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잌을 사왔습니다
작성일 : 2017-03-07 17:35:13
2298340
오전에 자존감 올린 엄마예요
좀전에 아들좋아하는 초코케잌을 사가지고 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네요
준비한 멘트들을 하며
니가 선도부장이 된거보다 엄마는
학교생활 잘하고 리더쉽있고
애들한테 인정받는 니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엉덩이를
팡팡 두드리며 아들 얼굴을 슬쩍 올려다보니
만연의 웃음을 짓고 있더라구요ㅜ
사과는 부정적인걸 상기시키는거같아
2학년 담임샘이 제일 기뻐하실거라며
널 그렇게 예뻐하신분 이시잖니...했더니
그러실거라고 하네요
아무튼 말로만 수습하는거보단 케잌이라는 매개체가
있어서 더 효율적이었어요ㅜ
감사해요
하지만 문제는 몇일이나갈지ㅠ
오죽하면 상담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1회비용이 10만원이더라구요ㅠ
너무 비싸서 상담받진 못할것같고
여기 간간히 글올리며 키워야겠어요
에휴ㅠ
IP : 218.51.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이
'17.3.7 5:39 PM
(218.51.xxx.111)
사춘기라 요즘 까칠하며 저에대한 비판을 자주
토로하는데 제가 오후에 그렇게 대하니
피곤해서 잠깐 침대에 눕는다더니
제가 다가가니까 엄마 여기 누우세요
하며 자리를 비껴주네요ㅜ
사춘기도 엄마의 태도에 따라 부드러워질수도
있는것을ㅠ
답답합니다
2. . . . .
'17.3.7 6:19 PM
(175.223.xxx.180)
흐뭇합니다~~
기억하는 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3. ..
'17.3.7 6:32 PM
(114.204.xxx.212)
비판은 삼키고 칭찬 자주 해주고 기분 맞춰줍니다
속풀이는 엄마들끼리 하고요 ㅎㅎ
4. ㅎㄹ
'17.3.7 8:29 PM
(210.57.xxx.90)
-
삭제된댓글
:)
참 잘했어요~~
5. 사과
'17.3.7 8:47 PM
(121.160.xxx.222)
아까 사과하시라고 덧글달았던 사람이에요.
자식에게 사과하는게 그렇게 어려웠나요...
본인이 자식이고 나의 엄마가 나를 어떻게 대해주면 좋을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아까 그일을 떠올려서 괴롭다기보다는
아 내가 아까 잠시 괴로웠더라도 그건 내잘못이 아니었구나 하고 깨닫게되어
부정적인 정서가 완전히 사라진답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좀더 마음을 열어보세요.
6. 원글이
'17.3.7 10:21 PM
(218.51.xxx.111)
사과를 다시 해보려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농담인거 알았고 기분 안상했다고 하네요
그건 괜찮고
아침에 등교시 현관에서 큰소리로 잔소리하는거
하지말라고하네요
아이가 털털해서 제가 아침에 당부?의 말을
하는데 댓구도 안하려하니 큰소리로 말하게
되거든요
부모의 자리가 자격이 절실하다는걸 알았어야
하는데ㅠ 낳을때 부족하단걸 전혀 몰랐으니ㅠ
기억하는한 항상 응원하겠다는
댓글 가슴에 새겨지네요
뭉클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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