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속 시간 안 지키는.사람

ollen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7-03-09 23:07:48
동네 엄마가 있는데요
꼭 제가 만나자 그러면 이 핑게 저 핑계 되면서 맨날 안된데요
하다못해 교회 거의 잘 가지 않는거 아는데 제가 어디.가자고 하면 마침 이번 주는 교회.가려고 맘 먹었다고 그러고
그러다가 보통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해놓고 맨날 늦어요
저도 약속시간 칼 같은 사람 아니예요 5분 10분 이해해요

애들 12시에 같이 레벨 테스트 받기로 했는데 애들이 서로 본지 오래됐고 자기애는 1시부터 피아노를 가야하니 아침 10시에 만나자고 하길래 우리집에 오라고 했어요

그럼 저는 10시까지.청소해놓고 기다리자나요 우리 애들두요
11시 30분에 옵니다 ㅡㅡ;;

찜질방 같이.가자도 해놓고 자기애 학원 가야하고 공부해야 하니 4시 30분에 찜질방서 만나재요 솔직히 약속을 잡기에 늦은 시간이잖아요 그래도 알았다고 했는데 6시 다 되서 나타나요

그나마 실외에서 보자고 하면 좀 덜 늦는데 그래서 15~20분이에요

버스 타고 15분쯤 가야 하는곳에 11시 강연이 있어서 같이 듣기로 하고 가다가 10시 45분쯤 어디냐고 전화하면 집에서 빨래 널고 있답니다 이런적이.한두번이 아니에요

근데 보통 늦으면 미안하다거나 심지어 변명이라도 하잖아요 그런것도 없어요

한번은 우리딸한테 물어보라고 했어요 그집딸한테 왜 늦었냐고
영어책 20권 읽기로 한거 채우느라 늦었답니다

그것 말고도
예를 들어 제가 같은 학교에 친한 엄마들 5명이서 애들도 엄마도 잘 어울려서 좋다라고 이야기하면
2학년됐으니 바빠서 이제 만날 시간 없을꺼라 그러고
뭔가 자꾸 딴지를.걸어요

전에.제가 이 엄마한테 크게 은혜 입은 일도 있고 저한테 약속시간 늦는거 말고는 물건을 사도 좋은게.있음 제것도 꼭 같이.사서 나눠주고 이래 저래 잘 해주는데

가끔 혼자서 그 엄마 생각이.나면 욱 할때가 있어요
시간에 관해서 본인은 조금도 손해 안보면서 내 시간은 쉽게 생각하는 느낌요
잘 안가는 교회 빨래 너는것 영어책 권수 몇권 조차 포기 못하고 자기는 할일.다하고 남는 시간에 나를 만나되 내가 기다리던가 말던가 자기는 자기 시간 끝까지 알뜰하게 써야 하는 느낌이랄까

소소하게는 그집딸보다 저희딸이 레벨 테스트 높게 나오니까 어쩔줄 몰라하면서 인증샷 찍어보내라 애 책읽는거 동영상 찍어보내라 그런적도 있어요 이때도 기분 엄청 나빳어요 ...

언젠가는 같이 시내에 나갔는데 그집 둘째가 엄청난 개구쟁이거든요 그집 둘째가 없어져서 그 엄마는 찾으러 가고 저는 우리애들 둘과 그집.큰애를 데리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둘째를 찾아 우리가 있는곳까지 데리고 오면서 여기 저기서 사진을 찍으며 데리고 오는거 있죠...
기다리는데...그때 겨울이얐는데... 심지어 자기딸도 그 추운데서 같이 기다리는데요..
IP : 175.223.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9 11:10 PM (99.232.xxx.166)

    그런 사람과 어찌 만남을 유지 하세요?
    저는 1분을 늦느니 한시간 먼저 가서 있자라는게 인생 철칙이라 절대 이해 할 수 없어요.

  • 2. zz00
    '17.3.9 11:15 PM (49.164.xxx.133)

    제 친구도 그게 참 습관인것 같아요
    같이 마트 가기로 하고 자기집까지 가는데 톡 옵니다 빨래 널고 15분 늦는다 이렇게요 한두번이면 말을 안해요 그냥 매번 ..진짜 화나요
    그래놓고 딴사람이 자기 기다리게 했다고 짜증난다고 저에게 얘기하면 기가 찹니다

  • 3. ...
    '17.3.9 11:22 PM (1.235.xxx.248)

    사정이 있어 늦은건 잘 기다려요.
    한시간이든 십분이든
    그런데 습관인 분은 약속 안잡고 안봅니다.
    그래봐야 본인손해.어디 그게 나 뿐이겠나 싶어요

  • 4.
    '17.3.9 11:47 PM (218.234.xxx.168) - 삭제된댓글

    제가 오늘 쓰고 싶었어요 이런글
    같은 아파트 동갑 친구 인데
    그집 아이가 9시30분에 유치원 차를타서
    (저는 초등2,친구는 유치원생 아이2)
    딱 그시간에 보기로 하면 차가와도 안나와요
    쌤한테 늦으니 먼저 가란 전화도 없어요
    이런 사람들 습관이에요 늦어도 여유 부리고
    점점 거리두며 멀어지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242 부추 쉽게 씻는 방법 있을까요? 12 ... 2017/03/23 4,599
665241 고민정님께 도착한 프리지어 꽃다발 4 민주화를 위.. 2017/03/23 2,145
665240 이재명ㅡㅡ성남시 건전한 회식문화 사례 공모 5 .. 2017/03/23 569
665239 레이저토닝 스킨보톡스를 했는데 LEAM 2017/03/23 1,087
665238 실비보험료 보통은 얼마 납부하나요 1 ㅇㅇ 2017/03/23 774
665237 계약만 해도 복비 내야하나요? 10 복비 2017/03/23 2,377
665236 유시민, 곁에서 10년을 지켜본 자연인 문재인 28 지치고 상처.. 2017/03/23 4,586
665235 영화에서 결말을 가장 먼저 보여주고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 시작하.. 9 궁금 2017/03/23 3,052
665234 방금 배송받은 신발 좀 봐주세요. 8 ... 2017/03/23 1,664
665233 그네의 눈빛....독사 눈빛 14 2017/03/23 4,376
665232 박그네 예전 머리보면 1 .... 2017/03/23 1,267
665231 반대표를 "뽑기" 프로그램으로 뽑았어요. 2 tt 2017/03/23 1,208
665230 회사 일하는 분이 저한테 왜 이러시는건가요? 17 ㅇㅇ 2017/03/23 3,797
665229 노승일씨 ``월세밀리고 ``매우힘드시대요ㅠㅠㅠ 18 의인들인데 2017/03/23 5,704
665228 노승일 포함 내부제보자들 스토리펀딩후원 18 무늬 2017/03/23 1,357
665227 급질이요~ 영문 타자치면 대소문자가 섞어요~ 4 짜장밥 2017/03/23 403
665226 부부간에 카톡이나 문자 자주 하시나요? 21 궁금 2017/03/23 3,173
665225 닭구속) 봄이 되니 베이지계열 옷이 넘 사고싶네요.. 이와중에.. 1 직딩 2017/03/23 686
665224 늙으신 엄마의 대출의 문의 3 kys 2017/03/23 1,288
665223 오버사이즈 옷은 왜이리 어벙벙해보일까요. 5 2017/03/23 1,617
665222 면생리대 세탁 후 냄새 8 면면 2017/03/23 2,702
665221 전철역주변사는데 4개점포가 문닫았네요?! 9 2017/03/23 2,054
665220 세월호 관련해서 가장 황당했던 일 중 하나는... 5 아이사완 2017/03/23 985
665219 노인연금 20만원 입법한 사람이 안철수였어요!!! 박근혜인줄.. 43 안철수ㄷㄷㄷ.. 2017/03/23 2,996
665218 오늘자 sbs 방송 일정 4 ... 2017/03/23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