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키크는 한약을 먹고싶다는데요..
안컸어요..
고2인데 아직 166정도에요.
애가 닳아서 사정사정 할때는 들은척도 안하더니
이제 자기도 마음이 조급한지
키크는 한약을 먹고싶다네요.
그냥 아무데서나 지어먹어도 효과가 있을런지요?
저는 한약 먹느니 그냥 좋은 음식 많이 먹는게 낫다는 주의지만 본인이 그거라도 먹고 희망을 걸어보겠다는데
어디에서 지어주면 좋을까요?
다른 아이보다 좀 늦된 아이였어서 아직 1년정도는 키가 클수 있을것 같아요.
엄마아빠도 작진않은데 워낙 안먹어서 안컸거든요..
정말 속상하네요..
1. 지어주세요
'17.3.6 12:49 AM (221.127.xxx.128)플라보시 효과라는것도 있으니...
할 수 있는건 다 해주세요
작긴 작네요...2. 아니 왜 아무 조치도 안했어요
'17.3.6 12:52 AM (223.39.xxx.94)님아들이 불쌍해요
병원데려가서 검사라도 받아봐요
애가 속이 얼마나 탈텐데
엄마가 왜 이래요?
친모맞아요?3. 윗님
'17.3.6 12:56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아무렴 엄마가 아무것도 안했겠어요.
아무리 좋은거 이로운거 들이밀어도 애가 거부하면 뾰족한 방도가 없어요.
엄마가 하는대로 해주는 아이는 업어주세요.
지 엄마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 녀석땜에 속 끓이는 밤입니다4. 아놧
'17.3.6 1:00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병원가서 뼈검사 받는 것이 먼저!!!
간혹 가다 성장쪽으로 실비보험적용 되기도 합니다.
성장판 열려 있으면
마른 아이는 키 잘커요.
작년에 데리고 간 고1 남자아이는
세상에 성장판이 열려있어서
일년 사이에 4센티 컸어요.
몸무게가 적을 수록
성장호르몬이 바로 작용해요
(비만아는 지방부터 분해됨)
몸무게가 낮으면 가격도 싸지구요.
성장판 열렸나 봐서
호르몬 투여하고
한약은 식욕돋우는 보약이다..생각하고 드세요.
그냥 한약만 먹기엔
나이가 넘 많아서 안심할 수 없네요.ㅜㅜ
성장 어서 시작하세요,5. minss007
'17.3.6 1:02 AM (211.178.xxx.159)그러게요
아무리 좋은거라도 본인이 안먹고 안한다는데는 정말 답이 없어요
자식이 웬수같아요 ..
지금이라도 맥 잘 보고 주변에서 추천해주는대로 꼭 데려가서 약 지어 먹이세요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실지(자식이 잘 안먹었던거)
지금이라도 꼭 먹이세요 !6. 한약말고
'17.3.6 1:06 AM (39.121.xxx.22)대학병원가서 성장판검사부터 받아봐요
한시가 급하네요7. ㅠ
'17.3.6 1:06 AM (49.167.xxx.131)병원가보세요. 2차성징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얼추 다크지않았을까 싶어요ㅡㅠ 저희아이가 일찍들어간 고2인데 작년에 3센티크고 끝난거같네요 ㅠ작은애도 넘 작고 엄마아빠 다 큰데 애들이 왜이런지 저도 속이 썩네요ㅠ
8. 아놧
'17.3.6 1:07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마른 중3짜리 10센티 크는 것두 봤어요.
엄마155 아빠 165 인데
아들이 160 이라서 노심 초사하다
(혹시 호르몬 치료 부작용 날까)
성장 호르몬 맞았는데
1년새 10cm커서 170넘어가니
애 성격이 변하더라고요.
중2딸도 지독히 말라서 걱정했는데
오빠 키크는 거 보고
자기도 성장호르몬치료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 했는데 얘도 1년새 10cm 컸대요.
딸도 160 넘게되서 만족하더라는..9. ᆢ
'17.3.6 1:09 AM (182.221.xxx.99) - 삭제된댓글한약 아무 소용 없어요. 밥 잘먹게 하려는 의도면 모를까 직접적으로 키를 키워주진 않아요. 일단 성장판 검사 받아보시고 혹시 성징판이 열려 있다면 바로 성장주사 시작하세요
10. 요즘은 늦어도 중2에
'17.3.6 1:12 AM (203.226.xxx.140)성장판검사하고 호르몬치료해요
키랑 잘먹고안먹곤 큰상관없어요
한약에 돈버리지마세요11. 저희
'17.3.6 1:26 AM (49.167.xxx.131)저희아이 중1말부터 중3 까지 20센티크고 마무리하더라구요 급성장이 빨리오는아이도 늦게오는 아이도 있어요. 2차성징을 체크해보세요
12. 엥?
'17.3.6 2:03 AM (58.230.xxx.188) - 삭제된댓글한약이 성장판에 오히려 안좋다고 했던 것 같은데요?
한약보다는 성장호르몬 주사가 더 나을 것 같긴 한데
성장호르몬 주사도 주사탓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부작용도 걱정되구요.
주사 맞아서 1년에 4센티 큰거라면 주사 효과가 없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성장기 아이들은 아무 것도 안해도 1년에 4센티 이상 자라야 정상이래요.13. 짜증나시겠어요 ㅠㅠ
'17.3.6 6:10 AM (118.217.xxx.54)아무리 엄마고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아니 밤잠 잘 자고 밥 잘먹고 운동하라고 사정사정 할 때는
귓등으로도 안듣다가
이제 고2 되어서야 키커보겠다고 한약이라니. 으아아아아아
내자식도 아니지만 분통 터지네요.
저라면 일단 정체불명의 풀 달인 물 한약보다는
성장판 검사를 해보고 맞추라는 호르몬 맞추고
운동을 시켜보겠어요.
근데 고2인데 공부는 언제하나요 ㅠㅠ
그러게 미리미리 엄마말 듣고 잘먹고 운동잘하고 잠이나 잘 자지 ㅠㅠ
166이면 참 애매한 키인데 안타깝네요 ㅠ14. 짜증나시겠어요 ㅠㅠ
'17.3.6 6:14 AM (118.217.xxx.54)제 남동생 키 185
제 남편 키 178인데 둘다 공통점이 있어요.
둘다 고등학교 때 우유를 물처럼 마셨어요.
남동생이야 제가 워낙 잘 아는데 서울우유 큰 팩 있죠.
그거 매일 배달시켜도 저녁에 제가 마시려고 보면 없었어요.
그만큼 물처럼 매일매일 벌컥 벌컥 마시고
농구를 엄청 해댔어요. 그 당시 호수공원이 있는 신도시에 살았는데
강남 살다가 신도시 오니까 전학 온 학교가 보충수업도 적고 이러다보니
친구 사귀어서 매일 매일 농구하고 들어오더라고요. -_-
덕분에 학교는 조금 덜한데 갔는데 키를 얻었죠.
남편은 입이 되게 짧아요. 지금도 저랑 남편이랑 소고기 300g 먹으면 배부르다 이래요.
그런데 고등학교 때 그렇게 우유를 많이 먹었다고 본인도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제 남동생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하튼 고기는 지금도 별로 안좋아하는 식성인데
본인이 표현하기로는 우유 큰통을 들고 마셨다고.
함정은 저희 아빠, 시아버지 모두 키가 크시긴 해요.
(178, 177... 그 당시 분들로는 눈에 띌만큼 키가 큰 분들이죠)
원글님 아이도 부모가 작지 않다 했으니
키가 중요하면 일단 먹기 싫어도 우유 매일 큰통 하나씩 먹고
자기 전에 농구나 줄넘기 하는 걸로 (무릎 성장판 자극) 약속하고
밤 10시부터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자고 해보세요.15. ㅡㅡ
'17.3.6 7:14 AM (116.37.xxx.99)키큰애들부모한테 물어보면 공통적인게 우유
16. 고2 ㅠ.ㅠ
'17.3.6 8:03 AM (121.168.xxx.228)한약은 중금속 문제도 있으니 녹x자에서 나오는 성장제 한번 드셔보세요. 우리 아들은 효과 있네요.
17. 효과
'17.3.6 8:50 AM (14.32.xxx.118)한약은 별로 효과가 없다고 봤어요.
예전 티비에서 보니까 발바닥 운동 많이 하래요.
뛰는거죠.
농구라던가 이런거
그리고 우유 많이 먹이시고18. ...
'17.3.6 9:02 AM (114.204.xxx.212)이차성징전에 먹어야 효과있고 수면 ,운동 식사가 병행되어야해요 아이에게도 꼭 숙지 시키고 아침에 쇠고기 조금씩이라도 먹이고 일찍 재우세요
저도 나중에 후회나 하지 말자고 먹여봤고요 약간은 더 큰거 같아요
저는 코앤@에서 6개월간 두세번인가 텀두고 먹이고 주3회 운동까지 해서 70이었나?
8년전이라 ...지금은 올랐겠지요
진작에 해주셨음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원하니 해주세요19. Choga
'17.3.6 9:13 AM (4.14.xxx.198)한약을 먹던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던 기본적으로 해야할것들을 먼저 해보라고 하세요. 하루 우유 3잔, 매일 저녁에 meat (소고기가 닭, 돼지보다 더 효과적인 프로틴) 먹기, 일찍자기, 바깥에서 운동하기(비타민 디), 종합 비타민 섭취.
키 큰 애들보면 물보다 우유 더 좋아해요. 그리고 한식도 좋아하지만 wrap 이나 또띠야로만든 양식, 스테이크 좋아하고 잘먹더라구요.20. ..
'17.3.6 9:44 AM (121.143.xxx.94)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늦은 것 같긴 하지만 병원가서 호르몬주사 알아봐야겠네요.
우유 마시면 키 큰다더라 아무리 얘기해도 안마시더라구요.
컵에 따라 주면 다음날 컵에 든 우유째 냉장고에 들어있어요.
워낙 안먹으니 당연히 말랐구요. 몸에 살이라곤 없어요.
늦되다지만 수염도 나고해서 너무 늦은 것 같아 괴롭네요.
다들 엄마아빠 큰데 무슨 걱정이냐 나중에 다 잘먹고 잘 큰다 이런 말만 듣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네요.
호르몬주사 너무 비싸고 다 상술이라고 생각했어요.
동생은 또 상위1%로 큰데 15년동안 사람을 피말려놓고 동생한테만 유전자몰빵했다며 투덜대네요.
15년 넘게 도대체 뭘 먹일지 속을 시커멓게 태우며 살았는데 결과가 이러니 속상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1년이라도 주사맞아서 4센치라도 더 컸으면 좋겠네요.21. ㅇㅇ
'17.3.6 9:56 AM (121.133.xxx.158)제 아들이 초딩 6년내내 키번호 전교 1번 이었어요
애가 타서 한약이고 홍삼이고 소고기, 우유 다 먹여봤고
키크는 운동 시켜주는데 거금 들여서 다녀도 봤고
다 소용 없었어요
우유며 고기 성장에 좋은 음식들도 입짧은 애들한테는 먹이는거 쉽지 않아요
우리애는 제가 억지로 날마다 고기랑 우유 먹였더니 토하고 변비오고 -_-;;;;
한약 먹었을땐 입맛이 돌아서 밥을 엄청 잘 먹었는데
키는 안크고 살만 찌더군요
병원에서 오히려 성장에 방해된다고 다이어트 시키라해서 한약도 끊었어요
중학교 입학 앞두고 (6학년 겨울방학때) 병원 데려가서 검사하고 성장호르몬 맞췄어요
지금 2년짼데 1년에 10cm씩 20cm가 자랐어요
워낙 작았던 아이라 지금도 크진 않은데 얼추 중간 가까인 된거 같아요
님도 애 얼른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제 경험으론 키크는데 직접적으로 효과본건 호르몬치료뿐이었어요22. 정신
'17.3.6 11:17 AM (39.7.xxx.203)한약 키와 아무 상관없음. 한방 쪽은 증거 하나 없이도 과대광고 판치는 곳임. 우리나라 한방 관리 허술한 게 결국 국민만 피해 봄.
23. 아놧
'17.3.6 1:59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성장판 사진은 주로 손을 찍어요.
거기보면 손목, 손가락 마디마디 다 성당판이 있는데
닫혔는지 보이거든요.
성장판이 열려있는 초5~중2까지는 1년에 4cm크면
제대로 크는 편이지만
보통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하는 중3이후부터는
4센티 키우기 힘든 사람 많아요.
작은 애들은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애들이 너무많아요.
작아도 콧수염 거뭇한 애들은 거의 다 큰 거에요.ㅜㅜ
제가 재작년 12월에 본 고1 (고2 곧 올라가는) 남자애는
겉보기엔 2차성장 다 되어서
병원 갈때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사진 찍어보니
손뼈끝이 약간 열려 있다고
예상키 최대 4cm나올 거다
인바디 결과 지방이 적고 근육량이 많으니
효과 볼거라고 했어요
결국 애가 원해서 했어요.
진짜 딱 4cm크더라고요.
지방질 먹어야 지구력 좋아져서
오래 앉아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잘할 수 있다고 의사쌤이 말하니
많이는 아니어도
골고루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하더라구요.
돈 많이 들여서 주사맞추는 거 알고
자기도 크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런지
부모말도요샌 듣는다고 하고
암튼 키 커지니 성격도 덜 까칠해졌대요.
제 아이는 잘먹고 키도 커서 별 걱정 안했는데
키로 걱정하는 집들은
예민하고 잘 안먹어서 이미 속이 백만번도 더 뒤집어지신 집들이라
몇번 소개 시켜줬어요.
(사촌 언니가 거점병원 성장클리닉 의사라 자주 물어봄)
암튼 문제 있었던 2명 빼곤 다 키 컸어요.
다들 한약은 식욕돋우는 수단으로 사용했네요
(문제 있었던 1명은
성조숙증으로 일찍 커서 초등학교때 성장판 닫혔다고 치료 불가,
나머지 1명은 뇌에 이상이 있어서 안 큰 것.. 깊은 것은 안물어봄)24. 아놧
'17.3.6 2:18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글고 우유는 키크는 음식은 아니에요.
저도 제아이도 우리 가족 다 크지만
우유 먹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최고에요.
안먹는 애들 우유 억지로 먹이면
배불러서 다른 것도 안먹어요.
속 안좋아 설사하는 애들도 있구요.
입에 땡기는 뭐든 다 먹이시고
수면!!!! 늦잠자게 해주세요.
제가 의사쌤께 들은 바로는
일찍 자야 성장호르몬이 작용해서 좋지만
호르몬이 특정 시간때 그때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아침에도 나온다. 푹 재워라...였어요
일반화 시키기 그렇지만
휴일아침에는 푹 재워라..는 말듣고
많은 수의 엄마들이
일찍깨는 습관 흐트러질까봐
방학에도 억지로 깨워 밥먹으라고 타박했다고 후회하시더라고요.
애는 짜증 더내고 밥도 안먹고 서로 싸웠다고.
성장기엔 잠이 많아지는데
그 놈의 공부&겜 땜에 애들이 못잔다고
쌤이 무조건 재우라고 하셨던거가
특히 기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