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 첫날인데 물에 안들어가는 아이..계속해야 할까요??

흐음 조회수 : 1,736
작성일 : 2017-03-07 17:01:07

이제 6세 된 남아예요.
평소 물에는 그냥 무덤덤한 아이예요.
여름에 물놀이터에서도 그냥 별 관심 없고요.
수영은 꼭 시키고싶고 물에도 친해지라고
놀이로 시작하는 1대4 수업을 시작했어요.
90센치 물인데 한번 들어가더니 다리를 바닥에 디디지도 못하고
선생님한테 안겨있다가 그 후 절대 안들어가요.
그냥 물에 다리 담그고 앉아서 장난감 가지고 놀아요ㅋㅋㅋ
같이 온 두친구는 첫날인데도 엄청 즐기고 잘하네요.
비교하거나 낙담은 절대 아니구요ㅎㅎ
일단 한달 등록 했으니 앞으로 삼주는 좋던 싫던 당연히 더하고
그 앞으로가 문제..
물이 좋아질때까지, 물에 들어가던 안들어가던 상관말고
계속 다니게 할까요?
한시간에 삼만육천원쯤 합니다..^^;;
아...첫날에 속단하면 안되지만 담주도 이럴것 같아요..ㅎㅎ
IP : 223.62.xxx.8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7 5:03 PM (1.237.xxx.35)

    한두번 더하면 좋아질거에요
    처음에 그러는 아이들 나중엔 다 잘해요

  • 2.
    '17.3.7 5:04 PM (121.128.xxx.51)

    수영 코치랑 상담해 보세요
    아이가 그렇게 싫어하면 수영 못 배울것 같은데요

  • 3. ..
    '17.3.7 5:05 PM (223.38.xxx.75)

    저라면 지금 환불 하고 아이가 좀 더 큰 후에 하겠어요.
    아이들마다 받아들이는 시기가 다른 부분들이 있어요
    초등 저학년쯤 다시 해도 안늦어요.

  • 4. ....
    '17.3.7 5:06 PM (1.238.xxx.93)

    6 살 아이에게 90 센티 보조풀도 깊게 느껴져요.
    아이 편한대로 놀게 두세요. 스스로 적응되던지 아니던지`

  • 5.
    '17.3.7 5:10 PM (211.114.xxx.77)

    그냥 코치한테 맡기세요.

  • 6. 나나
    '17.3.7 5:17 PM (116.41.xxx.115)

    제 경험담인데요
    저 초딩 2학년때 수영배우러 갔을때
    가슴까지 오는 풀에서 다들 킥판잡고 잘만 하는데 저만 얼굴을 물에 못담그겠다고 버텼어요
    요즘처럼 아이 상처받을까봐 어르고 달래고 이러는 배려따우 없던 시절이니 코치샘한테 혼나고 30cm아가들 풀에갔는데도 못하고 ㅠㅠㅠㅠ
    근데 7m 다이빙풀에 코치가 던져버렸어요
    살고싶으면 들어가서 팔을 쭉내려!!
    요 한마디 던져주고 ㅎㅎㅎ;;;;;;
    정말 죽는구나 싶었는데
    저 지금 물개입니다
    다이빙도 모두 마스터 했구요
    대학교 교양 체육시간엔 교수가 저한테 저희과애들 다 맡겨놓고 가버려서 제가 애들 가르쳐서 다 A이상 받게 했구요

    근데 지금도 깊은물은 찬송가부르며 수영합니다
    원래 물이 무서웠던것 같아요

    기다려주세요
    곧 원글님 아가가 젤루 자신있는게 수영!!이라고 하는 날이 올거예요

  • 7. 음..
    '17.3.7 5: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애 6살에 수영 배우는데, 동갑인 아이 중에 한 달을 울면서 안 들어온 애가 있어요.
    한 달 내내 코치가 그 아이한테 유독 신경쓰니까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봐요.
    11살에 같은 반이 되어 우리집에 왔을 때 물어보니 자기는 수영 싫어서 워터파크도 안 간다대요.

  • 8.
    '17.3.7 5:58 PM (221.142.xxx.159)

    엄마가 애 델꼬 다니면서 물이 무섭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여야 할 꺼 같습니다.
    물에 앉아 놀아도 보시고 물속에서 박수도 쳐보시고
    물 속 동전 줍기도 해보고 물 속에 뛰어들면 엄마가 바로 잡아주기도 해 보시고....

    성인도 물이 무서우면 수영이 안 늘어요. 몸에 힘만 잔뜩 들어가죠.

  • 9.
    '17.3.7 6:02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저 겁 엄청 많았는데 (미끄럼도 못 탈 정도;) 엄마 친구가 저 수영장으로 던졌어요.

    그런게 트라우마인 애들도 있겠지만 전 그날로 수영에 대한 두려움 극복했어요 ㅋ 스키도 마찬가지로 사촌언니가 저 정상 데려가서 밀어서 그날로 스키 타게 되었고...

    애 성향에 따라 어느정도 강압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 10.
    '17.3.7 6:05 PM (221.142.xxx.159)

    울 아이도 강사가 물속으로 아이들 던지고 보고
    수영 시작하고 물 두려움 극복했는데,
    그게 어느정도 안정감을 느낀 다음에 해야 겠죠.
    아님 트라우마 생길수 있어요.

  • 11. 흐음
    '17.3.7 6:15 PM (223.62.xxx.89)

    그럼 돈이 좀 아깝더라도
    한번 시켜보는게 낫겠지요?
    자주 접해보는 의미로라도요~~
    그러기엔 돈이 아깝긴하지만..
    제가 맥주를 덜마시면 될것같아요~~~ㅋㅋㅋ;;;;

  • 12. 헐.
    '17.3.7 6:28 PM (211.36.xxx.204)

    물에 던진다는 사람들. 미친거 아니에요?
    저처럼 물 무서워하는 사람은 기절할듯.

  • 13. 음..
    '17.3.7 6:44 PM (125.185.xxx.225)

    저도 딱 그 나이 때 발안닿는 성인풀에 던져졌었는데 나와서 다 토하고(물론 화장실에서..) 아주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물에는 끝끝내 못떴고 나중에 성인돼서 취미로 수영 따로 배웠고요. 싫어한다면 굳이 지금 가르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물에 던져서 배웠다는 분들은 어느정도 운동신경 있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 운동신경 없고 겁 많은데 그렇게 던져버리면 정말 사고나요.

  • 14. 일단
    '17.3.7 6:48 PM (182.226.xxx.159)

    코치쌤과 상담해보시고 그냥 둬보라고 하시면
    지켜보세요~
    쌤이 감당하시겠다면 애도 곧 적응해요

    저희쌤은 대성통곡하는 우리아이 등에 매달고 수업하시면서 천천히 적응시켜주셨어요~^^

  • 15. ...
    '17.3.7 7:43 PM (220.94.xxx.214)

    저라면 나중에 시켜요. 수영이 뭐라고...
    나이 들어 가르치면 더 빨리 배워요.

  • 16. ...
    '17.3.7 8:22 PM (211.117.xxx.9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 3세까지는 수영장에도 안고 들어가면 좋아했는데, 4세쯤 되니 욕조 물도 무서워하더라고요. 7세에 유아스포츠단 보냈는데 무서워서 벌벌 떨던 아이가 전문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격려로 9세인 지금은 물개가 되었어요. 수영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좀 커서 보내든지, 일반수영 선생님 말고 놀이 수영하면서 유아수영 전문으로 하는 선생님 찾아서 강습 받게 하세요~ 저희 아이 보니까 물과 친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단 고비 넘기고 수영 동작 익힐 때마다 자신의 몸에 자신감이 생기고 몸놀림이 자유로워져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 17. 저희애도
    '17.3.7 11:19 PM (118.136.xxx.178)

    5살에 처음 수영을 시키려는데 무서워서 못들어갔어요~
    강습은 무리일 것 같아서 제가 수영장 델고 가서 했어요~

    튜브 태워서 붙잡고 다니면서 안전하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어느정도 적응이 되서 팔튜브로 바꾸려니 겁을 내서 튜브에 팔튜브까지 끼워서 적응시키고 나서 팔만 끼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보조판만 붙잡고 저는 살짝 잡아주고 발차기랑 음파 조금씩 해주고 있어요~~
    생각보다 물적응이 느려서 좀 속상하기도 했는데 꾹 참고 해줬더니 이제는 수영강습 받겠다고 하네요~~

    물이 무섭지 않고 재미난 곳이라고 느끼게 엄마가 많이 도와주세요~~

  • 18. 민들레홀씨
    '17.3.8 5:40 AM (63.86.xxx.30)

    겁이 많아 동네 야외수영장에서 일년은 수영장 바깥에서만 놀았어요.
    그 후 4살때는 수영장 계단에서 앉아서 놀았구요.
    그렇게 물두려움 극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물에 정식으로 들어가는 것 보면서 수영레슨 시켯더니
    보통 친구들보다 훨씬 빨리 배워서 그후로는 계속 자유수영하며 놀았구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하셔도 되니까 서두르지 마시길요.

  • 19. ....
    '17.3.8 11:17 AM (58.233.xxx.131)

    6살인데 굳이 그렇게 억지로 시켜야할까요.
    전 예체능은 무조건 자기가 하고싶어 해야한다는 주의라 그런가...
    억지로 시키고 싶진안더라구요

  • 20. 수영
    '17.5.13 10:58 AM (180.230.xxx.161)

    수영강습...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657 정리정돈(및 버리기) 못하는 식구와의 오랜 전쟁 종결 14 ㅇㅇ 2017/03/07 5,490
658656 바세린 유통기한이 있나요? 2 바세린 2017/03/07 3,740
658655 초등생 매일 인터넷이나 마인크레프트 얼마나 하게 해주세요? 3 초등 2017/03/07 983
658654 시몬스 침대 어디서 사셨어요? 12 dd 2017/03/07 4,756
658653 백김치 담글때 배추 절이는 시간? 3 초초초보 2017/03/07 1,754
658652 저 좀 혼내주세요 10 엄마 2017/03/07 1,857
658651 급질 엑스레이로 충치가 보이나요? 2 pwjm 2017/03/07 2,291
658650 ppfay 무슨 뜻일까요? satire.. 2017/03/07 349
658649 초등6학년이면 혼자 집에서 아무도없이 잘수있나요? 13 혼자 2017/03/07 3,101
658648 부산 사직동 학원? 3 학원 2017/03/07 1,982
658647 직장상사 성격인데 왜 이럴까요? 1 ........ 2017/03/07 551
658646 그런데요 탄핵인용 2017/03/07 270
658645 김종인에게 박근혜는 남이 써준 공약 줄줄이 읽는 후보가 아니었나.. 21 ..... 2017/03/07 1,638
658644 냉동 고등어가 있는데요 4 주지마 2017/03/07 1,243
658643 안철수 "김종인 탈당, 파급효과 있을지…" 5 걱정이네 2017/03/07 1,012
658642 독립해서 혼자 살기시작했는데.. 외로움에 너무 힘이 들어요.. 4 잘살고싶다 2017/03/07 3,956
658641 커헉... 내가 좋아하는 bts 방탄소년단 김석진(진 Jin) .. 33 아이돌공화국.. 2017/03/07 7,915
658640 아이 한마디가 기운나게 해주네요. 2 힘을내요 엄.. 2017/03/07 1,132
658639 朴-崔 89억 지원 요구에 SK "법위반" 거.. 1 샬랄라 2017/03/07 752
658638 청바지 허리만 줄일수 있나요? 2 ,,, 2017/03/07 862
658637 특수본 첫 '타깃'은 우병우… 수사 방향은 2 잘하세요 2017/03/07 487
658636 미국인들은 좀 긍정적인 마인드인가봐요 3 자기계발서 2017/03/07 1,680
658635 방광염때문에 혈뇨보신분들~~ 9 아아아 ㅠㅠ.. 2017/03/07 3,012
658634 집에서 할 수 있는 치아미백 효과 볼 수 있는 거 있을까요? 치아미백 2017/03/07 837
658633 아무래도 저는 김혜리 코를 깍은것 같아요 5 김혜리 2017/03/07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