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 언제쯤 적응이 될까요?

육아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1-08-28 15:51:16

생후 한달된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자유로운 생활을 했던 내가..

하루아침에 집에 갇혀 아이와 씨름하다 보니... 산후우울증이 오네요.

 

아이가 너무 예쁜건 사실이지만.. 사실 아직 내 배로 낳앗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젖먹다가 쌔근쌔근 잠든 아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눈물도 나네요

내가 이 아이를 온전히 사랑하고 잘 키울 수 있을까.. 두려워서요.

 

이런 나약한 엄마가 있을까 싶어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하고

이런 생활을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 앞이 깜깜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할만 하니까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겠죠?

 

육아.. 언제쯤 적응이 될까요.

언제쯤 내 아이라는게 확 실감이 나고.. 너무너무 예뻐질까요.

아이에게 뭘 바라는건 아니지만.. 사실 힘들어서 너무너무 예쁜건.... 모르겠어요. (나쁜엄마죠 )

IP : 183.102.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둥이
    '11.8.28 3:54 PM (175.214.xxx.150)

    저도 넘 힘들었어요. 15개월까지 육아휴직쓰고 복직했는데 13개월쯤 어린이집 조금씩 맡기며 적응시작하니 저도 육아를 돌아볼 수 있겠더라구요. 피로가 누적되고 한번도 그걸 털고 갈 만큼의 여유가 없었으니 찌들어 살았지요,,,저도 왜 난 모성애가 없을까 울엄마가 날 예뻐한 만큼 왜 난 애가 예쁘지 않을까 좀 그랬는데 18개월 지금은 무슨 땡깡을 부려도 허허 웃게 되고 아이가 예뻐요,, 그래도 주말에는 물론 힘들답니다. 출근을 날라서 한다능 ㅡ.ㅡ

  • 2. 엘런
    '11.8.28 4:15 PM (1.244.xxx.30)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나쁜 엄마 아니에요. 아이와는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엄마보고 웃어주고 앞으로 아이속에 있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것들을 천천히 그 시기마다 보여줄거에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가 될터이니 자책 마세요.
    아마 많은 엄마들이 초기에 님같은 감정과 느낌을 가지고 시작하리라 보아요, 저도 그랬듯이...'
    우리 아이는 중 1 남자아이입니다만 키는 180이고 ... 제눈에는 왜 그리도 이뻐만 보이는지요.
    육아.. 만만치 않습니다만 살아가는 과정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내아이의 성장기를 함께 즐기고 함께
    하면서 깊은 정과 사랑을 느끼실 거에요.
    아이를 보며 살아갈 힘을 얻고 , 엔돌핀이 자연 분비되고..ㅋㅋ
    자녀는 특별한 선물인것 같아요. 경험상...

  • 3. 애기엄마
    '11.8.28 4:27 PM (211.42.xxx.253)

    그 맘 알아요. 전 이제 4개월 된 아가 키우고 있답니다.
    조리원 나와서 한달, 두달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신랑 출근하면 울고,
    아가랑 둘이 있다가 엘리베이터 소리 들리면 누가 오나.. 기다리고,
    모유수유 힘들어서 애 젖먹이면서 울고,,,

    백일쯤 되면서 젖양 맞춰지고,
    애기도 밤에는 밤잠처럼 자고, (여전히 밤중수유 세네번은 하지만)
    그러면서 조금 익숙해졌어요.

    그래도 여전히 힘드네요.

    많이 힘들 때니까..
    또 많이 우울할 때니까.. 담담하게 받아들이세요.

    신랑이랑 얘기 많이 하시고, 주변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징징대는 것도 좀 하시고,
    전화통화하고 나면 좀 낫더라구요, 전.

    도우미라도 쓰시면 어떨까요?

    남일 같지 않네요..

  • 4. 코스코
    '11.8.28 4:31 PM (61.82.xxx.145)

    저도 산후우울증을 알아봐서 그 심정 이해해요
    주위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지금 한달동안 집에 있었으니 답답하기도 하겠죠
    시댁, 친정, 남편, 사촌, 동내아줌마까지 다~ 동원해서라도
    하루정도 혼자 하고 싶은것을 해보세요
    늦잠도 자고, 영화도 보고, 머리도 하고, 간단한 쇼핑도 하고, 외식도 하고, 찜질방에도 가고요
    단 하루지만 그렇게라도 하다보면 아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가슴에 모유가 돌때, 옆에 지나가는 아기를 볼때, 하다못해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바꾸는 엄마를 볼때도요
    남편에게 하루 휴가 내서 전화하지말고 하루종일 아기좀 봐달라하세요
    엄마의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지 아기도 제대로 잘 키울수 있고
    남편도 이쁘게 봐줄수 있는거에요
    엄마로서 하루 휴가 내세요 ^^*
    그리고 화이팅!!!!

  • 5. 4개월아기맘
    '11.8.29 11:24 AM (125.128.xxx.153)

    딱 넉달전에 첫아기 낳았어요
    전 어렸을때부터 아기를 좋아했고, 조카를 무지무지 이뻐했거든요
    내 아기 낳으면 아마 이뻐서 자지러질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첫 한달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둘째달까지 되돌아생각하기도 싫은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막상 내 아이 낳으니 별로 이쁜지도 모르겠다는 말까지 했던걸요ㅜㅜ

    이 여린 아기를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못난 엄마 만난 우리 아기 불쌍해,,,
    이런 심정에 아기 볼때마다 눈물도 나고
    내 몸은 힘들고
    하루아침에 바뀌어버린 생활에 우울증까지...

    순한 아기지만 신생아시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밤에 재우는 것도 고역이고
    그런데 어느 순간 아기도 세상에 적응이 되었는지 일찌감치 잘 자고 수월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육아에 익숙해져서 한결 수월해지니
    아기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이뻐지더라구요 ㅋ

    전 직장맘인데 회사에서도 늘 아기가 보고 싶어요 ㅋ

    베이비위스퍼러에도 나오던데요
    첫눈에 빠지는 사랑이 드물듯이 내 아기와도 금세 사랑에 빠지는것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금 더 힘내세요^^
    남의 일 같이 않아 길게 썼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35 싱싱장터 클릭하면 인터넷이 꺼져요 5 하니 2011/08/28 2,128
10934 실시간 tv볼수 있는 사이트 전에 올라왔던곳 알려주세요. 3 그게 어디였.. 2011/08/28 2,202
10933 곽노현 교육감 2억 줬다고 기자회견했다는데.. 37 .. 2011/08/28 3,298
10932 벽걸이 에어콘 탈착비용 얼마나 하나요? 2 여름 2011/08/28 4,159
10931 오늘도 택배배달을 하더군요 1 마니또 2011/08/28 1,960
10930 포장이사할때 못도 박아주나요? 11 2011/08/28 3,168
10929 당분간 저녁 굶어야 될거 같아요.. -- 2011/08/28 2,884
10928 유럽여행 고민 만땅입니다...도와주세요... 15 고민중 2011/08/28 4,317
10927 윗집에서 일주일에 한두번 락스를 들이붓습니다. 4 나만이래 2011/08/28 6,448
10926 소개팅할 여자분이 사진 보내달라고해서 보내드렸는데요 7 ... 2011/08/28 4,160
10925 오사카 출장에서 사올만한 먹거리 추천부탁드려요 8 elli 2011/08/28 3,302
10924 난 맛난데 애들은 짜고 맛없다 하네요. 7 엄마표 2011/08/28 2,799
10923 자게 사진 올리는 기능은 안되나요? 5 . 2011/08/28 1,749
10922 꼬꼬면 너무 먹어 보고 싶은데..도통 구할수가 없네요 13 .. 2011/08/28 2,824
10921 디카밧데리충저이 안되요 불이 깜박거려요 1 .. 2011/08/28 1,504
10920 코스코 폐점 몇시인가요? 3 dd 2011/08/28 1,991
10919 개인집인데 수돗물에서 악취가 나요.왜그럴까요? 악취 2011/08/28 1,561
10918 [질문] 홈쇼핑에서 클렌징 제품 판매할때면 세수할때 쓰는 큰 투.. 2 ★별사탕★ 2011/08/28 2,808
10917 김익중 동국대 교수, “우리나라서 원전 사고 발생하면 수습 불가.. 1 원전반대 2011/08/28 1,934
10916 육아. 언제쯤 적응이 될까요? 5 육아 2011/08/28 2,314
10915 기독교인이 위원장인데 ... "예술의 판단 잣대는 성경'이라고?.. 2 사랑이여 2011/08/28 1,569
10914 전세 구하시는분있나요..서울입니다. .. 2011/08/28 1,963
10913 저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8 오리궁둥이 2011/08/28 2,174
10912 물빠짐되는 식기건조기 추천해주세요 2 설거지 2011/08/28 2,551
10911 유명산 자연 휴양림의 펜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연휴 2011/08/28 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