대통령 후보의 개헌.. 2 bb8 2017/04/12 232
673387 안철수가 안철수 딸에 대해 입을 열었네요 71 안철수 2017/04/12 1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