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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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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 공부시키기 힘드네요..

초등맘 조회수 : 2,054
작성일 : 2017-03-07 21:49:15
초등3학년 여자아이에요..제가 전업맘이라 집에서 공부를 조금씩 시키고있는데 너무 하기 싫어해요..

제가 많이 시키는것도 아니고 국어 창의수학 연산 세가지 문제집을 하루에 한과목씩 집중해서하면 15분정도면 끝나구요..단계도 초등 2학년단계라 쉬워요..

학교 다녀와서 간식먹고 학원가기전에 조금하고 가라고하면 계속 딴짓하다 그냥가버리고 갔다와서는 배고프다 밥 달라해서 밥주면 먹고 침대에서 티비보면서 딩굴다 8시부터 잡니다ㅠ

학원도 하루에 하나밖에 안가요..주3회 피아노 주2회 운동
잠깐 하는 공부 시키기가 왜 이렇게 힘들까요? 제 욕심인가요?
학원비 아껴볼려고 그러는데 집에서 시키는거 그만두고 싶네요ㅠ
IP : 118.222.xxx.18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 3이
    '17.3.7 9:56 PM (118.218.xxx.110)

    해라...하면 네!하고 자리에 앉아
    혼자 하기 힘들어요.

    주변에 공부 좀 시킨다는 엄마들에게
    잘 물어보세요 어떻게 시카나..

    시키는 엄마 열에 아홉은
    책 가져와....하고 옆이나 앞에 코대고
    같이 앉으셔야 해요.

    조잘조잘 수다도 들어주다
    옆길로 새는 질문도 귀 기울이고
    그러다 가끔 윽박 지르며 재촉도 하고...

    절대
    엄마가 핸폰 끼고 쇼파에 앉아 있는데
    초딩 저학년이 스스로 잘 하기 기대하시면 곤란...

    아이 공부할 때는 아이꺼는 물론
    엄마 핸폰도 저쪽에 .진동으로 숨기셔야 해요.
    인생사
    저절로 되는 건 없다는..

  • 2. 당근
    '17.3.7 10:01 PM (125.191.xxx.148)

    당근과 채찍이죠

    애들이 크면클수록 꾀가나서;
    스스로 하는게 쉽지않죠
    그럴때보통 적당한거래?를 하면서
    유지를 하되 좀 단호할필요도 있는것같아요.

  • 3. 초등맘
    '17.3.7 10:02 PM (118.222.xxx.183)

    저는 애들때문에 폴더폰사용하고 애들잘때 스마트폰 공기계 사용해요..아직 저희애도 핸드폰이 없구요..공부할땐 주로 제가 옆에 있는데도 이것저것 트집을 잡더니 간식만 먹고 학원가버리니 속이 터지는거에요ㅠ

  • 4. 윗님
    '17.3.7 10:02 PM (113.131.xxx.5)

    말 맞아요..
    저희 아이도 초3 남자 아인데
    저녁 8시쯤이면 공부해야는거 알아요..
    아이 앞에 제가 보는 책들고 앉아요..
    오늘 해야 할 분량주면 하죠..
    모르는 문제는 저랑 풀거나,질문할거 하면서요..
    아이 혼자 하는 공부는 아직은 힘 들 때인거 같아요
    엄마가 챙겨줘야 할거 가떠라구요.

  • 5. ...
    '17.3.7 10:39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미끼로 해보라하면 어떨까요?
    울 아이도 좋아하는 만화 하기전에 3장 연산풀기 마쳐라하면
    집중력을 발휘하더라구요. 보여준다는 약속은 꼭 지키구요.
    국어는 재밌을 법한 책을 소파나 군데군데 흩뿌려놓습니다.
    지나가다 읽으라고...ㅡㅡ
    영어도 가급적 애니 원어로 보게끔 하고...
    싫다해서 티비끄자하면 이거라도 보려고하고..ㅎ
    뭐든 공부같지 않게 유도합니다.

  • 6. 지젤
    '17.3.7 10:41 PM (125.130.xxx.189)

    http://cafe.daum.net/eden-center 에 가입해서
    엄마가 조금 깊이 있고 길게 공부 해보세요
    글 읽고 엄마들 모임도 가보시고
    지형범 샘의 엄마가 가르치는 수학 강의도 들어보세요
    지형범 샘의 책도 구해서 읽어보시면 도움될거예요

  • 7. 저희집 책장 하나가 레고예요.
    '17.3.7 10:49 PM (116.124.xxx.163)

    연산 10권씩 풀때마다 한개씩 사줬어요.
    더럽게 산만하고 집중못하는 놈이 흘린 눈물모으면 몇병될 것같아요.
    그 짓을 2년 하니 연산 귀신이 되었어요.
    인내심과 눈물과 돈의 힘인데 주위 사람들은 저 산만한 새끼가 수학적 머리 있다고 착각들을 해요.

    영어를 드디어 시작했어요.
    원래 파닉스? 그거 피닉스 말하는 것임? 하는 새끼예요.
    그래도 3학년되면서 학교에서 영어 몇 개 배웠다고 시리랑 이야기 해요.
    생각해보니 유치원에서 배웠던 것같아서 쉽다고 하네요.
    왓스유어네임을 배웠나봐요. 시리 소환해서 하루에 몇십번 외쳐요.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이라 받아주는 것같아요. 드디어 패스워드가 뭐냐고 왓스패스워드를 외치네요. 시리가 자기 권한이 아니라고 친절하게 대답해주네요. 시리가 말해줬는데 자기는 영어를 못해서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앞으로 영어공부를 좀 해야겠다네요. 그러라고 했어요. 그리고 영어공부했으니 15분간 게임을 해야겠대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게임도 열심히 하라고 한 내 입을 꼬매버리고 싶어요.ㅠㅠ

  • 8. 근데
    '17.3.8 12:03 AM (1.241.xxx.222)

    학기초 애들 피곤하지 않나요? 3월은 학교 적응하고 잘다니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요ㆍ애들도 긴장하고어색한 환경에서 더 피곤할 것 같아서 ‥ 3월은 여유있게 고 편하게 지내라고 하고있어요ㆍ그래도 8시30분되면 졸려서 자려고하네요ㆍ 저도 초3맘이예요~^^

  • 9. 찬웃음
    '17.3.8 1:25 AM (59.14.xxx.249)

    저희 둘째아들 초3~ 자유로운영혼이에요~
    우선.. 작년에 이사하면서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어요.. 방으로는 만화책과 장난감 절대 금지.. 관심있는분야로(그리스로마신화 같은...) 책들 넣어주고..(그전에 책에 흥미갖게하려고.. 책읽으면 용돈주는걸로..) 조용해서 보면.. 방에뒹굴거리면서 책보고 있네요.. 학원은 영어먼 학원으로.. 논술과 수학은 집으로 선생님이 오셔서. 여유시간을 많이 만들어 줬어요.. 이번에 컴퓨터 구입해서 첵상에 놔줬더니.. 영어 온라인도 알아서하고.. 인강도 듣겠다고 하네요..폭풍칭찬~ 한줬어요.. 초등5,3학년을 둔 엄마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공부할수 있는 환경조성(장난감은 눈에 띄지않게~ 놀수있는 공간도 있어야겠지요~)과 공부에 흥미를 잃지않게.. 한번 자신감 붙으으면 잘하는거 같어요~ 게임은 집에서는 절대 금지~ 밖에서는 알아서~ 태권도나 피아노등 끊고 집에서 여유롭게 헤주니 책을 많이 보네요~

  • 10.
    '17.3.8 10:15 AM (222.234.xxx.30)

    얘들 원래 그래요. 살살 구슬려서 지금부터 천천히 시작하심 되요. 독서랑 영어 꼭 하시구요. 연산정도만 하심되요. 예체능은 선택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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