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밤에 딸아이가 늦은 저녁을 9시쯤 먹는데 아이 오른손이 너무 아프다고 하더니 검지 손가락이
구부러지지도않고 펴지지도 않고 너무 아프다고 호소하더라구요
억지로 펴거나 구부리면 될꺼같긴한데 너무 아프니 엄두가 안나서 구부정한채로 손가락 하나를 세워놓고
응급실을 가야하나 하다가 일단 소염진통제 한알 먹이고 어제 아이가 혼자 정형외과를 다녀왔는데
엑스레이상 이상없다고 초음파를 찍고 신경계나 혈액순환 문제일수 있으니 머리부터 어깨까지 무슨 검사를 하자고 해서
일단 아무이유없이 아프다 하니 작은병원에서 해결될꺼같지 않아 혹시 모르니 제가 의뢰서를 받아오라고 말을 했어요
아이가 학교도 가야하니 내일 오던지하겠다며 의뢰서를 말하니 의사가 자기가 검사를 다 한것도아닌데 무슨 의뢰서를 떼냐며
학교빠지고 검사를 하라고 해서 아이는 일단 어제 학교를 다녀왔구요.
저도 직장맘인 관계로 제가 데리고 갈 상황이 아니지만 정 급하면 응급실로 가야하나 하고 있어요
의뢰서 없이 응급실로 가야할까요? 아니면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 조언 좀 부탁드리려구요
이제 스무살 된 아이가 왜 갑자기 손가락 하나가 아파서 지금도 세워놓고 있는 상태구요
마디부분에 약간 시퍼렇게 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부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고 암튼 긴가민가해요 육안으로는요.
평상시 아이가 수족냉증 심하고 과민성 소화장애 있구요 생리통도 심하긴 합니다.
무슨 연관이라도 있는건지 왜 이렇게 갑자기 이러는지 당황스럽네요.
의뢰서 없이 무슨 병원을 어떻게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