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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펄 벅의 "대지"읽었어요.

토지 아니고, 조회수 : 4,410
작성일 : 2017-03-06 18:03:49

중학교 때 읽고 거의 30년만에 다시 읽은 대지....

그때도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읽었는데.

이번에도 참 좋았어요.


일단 읽고 나서 처음 든 생각, "역시 부동산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땅을 사야해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농담이구요. (뼈섞인 농담)


펄 벅은 여배우 뺨치게 이쁘더라구요. 거의 백년전에 중국에서 그렇게 오래도록 생활하고 글을 쓸 수 있었던 그녀 개인사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뛰어난 이야기꾼이고,

어쩜 중국 현대사가 그렇게 잘 녹아들어있으며

가장 헐벗은 인간의 모습을 그렇게 잘 그릴 수 있는지......


오란이 죽을 때, 오란이 진주 귀걸이 빼앗기고 눈물 흘릴때도 너무 마음 아프구요.........

그 말수 없는 오란이 필요할때 따박따박 자기 주장 하는 모습도 멋있었구요.

죽기 전까지, 못생겼다고, 손발이 거칠고 크다고 끝내 사랑받지 못하는 팔자랄까, 운명이랄까 참 현실적이고도 가혹했구요.


제가 언제 또 다시 "대지"를 읽을지 잘모르겠지만, 참,,,,, 좋군요. 이제

"노인과 바다" 로 갑니다.

IP : 223.38.xxx.8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향기
    '17.3.6 6:07 PM (211.207.xxx.147)

    원글님 ..저도 읽고 싶은데
    어디서 읽으셨나요?

    어디 출판사인지 최근 나온건가요?
    몇권짜리인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 2. 갑자기
    '17.3.6 6:07 PM (109.205.xxx.1)

    남자 주인공이 왕 뭐였죠?

  • 3. 원글이.
    '17.3.6 6:08 PM (223.38.xxx.8)

    아, 저, 펭귄 출판사서 나온 영어책으로 읽었구요.
    아마 장영희 선생님이셨던가, 장왕록 선생님 이셨던가, 그 부녀 번역이 뛰어나다고 들었어요.
    영어도 결코 어렵지 않아요. 원서로 읽는 거 적극 권해드립니다.

  • 4. 원글이.
    '17.3.6 6:09 PM (223.38.xxx.8)

    왕룽입니다. 아마 한자로 하면 왕용 아닐까 싶어요.

  • 5. ㄱㄴㄷ
    '17.3.6 6:10 PM (175.223.xxx.228)

    재밌게 읽으시네요
    독서의욕을 고취시켜주셔서 감사해요

  • 6. 저는
    '17.3.6 6:10 PM (220.76.xxx.222) - 삭제된댓글

    오란이 첫아들 낳고 과자같은거 만들어서 황부자집에 인사갈때 그 묘사가 너무 재미 있었어요. 돼지비계를 넣어서과자를 만든다고...

  • 7. ....
    '17.3.6 6:12 PM (116.39.xxx.29)

    문화혁명 때인가 너무 춥고 굶주리는 시절을 표현한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펄벅의 개인사가 궁금하시면 '자라지 않는 아이'를 읽어보세요.
    장애가 수치이고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이 부족하던 그 시절에
    장애아 딸을 키우면서 겪었던 그의 아픔과 고달픔이 전해집니다.

  • 8. 감사
    '17.3.6 6:13 PM (109.205.xxx.1)

    합니다..
    왕룽같았는데,,, 아니면 챙피해서 왕까지만... 생각나는 것으로 했네요....

    전 옛날 읽으면서 많이 속상했어요,,,,
    오란이 아이를 낳았는데, 낳자 마자 죽었다 그러죠,,, 그런데 아이 얼굴에 멍이 있었다는,,, 얼마나 먹고 살기 힘들었으면 낳자마자 그리 했을까....

    넘 슬퍼서 다시 안보고 싶네요,,,ㅠㅠㅠ

  • 9. 커피향기
    '17.3.6 6:14 PM (211.207.xxx.147)

    원글님 감사하구요
    원본 볼만큼 실력이 안되서
    번역본 찾아봐야 할것 같아요..

    대지말고도 고전중에 번역본 괜찮은거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꼭 원글님 아니어도 추천부탁드려요

    믿음사를 많이들 보시던데...정말 다른 출판사보다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 10. ...
    '17.3.6 6:16 PM (220.75.xxx.29)

    첩에게 왕룽이 오란의 진주를 빼앗아 갖다주죠.
    여자한테 눈돌아간 남편한테 아무말 못하고 진주 내주고 뒤돌아 울던 오란이 기억에 남아요.
    저 고딩때 읽었는데 지금 47세이니 30년 전인데 기억이 새록새록...

  • 11. ...
    '17.3.6 6:21 PM (49.1.xxx.89)

    저도요... 중학교 때 읽었는데 (대지, 아들들, 3편 손자들 부분은 제목이 기억이 안남..)
    서양인의 시각으로 당시의 중국의 생활과 인간심리를 어쩜 그리도 잘 묘사해 냈는지..
    우리나라의 '토지'..나 '미망'처럼 3대를 걸친 한 가족(가문)의 이야기 속에
    격동기의 역사가 녹아 있는 ... 정말 멋진 소설이죠.

    처음 읽은지 30여년이 지났는데...
    저도 다시 읽어 보고 싶네요..

    오란의 덕에 부자가 된 왕룽이 오란이 아끼던 목걸이를 뺏어다 첩에게 갖다 주는 장면은
    10대 소녀시절에 읽을 때도 너무 화가나고 마음 아파서 울었던 기억이...

  • 12. .........
    '17.3.6 6:23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대지 재미있죠.
    연화 데려올때 집에 옻칠한 뚜껑달린 함을 사다가 과자를 넣어두고
    오란이 첫 아이 낳고 인사 가던거
    왕릉이 밭에서 일하다가 밀가루전에 마늘쫑을 넣은 새참 먹던거
    오란이 어린 딸이 자기처럼 살지 말라고 밤마다 전족을 졸라매주던거....
    그런 세세한 부분들이 잊혀지지 않네요.

  • 13. ..
    '17.3.6 6:23 PM (118.38.xxx.143)

    대지 재밌죠 옛날 중국인의 생활상과 사상을 잘 알수 있어요
    부동산 중요하고 말고요
    현대에 내 집이 있어야하듯 농사꾼한테 땅이 있어서 살아났잖아요

  • 14. 43년전
    '17.3.6 6:29 PM (118.222.xxx.51)

    중학교3학년 긴겨울방학때 아랫목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는 대지 다시 생각나네요 나도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 15. ,,,,,
    '17.3.6 6:30 PM (61.83.xxx.166)

    영어로 읽어볼께요~

  • 16. ........
    '17.3.6 6:30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읽은지 한 10년 된 거 같네......
    오랜만에 함 보고싶군요......

    일단 며칠 전에 구입한 책
    밀레니엄 3,4,5,6권
    찬호깨이 13.67
    7년의 밤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스노우맨

    이것들 보고 기회되면 펄벅도 함 보는 걸로...

  • 17. 원글이
    '17.3.6 6:39 PM (223.38.xxx.8)

    저는

    에디트 와튼의 "순수의 시대"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이건 오늘 낮에 ebs, 다큐멘타리 보고 홀라당 반해서리 ㅠㅠ,

    그리고 얼마전 게시판에서 나왔던 "권여선"씨 소설도 사서 보려고 해요.
    20년전쯤 그녀의 소설 사보고 홀라당 반해서 5-6번 반복해서 읽었거든요. 새들의, 뭐였던 것 같은데....

    노안이 와서 더이상 책을 못볼 것 같아서,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보려고 합니다. 이런 기쁨 더이상 못누리는게 참 아쉬워서요.

    한동안 책도, 영화도 다 시들했는데, 다시 재미있어져서, 다행이네요. ㅎㅎ

  • 18. 소설얘기
    '17.3.6 6:53 PM (211.192.xxx.17)

    오랜만에 듣네요. 반갑습니다.

    정작 중국에서는 펄 벅의 대지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짐작컨대 서양인이 쓴 중국인 일가의 일대기가 중국 민중의 이야기로 전세계에 인식되는 게 그렇게 반갑진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참 재미있는 소설이긴 했어요. 이런 소설을 쓴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했는데 펄 벅 사진 보고 깜놀^^

  • 19. 원글님감사해요
    '17.3.6 6:53 PM (1.241.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윗님들처럼 잠자던 독서의지가 활활^^
    우리 이런글 많이많이 공유해요.
    전 최근에 박완서 단편집을 읽으면서 울고 웃었습니다.
    문학동넨가? 문학과지성인가?(죄송) 8권짜리(이것도 정확지 않네요 제대로 아는게 뭐니ㅠ)양장본으로 새로 묶어 나왔는데 참 넓고 깊고 따뜻한 작가구나 그러면서 보았어요.
    저도 노안이 얼마전에 왔어요. 뭔가 집중하면 급피곤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는게
    더 늦기전에 더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원글님 감사드려요.
    저도 최근에 노안이

  • 20. 두들러
    '17.3.6 6:55 PM (1.241.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윗님들처럼 잠자던 독서의지가 활활^^
    우리 이런글 많이많이 공유해요.
    전 최근에 박완서 단편집을 읽으면서 울고 웃었습니다.
    문학동넨가? 문학과지성인가?(죄송) 8권짜리(이것도 정확지 않네요 제대로 아는게 뭐니ㅠ)양장본으로 새로 묶어 나왔는데 참 넓고 깊고 따뜻한 작가구나 그러면서 보았어요.
    저도 노안이 얼마전에 왔어요. 뭔가 집중하면 급피곤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는게
    더 늦기전에 더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원글님 감사드려요.

  • 21. 이런 원글과 댓글
    '17.3.6 6:56 PM (113.199.xxx.107) - 삭제된댓글

    너무좋아요~~~^^

  • 22. 감사
    '17.3.6 6:56 PM (1.241.xxx.49)

    저도 윗님들처럼 잠자던 독서의지가 활활^^
    우리 이런글 많이많이 공유해요.
    전 최근에 박완서 단편집을 읽으면서 울고 웃었습니다.
    문학동넨가? 문학과지성인가?(죄송) 8권짜리(이것도 정확지 않네요 제대로 아는게 뭐니ㅠ)양장본으로 새로 묶어 나왔는데 참 넓고 깊고 따뜻한 작가구나 그러면서 보았어요.
    저도 노안이 얼마전에 왔어요. 뭔가 집중하면 급피곤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는게
    더 늦기전에 더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원글님 감사드려요.

  • 23. 정말...
    '17.3.6 7:00 PM (61.83.xxx.59)

    이야기를 잘 썼죠.
    그냥 흔한 이야기인데 길이 남을만한 작품으로 만드는 재주가 대단해요.

  • 24. 추천
    '17.3.6 7:07 PM (175.223.xxx.228)

    권여선씨의 안녕 주정뱅이 추천해요

    저도 이런 원글과 댓글 넘 좋아요 ^--^

  • 25. 저장
    '17.3.6 7:07 PM (39.7.xxx.94)

    이 글 저장이요^^

  • 26. 저도
    '17.3.6 7:32 PM (202.140.xxx.230)

    읽고 싶네요~
    원글님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 27. LadyL
    '17.3.6 7:35 PM (106.254.xxx.57) - 삭제된댓글

    중고등학교 때 열번 정도 읽고,삼심대 초반에 원서로 다시 잀었는데,번역보다 원서가 감동미 몇십배는 더 컸어요.
    영어가 그렇게 아름다운 언어인지도 처음 알았고요.

  • 28. 오오
    '17.3.6 7:41 PM (175.223.xxx.228)

    윗님 댓글 보니 급 영어원서로 읽고싶네요
    영어가 아름답다니 솔직히 이해는 안되지만
    궁금하고요

    중고딩시절에 열번을 읽었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 29. 홍홍
    '17.3.6 8:51 PM (211.206.xxx.187)

    간만에 대지 읽어봐야겠네요.ㅎㅎ
    저두 너무 오랫만이라~

  • 30. .....
    '17.3.6 8:51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제가 샀다는 책들
    다 추리소설(7년의 바은 스릴러?)이고,
    그 중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만 다른 장르의 책이에요.
    지금 보고 있는데 넘 괜찮아서 추천드립니다.

    추리소설 좋아하는 분들껜 다 추천드리고요(모두 평 좋은 책들임)
    아닌 분들껜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만큼은 꼭 보시라 추천.

  • 31. 내용은 다 잊었지만
    '17.3.6 8:57 PM (116.36.xxx.231)

    중학교때인가 고등학교때 정말 재미있게 읽은 기억은 나네요.

  • 32. 가끔생각나요.
    '17.3.6 10:14 PM (180.66.xxx.19)

    농사짓다 아이에게 젖 물리던 오란.. 젖 방울이
    흙에 떨어져 스며드는 장면은 정말 아름다워요.
    평생 예쁘지 않아 사랑받을 수 없다던 그녀가
    내내 가슴 아팠어요.

  • 33. 원글이
    '17.3.6 10:41 PM (59.15.xxx.225)

    네 저도 기억나요

    흙에 스미던 오란의 젖,
    오란의 얼굴, 오란의 표정, 오란의 손과 발, 가슴

    정말 대지는 오란이었을지도 몰라요.

  • 34. ᆢ왕룽
    '17.3.6 11:13 PM (61.81.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 어릴때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 전족을 이책읽고 알았어요
    제가 발이 250인데 그책읽고 밤에 묶고 잔 기억이 나네요 ㅋㅋ

  • 35. ...
    '17.3.6 11:16 PM (58.126.xxx.128)

    극심한 기근이 들어 아사자가 나오는 와중에 오란은 딸을 낳게 됩니다. 가냘픈 울음소리가 들리나 싶었는데 곧이어 오란은 방문 앞에서 기다리던 왕룽에게 사산이라고 하지요. 왕룽은 하지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는데 의아해 하지만 한편으로 안도합니다.
    아기를 묻으려고 안아들다 아기의 목주변에 손자국을 보게 되지만 아무 것도 묻지 않습니다.

    굳은 땅을 힘들게 파서 딸아이를 묻고 돌아서던 왕룽은 굶주린 들개와 마주합니다. 개가 무엇을 노리는지 깨닫고 돌을 던져 쫓으려 해보지만 굶어 죽기 직전의 개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왕룽은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그래 너도 살려면 어쩔 수 없겠지, 라며 그 자리를 떠납니다. 들개가 딸아이의 무덤을 파헤치는 소리를 등 뒤로 들으면서요.

    ...제가 읽었던 가장 슬프고 비참한 이야기였어요.

    이와 별개로 집안을 일으킨 오란에게 왕룽은 정말 너무 했지요. 그 시대에선 드문 일도 아니긴 했지만요.

  • 36. ㅠㅜ
    '17.3.6 11:50 PM (175.223.xxx.54)

    아.. 윗 댓글을 읽는데
    가슴이 너무너무 아프네요ㅠㅜㅠㅜ

    그 시절.. 다들 살려면 어쩔수 없었겠죠..ㅠㅜㅜㅜㅠ

  • 37. 첫문장
    '17.3.7 12:28 AM (115.161.xxx.192) - 삭제된댓글

    첫 문장부터 사로잡혔던 소설이 많지 않은데, 그중 하나가 대지예요.
    결혼식 앞두고 목욕하는 모습에서 가난한 자들의 소박한 사치랄까...
    왠지 애잔하기도 하고... 못생긴 외모, 딸의 죽음, 남편의 냉대 등
    굉장히 현실적인 서술인데도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어요.

    문학과지성사...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셔서
    대지 좋아하는 분들라면 좋아하실 듯한 이 회사 책 하나 소개할게요.
    (문학과지성사에 은근 좋은 책이 많은데,
    아는 분이 별로 없더라구요._네, 저 나이 많아요... ㅡㅡ)

    이라는 책이에요. 마법사 그러니까 유치할 것 같지만
    인간의 욕망과 사랑, 삶에 대해서 이렇게 쉬운 언어로 아름답게 쓸 수 있나..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가끔 책을 읽다가 '아름답다'고 느껴요.)
    저는 인상 깊게 봤어요. 작가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지면서...
    어린이책인데 어린이보다 어른이 더 잘 이해할 어린이책이랄까요.
    대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짧은 시간에 재밌게 읽으실 것 같아요!

  • 38. ..
    '17.3.7 12:38 AM (180.67.xxx.128)

    저도 중3 겨울 (거의 30년 전) 에 읽은 거 같은 때 몇몇 대목은 여전히 생생하네요.
    위 댓글처럼 죽은 아기의 시신에 개가 달려드는데 왕룽이 그냥 돌아서는 장면 정말 비참했고 충격적이었고요.
    자꾸 오란에게 감정 이입하며 읽게 되더군요. 이쁘진 않았지만 좋은 향기가 났다고 하면서 신혼 초에는 분명 그녀를 좋아했는데, 그녀의 덕택에 부자가 되었음에도 나중에는 그녀의 박색을 도저히 참지 못하는 왕룽에게 화가 났었어요.

  • 39. .............
    '17.3.7 12:49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첫문장님, 추천해주신 책 제목 다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이 중간에 한줄 날아간거 같아요.

  • 40. 첫문장
    '17.3.7 1:43 AM (115.161.xxx.192) - 삭제된댓글

    이런... 폰으로 쓰다 보니...

    예요. 제목 참 재미없게 지었죠.. ㅠㅠ
    저도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됐는데... 가는 손도 막는 제목 같아요.. ㅠ
    그래도내용은 뭔가 은근하게 강하고, 평이한데 묵직하고, 영롱한 반성이랄까...
    그런 걸 하게 되더라고요. 금방 읽을 수 있으니 읽어 보세요!

  • 41. 첫문장
    '17.3.7 1:49 AM (115.161.xxx.192) - 삭제된댓글

    이런... 폰으로 쓰다 보니 날아간 줄 알았는데,
    제목 표시하느라 기호를 썼더니 그 부분만 삭제됐네요.
    이랄 수가!!!!!!

    제목은 위대한 마법사 달벤 이에요
    (제목 잘 보이게 하느라 띄어쓰기 많이 했어요.
    기호 쓰면 글 자체가 사라지네요. @@)

    제목 참 재미없게 지었죠.. ㅠㅠ
    저도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됐는데... 가는 손도 막는 제목 같아요..
    그래도 내용은 뭔가 은근한데 강하고, 평이한데 묵직하고,
    영롱한 반성이랄까...그런 걸 하게 되더라고요.
    금방 읽을 수 있으니 읽어 보세요!

  • 42. 어릴때 읽은 기억 나네요.
    '17.3.7 2:08 AM (212.88.xxx.154)

    오란이 전족을 안했단 이유로 구박하죠.
    근데 피부가 비단같아서 잠자리는 좋아하고.
    그놈의 전족이 뭐라고...

  • 43. ....
    '17.3.7 2:37 AM (175.223.xxx.229)

    대지 다시 읽어봐야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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