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에 아래층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어요..
제발 아이가 있는 부부가 오길 바랬는데..
아이가 없는 부부더라구요...
이번주까지 아이들이 방학이라 할아버지댁에 있었어요..어제 울집에 왔죠..
근데 아침 10시30분쯤에 아래층사람이 올라왔어요..
사실 우리아이는 방학숙제때문에 줄곧 책상에 앉아있었는데..
그래도 울신랑은 주의 주겟다 하더군여..
전 우린 안뛰었다고 하지~ 이러면서 투정을 했구여..
첫대면이라서 그냥 그랬다고 하더군여..
근데..좀전 1시쯤에 또 올라온거예요..
사실 이번에도 뛰진 않았고..
아들래미는 컴터하고 딸래미는 앉아서 그림그리기 하고 있었어요..
제 생각에 일요일 낮시간에 것도 두번이나 올라온다는게 넘 짜증스러웠어요..
아침에 오고 간뒤 괜하게 아이들에게 엄청 짜증을 부렸거든여...
아랫층 사람에게..
우린 뛰지도 쿵쾅대지도 않았다 하니..
그동안 참고 참았다가 올라왔다는거예요..
그래서 우린 그동안 아이들 방학이라 3주동안 집에도 없었다 어제 왔다
그리고 어제 밤엔 아이들 9시에 잤다... 이러니..
그냥 내려가긴했는데..
사실 저희 윗층이 아주 시끄럽고 뛰어다니고 떠듭니다..
하지만 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그동안 한번도 싫은 내색하지 않았어요..
아파트는 옆에 집에서 아랫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모두 윗집에서 들리는 소리 같잖아요..
넘 억울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넘 받아요...
제가 남에게 피해 주기를 극도로 조심하는 스타일이라...
하루 종일 우울하고 짜증나고 아이들만 혼내게 되네요...
아랫층에서 올라오지 않았다면 추석선물 사들고 인사하러 갈려고 햇는데..
지금 이상황에서 추석에 인사하러 가도 될까요?
사실 제 입장에선 억울해서 안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더 안좋은 이웃이 되겠죠?
(뭐 올라왔다고 얼굴 붉히고 한건 아니예요..)
층간소음 아랫층도 물론 힘들지만(저도 그 입장이라 알아요)
윗층도 넘 힘드네요...것도 낮은 서로 어느정도 이해해야 되는거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