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악몽을 꿨어요.
가위에 눌린거라고 해야하나?
암튼 새벽꿈에 시어머니께서 저승에 저를 데려간다고 저와 같이 가자고 하시는거에요.
전 아직 아이들도 어린데 엄마없는 애들 만들면 안돼. 애들 클때까진 절대 죽을 순 없단 생각에 막 거부하는데
몸이 안움직는거에요. 전 꿈에서도 누워있고 몸을 비틀어 일으키고 싶은데 몸은 꿈쩍도 안하고 그러다 잠이 깼는데
너무 찜찜한거에요. 기분도 안좋고...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어디 아프신건가? ( 같이 저승에 가자고 하시니...) 걱정되었는데
남편이 출근하자마자 전화가 왔어요.
5분거리에 사시는 어머니께서 새벽에 물을 드시러 일어서시다 어지러워서 쓰러지셨는데 벽에 부딪쳐서 머리랑 무릎이 너무 아프시다고...그래서 휴가내고 어머니 모시고 병원에 가봐야겠다구요.
꿈이 너무 이상했는데 어머니께 이런 일이 일어나니 좀 놀랍네요.
남편에게 꿈이야기하면 뭐 화낼거 뻔하니 말은 안하려구요.
암튼 종합병원에 모시고 갔는데 외래진료접수라 늦게 진료가능하다고 했다던데 별 탈 없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