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세 된 남아이구요. 아이가 약간 언어적 감각이 있어요.
한글도 30개월에 자음모음 카드로 스스로 깨우치고 알파벳도 레고가지고 놀면서 스스로 깨우쳤구요.
일반유치원에서 주3회 영어를 했었는데 7세때 선생님이 바뀌면서
그전과 다르게 오직 영어로만 어렵게 수업을 했었다나봐요.
근데 제 아이만 선생님 말을 알아듣는다고 유치원 같은 반 친구가 본인 엄마한테 얘기해서
그 엄마한테 전해들었구요.
쓰다보니 민망한데 가능한 정확한 조언을 얻기위해 아이 성향을 써봤습니다.
아이가 못하는 편은 아니고 받아들일 능력이 되는 것 같아서 원어민 있는 학원을 보내보고 싶은데
아이가 학원 자체를 싫어해요. 더 정확히 말하면 약간 영감같아서
일단 유치원이든 학교든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나가길 싫어합니다.
지금은 간신히 집에서 2분거리 태권도 학원 다니고 있구요.
현재는 제가 퇴근후 리딩북으로 게임도 하면서 재미있게 하는데
이놈이 엄마라 편해서 그런지 집중을 잘 안해요.
녹음도 장난치면서 하고 그거 들으면서 깔깔대고 웃고...
1학년이니 그냥 이렇게 대충이나마 재미있게 매일 해도 괜찮을까요?
부모가 선택을 잘못해서 시간을 낭비하는건 아닐까 노파심이 생겨서요.
영어...가랑비에 옷 젖는 전략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