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낳고 나서 대부분 남편이랑 마니 싸우지 않나요?

ㅇㅇ 조회수 : 2,667
작성일 : 2017-03-10 00:33:48
애 낳고 육아로 힘드니 남편이랑 자주 싸우고 서로 애정 사라지고 동지 관계로 변하고..서로 피곤하고 힘드니 자주 싸우지 않나요?

저희 부부도 애 낳기 전까지 딱 한번 싸우고 안싸웠는데 첫째 낳고 부터 상황 바뀌더라구요 ㅎ 한번 아이 없이 일박으로 여행을 갔는데 신혼부부 모드.. 둘이 손잡고 다니고...ㅜㅜ 꿀 떨어짐...

그 담날부터 다시 육아 시작으로 예전 관계로 컴백.. 맞벌이라 피곤해서 그런건지 아님 서로 배려심 부족해서인지 모르겠네요..ㅜㅜ
IP : 211.109.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10 12:34 AM (70.187.xxx.7)

    원래 육아할때 삶의 질이 떨어지고 부부관계가 최악이에요. 이건 전 세계 공통. 육아체질 빼고요.

  • 2.
    '17.3.10 12:34 AM (221.127.xxx.128)

    아시네요
    도우미 쓰세요 맞벌이인데

  • 3.
    '17.3.10 12:36 AM (221.127.xxx.128)

    몸 약해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을 받아서인가
    애 어릴때 싸운적 없어요
    싸울 이유가 없는데?
    공부 안하고 속 썩이니 이런 문제로 의견달라 다퉈도 싸울 일 없어요

  • 4. ..
    '17.3.10 12:39 AM (116.39.xxx.169)

    우리나라가 유난히 문제죠.
    육아의 90%를 엄마가 담당하는게 당연시 되는.
    정말 저도 애 낳고 피튀기게 싸웠어요.
    누가 4살까지 피튀기게 싸운다고. 그뒤론 좀 낫다더니
    나은 이유가 그냥 포기해버리고 무관심이 되더군요.
    전 맘속깊이 아주 원망이 쌓이고 또 쌓이고 또 쌓였네요.
    -방금 막 술마시고 헤롱대며 혼자 신나 전화받은 남편에게 퍼붓고 이 글보니 마구 다다다~하게 되네요.ㅋㅋ-
    저도 맞벌이에 버는 수준도 비슷합니다.
    근데 맨날 이시간 (이면 일찍 오는거임)까지 흥청망청 놀고 지내는게 당연한 인간과
    퇴근하자마자 차막히는 길 죽어라 달려오는 저와.
    어찌 안싸울수 있겠나요ㅠㅠ

    남편이 배려심 가득하고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가득한 사람아닌 이상
    정말 육아로 싸울일은 무궁무진 하네요.

  • 5.
    '17.3.10 12:42 AM (61.253.xxx.159)

    외벌이였는데 애낳고 너무무심한 남편한테 정이 떨어졌다해야하나? 애 어릴적 퇴근해오면 애한번 안보고 컴방에 들어가 잘때까지 게임만하고. 식당가서도 먼저 먹음 애를 봐야하는데 담배피러 나가고 저 다먹음 들어오고.차에서 내릴때도말안하면 유모차 내려줄생각없이 혼자 걸어가고.
    자기애는 안아주지도 않음서 친구네 애기보면 이쁘다고 안고있고.애 밤낮바꾸고 전 젖몸살나서 팔도 못움직이고 새벽에 애보며 울고있는데 애울린다며 자다깨서 짜증.
    뭐 한두가지가 아니에요.게다가 한달에 두번 무조건 시댁갔는데 그때마다 집에 오면서 싸움.

  • 6. ㅇㅇ
    '17.3.10 12:42 AM (97.70.xxx.43)

    정말 사이가 안좋아지죠.남자들 대부분 육아가사에 소홀하고 회사서 늦게 퇴근하려고 발버둥치며 자기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냐고 할거 다하고 다니니까요.최악이죠.
    그시기를 지나고 아이가 5살 정도되고 어린이집 가고 하면 괜찮이지기도 합니다.
    남편이 잘 안변하고 이기적으로 굴면 님도 돈이라도 쓰면서 스트레스 푸는방법을 찾으세요..

  • 7. ,,
    '17.3.10 1:12 AM (116.126.xxx.4)

    좀 지나면 육아방식으로도 또 싸우게 되더군요

  • 8. 시부모가
    '17.3.10 2:56 AM (115.136.xxx.173)

    시부모가 훼방하고 상전짓만 안하도
    덜 싸우죠. 가뜩이나 힘든데...

  • 9. 정말
    '17.3.10 8:29 AM (74.75.xxx.61)

    그렇죠? 근데 왜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이 별로 안 하고 물어봐도 인정하는 경우가 드물까요?

    저희 부부는 친정 반대도 이겨내고 결혼해서 십 년 간 엄청 다정하게 잘 살다가 다만 아이가 안 생기는 게 안타까워서 시험관까지 해서 아이를 낳았거든요. 기다리던 아기가 온다는 기쁨에 부부가 손잡고 육아 클래스도 많이 다니고 육아 서적도 같이 많이 읽었어요. 누구보다도 준비된 부모였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데리고 퇴원하던 날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6살이 된 지금까지 계속 싸우고 있어요. 각 방 쓴지도 오래 됐고 당연히 리스고요. 아이 앞에서도 참아야지 하면서도 하도 많이 싸워서 아이도 지긋지긋해요. 전 아이 낳기 전 십 년 동안 몰랐던 남편의 분노 조절 문제를 보고 만정이 다 떨어졌고 남편은 무조건 아이를 받아주는 저의 육아법에 동의할 수 없대요. 게다가 남편의 직장문제, 그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 거기다 시댁문제까지 겹치면서, 이제는 사랑하는 사이는커녕 동지도 아닌 한 지붕 아래 사는 남남이 되었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걸 알고도 아이를 낳았을까 싶을 정도로 부부 관계에 금이 갔어요.

    근데 이런 얘기하면 잘 인정해주는 친구들이 없어요. 대게 입주 도우미들이 있는 편이고 저처럼 나가서 돈도 벌랴 살림도 도맡아서 하랴 아이도 주로 맡아서 돌보랴 미친 여자처럼 뛰어다니면서 육아하는 친구들이 적어서 그런가 봐요.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

  • 10. 맞벌이라서요
    '17.3.10 8:45 AM (203.128.xxx.100) - 삭제된댓글

    여자를 하나만 하게 해줘야 하는데
    애도보고 살림도 하고 일도하니 짜증폭발인거죠

  • 11. 저두요
    '17.3.10 10:29 AM (164.124.xxx.147)

    연애할때도 결혼해서도 싸울 일이 없었는데 애기 낳고 한두번 투닥거렸었어요.
    맞벌이라 둘 다 힘들고 남편 특히 바빴을때라 기댈데는 없고 넘 힘들고 하니까 버티다가 한번씩 서운한거 얘기하면 들어주다가도 남편 또 나더러 어쩌라고 이렇게 나오면 애는 나 혼자 낳은거냐고 서운해서 울고 ㅎㅎ
    이제 애 크고 나니 다시 투닥거릴일 없어졌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236 엄마랑 어젯밤에 돌아가신 아버지 꿈을 꾸었습니다. 웃는기와 2017/03/12 1,052
661235 닭은부자인데 태극기집회 돈줄 끊겼다는게 뭔말? 9 ㅇㅇ 2017/03/12 3,500
661234 이제는 하다하다 안철수 지지자 코스프레하며 까네요? 23 에그 2017/03/12 647
661233 혼술 급증하는 원인 6 네이버 댓글.. 2017/03/12 2,302
661232 이재명 "사드위기 해소 위해 야3당 의원외교단 구성하자.. 14 샬랄라 2017/03/12 494
661231 정시만 공부하면 어리석은걸까요? 23 예민분패스요.. 2017/03/12 3,192
661230 살림 고수님 도움좀 주세요!! 먹는 문제 24 qq 2017/03/12 3,736
661229 닥집 티비 설치중 2 꼬꼬닥 2017/03/12 837
661228 설악산, 강릉 동해안 관광 어떨까요? 6 팔순 시어머.. 2017/03/12 1,388
661227 갑돌이는 몇 급 공무원 된 건가요? 3 갑순이 2017/03/12 1,880
661226 눈썹 진하고 숱많으면 어떻게하나요 10 .. 2017/03/12 4,775
661225 가족을 우습게 아는 남동생 12 .. 2017/03/12 3,870
661224 세입자가 거실 유리창 구석을 크게 금가게 했는데요 8 임차인 2017/03/12 2,175
661223 검찰은 박근혜 아직도 출국금지 안시켰네요? 7 뭐하는?검토.. 2017/03/12 931
661222 속좁은 사람글읽고..그럼 속 안좁은 사람되려면 어찌하나요? 2 ... 2017/03/12 756
661221 가사도우미와 가정교육. 3 2017/03/12 1,378
661220 성지글, 이재명 "이명박은 감옥행, 박근혜에 구상청구,.. 8 .. 2017/03/12 1,275
661219 문전대표 기자회견 합니다. 29 기자회견 2017/03/12 1,827
661218 방뺀후 검찰조사 들어갈까요? 5 청와대 2017/03/12 470
661217 저 은둔형;; 친해진 엄마가 동네 오지랍퍼라 피곤해요 4 제목없음 2017/03/12 2,808
661216 지금 박근혜는 엄마잃은 아이가 된거죠 10 바보 2017/03/12 2,089
661215 김장김치에 곰팡이가 폈어요 어쩌죠?ㅠ 5 아까워 2017/03/12 2,544
661214 시장근처 50대에서 70대까지 5 장사 2017/03/12 1,825
661213 두부와 느타리버섯으로만 찌개를 끓일 수 있나요..?? 13 .. 2017/03/12 2,069
661212 정권바뀌면 쥐도 잡을수있나요?어떤죄목으로? 14 ㅇㅇ 2017/03/12 1,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