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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학책을 들춰보다 데카르트부분에서 넘어가지를않는데

oo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7-03-11 07:15:42
혹 서양철학 데카르트쉽게 이해할수있는 책 추천좀해주세요.
아이도 훌쩍 자라 하루종일 시간이 많은제가 요즘 철학서적에 빠져 보고있는데 데카르트 이 양반 정말난해하고 어렵네요^^;
50이다된 제가 이해부족인지 이 데카르트양반에 대해 알고싶은욕구가 갑자기 생기네요..
철학에 관심이 많은분들 책이나 유튜브등 추천좀해주세요.
IP : 175.195.xxx.2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11 7:16 AM (39.7.xxx.27) - 삭제된댓글

    굿모닝~
    책이 잘못했네~

  • 2. 원글
    '17.3.11 7:20 AM (175.195.xxx.251)

    하하하^^
    그죠?책이 잘못했죠?

  • 3. 어느
    '17.3.11 9:21 AM (219.240.xxx.34) - 삭제된댓글

    철학도에게 들었는데, 철학자에 관한 책을 읽지말고 그 철학자가 쓴 책을 읽으라하던데요 ^^;

  • 4. 민들레홀씨
    '17.3.11 12:40 PM (107.209.xxx.168)

    저는 구글에서 데카르트 검색해서 위키피디아 보면서 관심영역을 넓혀갓어요.

  • 5. 요건또
    '17.3.11 1:24 PM (182.211.xxx.176)

    데카르트는 원전을 읽는게 훨씬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참고문헌이나 철학사 책을 읽게 되면, 그 저자의 철학적 견지에 따라 데카르트를 설명해 놓은거라, 해설 기저의 논지에 따라 해설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데카르트 '성찰'을 읽어보시면, 데카르트가 '확실한 지식'을 왜 갈국하게 되었나
    -->>
    그래서 그런 갈구로부터, '꿈'이나 '수학적 진리'같이 우리가 확고부동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회의'를 통해서, 기존의 모든 인식 바탕을 의심함으로써 '확실한 지식'으로 도달하려는 태도
    -->>
    그로부터, 모든 인식의 바탕이나 지금까지 확고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부정하고도, 그렇게 의심하고 회의하는 나, 즉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나'는 어찌 되었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나는 생각한다, 존재한다'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말 흥미있고 심지어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후 신존재 증명도 그렇고 '세계' 획득도 그렇고, 그냥 편한 마음으로 읽어내려가도 가독성이 뛰어납니다.
    원전을 꼭 읽어보세요.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

    해설 다 빼고 데카르트가 쓴 부분만 읽어보시면 더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 6. 데카르트
    '17.3.11 1:28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게으르기도 유명했죠 아침11시쯤 일어나 침대에서 1-2시간은 더 부비적밍기적 대다가 일어났대요
    그런데 침대에서 천장보다가 벡터 개념 발견하기도 하고 대단~~ㅋㅋ 수학자로도 유명하죠

    데카르트부터 근대철학의 시작 라고 합니다.
    책 읽으셨으면 중세시대땐 교부철학, 스콜라철학으로 신 중심으로 세계를 설명했다면
    데카르트 부터는 이성을 중심으로 설명되요.

    데카르트가 문제로 삼았던 건 이성의 확실성을 신뢰할 수 있는가 입니다
    내가 확실하게 이건 진리이다! 라고 할 수 있는 게 있는지..
    데카르트는 이를 찾기 위해 '방법적으로 의심'해보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이것이 방법적 회의 입니다
    '희의'라는 건 의심을 말해요. 그냥 의심이 아니라 수단적, 방법적으로 의심한다는 데에서 방법적 회의!

    우리도 이 사람을 믿을만 한가.. 했을 때 우선 의심을 해 볼수 있잖아요 근거없이 의심이 아니라 방법적으로ㅋ

    1 1=2라는 것도 의심해요. 우리 인식에 악마가 1 1이 2가 아닌데 불어넣어주는 걸 수 있잖아요

    그렇게 의심을 해보다가,............

  • 7. 데카르트2
    '17.3.11 1:29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것을 발견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거 같나요??

  • 8. 데카르트3
    '17.3.11 1:36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답변주시면 이어서 달아야 하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오늘 20차 광화문집회^^..)바로 쓸게요

    바로 의심(생각)하고 있는 존재의 확실성입니다. 의심하고 있는 내가 있다는 건 의심할 수가 없죠,
    여기서 유명한 명제, 코기토 에르고 숨(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나옵니다.

    생각하고 있는 존재의 확실성에서 시작해
    ->그 존재는 신이 만들었다.
    ->신은 전지, 전능, 지선(가장 선하다) 하므로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식하는 대상들을 믿을 수 있다

    이렇게 정리합니다!

    이게 뭐야? 하실 수 있겠지만
    인식의 확실성을 증명한 유명한 정리구요

    책을 읽고 싶다, 하시면 데카르트의 방법서설과 성찰을 추천드립니다
    현대철학(하이데거 이런..)은 너무 어렵고 난해하지만
    데카르트는 책도 짧고 명쾌하거든요. 책도 싸요ㅋ

    서울사시면 광화문집회에 오셨다가 사셔요^^ㅋㅋ

    더 궁금하신 점 질문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말씀 드릴게요
    그리고 공부하시다가 모르시는 점은 '도덕 윤사 생윤 헬프미'라는 밴드에 올려주셔도 되구요~

  • 9. 데카르트3
    '17.3.11 1:40 PM (220.85.xxx.206) - 삭제된댓글

    (답변주시면 이어서 달아야 하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오늘 20차 광화문집회^^..)바로 쓸게요

    바로 의심(생각)하고 있는 존재의 확실성입니다. 의심하고 있는 내가 있다는 건 의심할 수가 없죠,
    여기서 유명한 명제, 코기토 에르고 숨(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가 나옵니다.

    생각하고 있는 존재의 확실성에서 시작해
    ->그 존재는 신이 만들었다.
    ->신은 전지, 전능, 지선(가장 선하다) 하므로 인간을 속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식하는 대상들을 믿을 수 있다
    ->... (다른 정리들로 쭉쭉 나감)

    이렇게 정리합니다!

    이게 뭐야? 하실 수 있겠지만
    인식의 확실성을 증명한 유명한 정리구요. 일단 인식의 확실성을 정리해야 이후 자연과학 경험과학을 정리해나갈수 있죠.

    책을 읽고 싶다, 하시면 데카르트의 방법서설과 성찰을 추천드립니다
    현대철학(하이데거 이런..)은 너무 어렵고 난해하지만
    데카르트는 책도 짧고 명쾌하거든요. 책도 싸요ㅋ

    서울사시면 광화문집회에 오셨다가 사셔요^^ㅋㅋ

    더 궁금하신 점 질문주시면 확인하는대로 말씀 드릴게요
    그리고 공부하시다가 모르시는 점은 '도덕 윤사 생윤 헬프미'라는 밴드에 올려주셔도 되구요~

  • 10. 스피노자의 범신론
    '17.3.11 3:52 PM (180.67.xxx.177)

    윗분 멋진분 글 잘 읽었어요
    집회가시는 바쁜중에도 데카르트 cogito ergo sum 잘 설명 ~
    현대에 와서 사회생물학등이 발달하면서
    데카르트의 큰업적으로 불리는 심신이원론등 예전의 인간학등이 재정비되고 있더군요 . 대척점에 있던 무신론자로 유태인으로 파문당한 스피노자가 대표적으로
    범신론으로 과학적 교주?지위를 가진듯해서 퍼온글 올려봅니다.
    데카르트는 그렇게 확보한 궁국의 이성이
    결국 전지전능 신이 주신거라는 데서 다시 신으로 회귀하죠.



    데카르트는 범신론으로
    인간의 자유의지, 사후세계, 영원불멸의 영혼도 부정했다. 스피노자는 데카르트가 전개시킨 몸과 마음의 이원론에 반대했다. 데카르트 이원론은 ‘영원한 영혼’과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 몸’이라는 사도 바울의 생각과 일치했다. 스피노자의 지지자 입장에서는, 스피노자가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스피노자는 그른 미신을 공격했다. 스피노자에게 제도화된 종교는 ‘제도화된 미신’이기도 했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철학자처럼 ‘신을 지적으로 사랑’할 수 없는 일반 대중들에게 올바른 종교가 좋은 대안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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