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진성, 김이수 두분 재판관님

ㄹㄹ 조회수 : 3,212
작성일 : 2017-03-10 13:04:00
정말 감사합니다.
세월호의 희망을 놓지 말라고 보충의견 주셨네요.

현재로서는 박씨의 세월호 당일 행동에 대해 사법기관이 언급한 최초의 것입니다.
비록 탄핵사유로 잡히진 않았지만,
여기서 부터 출발해서 하나씩 풀어나가야겠어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101159001&code=...

○ 진정한 국가 지도자는 국가위기의 순간에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처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 및 그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에게 어둠이 걷힐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국정 최고책임자의 지도력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은 일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국가위기가 발생하여 그 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를 통제, 관리해야 할 국가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이다.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 4. 16.이 바로 이러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 그러나 피청구인은 그날 저녁까지 별다른 이유 없이 집무실에 출근하지도 않고 관저에 머물렀다. 그 결과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형 재난이 발생하였는데도 그 심각성을 아주 뒤늦게 알았고 이를 안 뒤에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였다. 

○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급박한 위험이 초래된 국가위기 상황이 발생하였음에도, 그에 대한 피청구인의 대응은 지나치게 불성실하였다. 그렇다면 피청구인은 헌법 제69조 및 국가공무원법 제56조에 따라 대통령에게 구체적으로 부여된 성실한 직책수행의무를 위반한 경우에 해당한다.

IP : 116.40.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7.3.10 1:04 PM (116.40.xxx.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101159001&code=...

  • 2. 불성실 섭섭했는데
    '17.3.10 1:05 PM (203.247.xxx.210)

    찝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3. ..
    '17.3.10 1:08 PM (210.217.xxx.81)

    감사합니다 민심이 천심이네요

  • 4. Pianiste
    '17.3.10 1:09 PM (125.187.xxx.216)

    감사합니다!

  • 5. ㅇㅇ
    '17.3.10 1:10 PM (218.144.xxx.219)

    감사합니다. 있어서는 안되는일이었요.

  • 6. ..
    '17.3.10 1:13 PM (39.115.xxx.230)

    눈물이 다 나네요. 휴..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에휴

  • 7. 세월호...
    '17.3.10 1:14 PM (211.201.xxx.173)

    이 생각만 하면 탄핵이 아니라 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아요.

  • 8. .....
    '17.3.10 1:21 PM (108.63.xxx.86)

    너무 감사하게 누구 하나 욕하지 않게
    만장일치로 탄핵인용 해줘서 땡큐입니다
    혹 한명이라도 기각했다면
    기뻐하면서도 그 한명이 누군지 하루죙일 씹었을텐데 ㅎ

  • 9. 세월호
    '17.3.10 1:22 PM (180.229.xxx.230)

    수사 제대로하면 기절할 사실들 많을것 같아요.
    정권 바뀌면 제일 기대하고 있어요
    어린천사들 한풀어줘야죠

  • 10. 정말
    '17.3.10 1:34 PM (112.186.xxx.156)

    글을 읽기만 해도 마음이 절절해요.
    이게 파면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건 좀 이해가 안되지만요.

  • 11. 닭과 섹누리의 공통점
    '17.3.10 1:38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에게 어둠이 걷힐 수 있다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 12.
    '17.3.10 1:55 PM (223.39.xxx.6)

    명 문장 입니다!

  • 13. ciel
    '17.3.10 2:45 PM (77.158.xxx.38)

    고맙습니다!

  • 14. 꼭..
    '17.3.10 4:13 PM (115.23.xxx.121) - 삭제된댓글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 주세요
    한이 맺힌다는게 어떤 말인지 세월호 사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관련 없는 저도 이런 마음인데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헌재에서 이걸 꼭 집고 넘어갔다면 더할 나위 없을텐데 ..
    다음 정권에서라고 꼭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 15. 맑은 하늘
    '17.3.10 4:36 PM (86.158.xxx.79)

    이럼에도 불구하고 파면의 사유가 안된다니 안타깝지만 ...감사한 마음에 뭉클해지네요.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다음 정권을 기대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250 박사모ᆞ탄기국 5 신고하고싶어.. 2017/03/13 1,136
661249 ㅇㅁㅂ도 수사 대상일텐데 4 ㅇㅇ 2017/03/13 1,412
661248 갑자기 박근혜 지지하던 윤봉길 의사 손녀딸이라는 분이 생각납니다.. 10 토크 2017/03/13 3,538
661247 최강욱 변호사가 이야기 하는 이재용 재판 5 진퇴양난 2017/03/13 2,187
661246 [세상 읽기] 북풍이 불면 / 김연철 애국심없는애.. 2017/03/13 316
661245 Sns하는 남자 9 Dddd 2017/03/13 2,207
661244 - 18 14k 2017/03/13 4,867
661243 전부터 마약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31 저도 2017/03/13 18,341
661242 9급 공무원 과목 중에 제일 복병인건 뭔가요? 1 ... 2017/03/13 2,119
661241 방금 최악의 댓글을 봤어요 69 .... 2017/03/13 20,170
661240 13년 전 박근혜 “헌재 결정 존중않는 건 체제 부정” 5 canada.. 2017/03/13 1,194
661239 3.10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 어떤가요? 6 3.10절 2017/03/13 668
661238 다이어트해보신분들 토마토 어때요? 10 ... 2017/03/13 4,258
661237 소지섭 급 늙었네요 26 2017/03/13 20,289
661236 문제의 7시간은 정황상 8 2017/03/13 4,092
661235 울 엄마 팔순이신데........................... 11 ㄷㄷㄷ 2017/03/13 5,316
661234 8:0탄핵후 김재규 묘지 사진....ㅜㅠ 9 ㅠㅠ 2017/03/13 5,590
661233 영어초보 10 모스키노 2017/03/13 1,298
661232 정말 어떡해야 합니까 고민 2017/03/13 908
661231 그네는 박사모를 자기 노예로 볼텐데.... 4 3기 민주정.. 2017/03/13 988
661230 성대 또 '입학사고'거짓 학생부 합격자 적발 10 비리 2017/03/13 3,958
661229 박사모가 김제동 위협하고 욕하는거 보셨어요..?? 12 끔찍하다 2017/03/13 2,681
661228 아래 대학생 글 읽고 여쭤봅니다 3 may 2017/03/13 904
661227 한경 주의보 8 .. 2017/03/13 1,408
661226 늘 뒷심이 부족해 망하곤 했던 근현대사 6 근대사 트라.. 2017/03/12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