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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졸피뎀 드시는 시어머니

ㅁㅁ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7-03-09 11:18:35
어머니가 불면증이 있다고는 하셨어요...

항상 달고 사시는 말씀이 잠이 안온다, 잠을 못자서 못살겠다....밤을 꼬박 새웠다...이러시거든요...

이번에 시댁에 가서 보니 처방받아온 약이 졸피뎀이더라고요...

그거 드시고 주무신다고 하던데..

제가 알기로는 부작용도 심하고 해서 안드시면 좋겠는데....


근데 가서 뵈니 밤에는 어찌 주무시는지 모르겠지만...낮잠은 주무시더라고요...한시간 남짓...

전업주부시고..친구도 없으시고....취미활동도 없으셔서...

90%이상 집에만 계세요...

그냥 집앞 마트 다녀오시고 청소하고 반찬 만드시는 정도...

(아버지랑 두분만 사세요)


제 생각에는..(불면증에 대해 잘 몰라서일수도 있지만)

활동량이 너무 적고...낮에 낮잠도 주무시고..

주무시는지 안 주무시는지 모르겠지만 누워서 쉬시는 시간도 한두시간 더 되는 거 같아요. 누워서 티비를 보시다가 잠시 눈을 감는 등.....

그러니 밤에 잠이 안오는 거 같은데.....


이걸 대놓고 말할수가 없더라고요...

남편은 졸피뎀 절대 먹지 말아라...이 정도로만 얘기하고 말았는데....

이거 드시는 거 그냥 두고봐도 될까요...아니면 낮잠을 끊으시라고 해야 할까요...

(이걸 또 어떻게 기분 안나쁘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제가 낮잠 떄문이라고 하면 아니라고 눈만 감고 있는거라고 머리가 아파서 등등.... 이러실 거 같거든요...근데 제가 가서 보니..분명히 주무셨어요;.;;;;)

IP : 118.33.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잠을 자면
    '17.3.9 11:21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밤에 잠이 안와요. 커피까지 마시면 새벽 5시까지도 잠이 안오거든요
    저 역시 가끔 불면증이 온다싶으면 낮에 운동 세게 하고 바쁘게 돌아다니며 낮잠도 안자고..
    그러면 100프로
    10시부터 쓰러져 자요..

  • 2. 그게
    '17.3.9 11:23 A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님이 낮시간 같이 밖에도 나가고 해서 같이 있어드리는것이 아니라면, 낮잠 주무시지 말라고 해서 그 말을 들을까요??????

  • 3. 참..
    '17.3.9 11:23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런건 말해도 소용없을거에요..

  • 4. 윈글님
    '17.3.9 11:23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얘기 들으실분이면
    저렇게 사시지 않죠
    본인이 변하지 않는이상 주변얘기는 잔소리일뿐이고요

  • 5. 원글
    '17.3.9 11:27 AM (118.33.xxx.141)

    그럼....그냥 약 드시게 두어야 하는 걸까요???
    저 약.... 계속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병원에서는 꼭 필요하면 드시라고는 했다는데...찾아보니 너무 부작용이 많은 약 같아서요

  • 6. ..
    '17.3.9 11:32 AM (221.165.xxx.58)

    나이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잠이안와서 불면증 많으시고 내과에서 수면제 많이 처방하세요
    시어머니만 그런거 아니니 그냥 두세요
    나이드신분이 그거 먹는다고 큰일안나요

  • 7. ...
    '17.3.9 11:33 AM (73.252.xxx.22)

    부작용적은 멜라토닌 사드리세요. 수면제에 익숙한 분이시니 너무 용량이 적은거 말고 3미리나 5미리 정도해서 약사와 상의해서 구입하세요. 코스코에서 있을거예요.

  • 8.
    '17.3.9 11:41 AM (221.157.xxx.211)

    보기드문 착한 며느리네요

  • 9. 그냥 두세요
    '17.3.9 11:41 AM (110.10.xxx.30)

    못주무셔서 졸피뎀 드실정도인데
    본인이 자각하셨으면 낮에 아버님 손붙들고
    동네산책이라도 나가셨겠죠
    생활태도 바꾸시기 힘드시고
    못주무시면 자는 패턴도 무너져 버려서
    일반생활도 잘 못하게 돼요
    생활습관 고칠각오 없으시면
    그냥 두시게 놔두세요

  • 10. 늙은이 많아서 큰일이예요
    '17.3.9 12:00 PM (59.15.xxx.58)

    나이가 69살인데 운동안하고 낮에 잠깐이라도 누워 잇으면 당연히 밤에 잠안와요
    날마다 계단오르기하면 잠잘와요 햇빛보고 걷기운동도 1시간정도하고
    나이가 잇어서 무리한날에는 몸이 아파요 그렇지 않고서는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지인들 노인이 하는소리 들어보니 병원에서 잠안온다 얘기하니 의사가 나이들어 불면증이
    심해지면 치매가빨리온다고 수면제를 처방해 준데요
    나는 한번도 그런수면제는 처방 안받아 보앗는데 나이데로 꾸준하게 운동하면
    불면증은 해결하는데 식구는 적어도 가사노동하면서 운동까지 병행 할려니 힘들어요
    남편 삼시세끼니 해주어야하고 내운동 챙겨야하고 나이들어 다리는 아프고
    어떨때는 마음속으로 울면서 운동해요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 하니까 어지러워서
    계단오르기를 하니까 안어지럽고 힘들어도 운동 효과는 잇어요
    작년까지는 동네뒷산을 올라가서 산등성이를 한시간씩 돌다오는데 안아프던 무릅이 아파서
    중단하고 계단으로 바꿧어요 물한병 챙기고 음악 귀에꽂고 복식호홉하면서 천천히 하니까 좋아요
    땀이 속옷을 다적셔요 처음은 30분 그다음 40분 늘려가면서 등허리에 담도 없어져요
    몸이 덜아파요 시부모에게 얘기해주세요 본인이 안하면 할수없고 우리는 며느리에게 잠안온다
    어쩐다 일절 얘기안해요 즈네살기도 바쁜데 그런얘기 본인이 알아서 해결해야지
    정말로 약먹으면 안되요 본인이 해결책을 찾아야지 아파트 헬스장에도 노인들 운동 많이해요
    대부분 기져질환이 잇어서 운동 안하면 당수치 올라가니까 글길게썻네요 읽느라고 수고햇어요

  • 11. . .
    '17.3.9 1:03 PM (59.12.xxx.242)

    윗분 69세 되시는 분 생생한 말씀 감사합니다
    나이 들어가는 제가 새겨 들어야겠네요

  • 12. 원글
    '17.3.9 2:24 PM (118.33.xxx.141)

    윗분 답변 감사드려요~
    안그래도 제가 어머님께 운동을 권해서 요즘은 초등학교 운동장 몇바퀴씩 도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허리가 아프셔서 그렇게 오래는 하지 않으시는 거 같아요..
    나이가 드실수록 점점 더 약에 의존하고..
    본인 스스로 몸이 약해지는 걸 인정하고 계시는 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생활습관은 정말 고치기 어려운데...
    제가 그걸 너무 강요하기도 어렵고요..
    어머니 낮에 움직이세요 라고 말씀드리는 게 며느리 입장에서 사실 어려워요..
    근처에 살면 모시고라도 나갈텐데 저희랑 4시간 거리 지방에 사시는지라.... 챙겨드리기가 어려워요..

    낮에 조금 피곤(?)하게 만들어드릴 생각에 노래 교실, 영어교실 등등 권해보앗는데 전부 거절하셨어요..
    이 나이에 뭐하러.....
    이러시더라고요...
    59.15님 같은 분 부러워요...저희 시어머니도 의욕적이셨으면 좋으련만 ㅠㅠ
    운동 조심히 하시고. 내내 건강하세요^^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 13. 늙은이 많아서 큰일이예요
    '17.3.9 5:07 PM (218.154.xxx.75)

    원글님이 하지말고 남편에게 시켜요 단호하게 며느리말은 건성으로 들을지 모르니까
    아들이 단호하게 말하면 좀 뜨끔 할거니까 허리가 아파도 움직여야해요 나는 디스크로
    방사통이 잇어요 시술이나 수술도 안해줘요 만약 수술해도 디스크는 완치가 안된데요
    운동으로 보존치료하는 거예요 고통 스러워요 그래도 해야 근육이 소실되지 않으니까 하는거에요

  • 14. ,,,
    '17.3.9 5:14 PM (121.128.xxx.51)

    그게 운동 안하고 활동량 적어서가 아니고 나이 들어서 호르몬 영향이예요.
    벼개만 대면 5분안에 잠들었는데 60 넘어가니 잠을 못자 미치겠어요.
    남자고 여자고 노화 현상이예요.
    저희 바깥 사돈 농사일 하시는데 잠을 못 주신데요.
    9시쯤 자리에 들고 12시나 1시에 잠이 깨서 다시 안 와서 3시 4시에 농사 지으러 나가신다고 해요.
    전 서울 살아서 요가 매일 한시간씩 하고 오후에 강의 들으러 가서 두시간짜리 오고가는 시간까지 4시간
    걸리고요. 집에 와서 살림하는데 어떨때는 직장 생활보다 더 빡센것 같은데
    잠을 못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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