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생이 망했나요?40대초인데요.
그냥 내욕심이겠죠. 내가 받지 못했던 사랑 다 퍼줬는데 꾀만 부리는 아이들이 될줄은..인생 아직 더 살아봐야겠지만.남편도 못나가 이제 벌어야하는데.젊은날 모른척했던 시부모는 이제 의지하려들고.남보다 더 휠씬 더 많은 사랑받았던 내 남동생은 날 의지 하죠.받을 복이 없어요.다들 나에게 의지 하니까요.근데요.이젠 줄복도 없어요.근데요. 이젠 다 보기 싫으네요. 저보다 못한 삶도 있겠지만..오늘은 슬프네요..
1. ..
'17.3.5 9:27 PM (223.62.xxx.73) - 삭제된댓글미안한데 한심하네요
무슨 소릴 듣고싶은 건지 인생에 대해서 저렇게 말하는 것 보니 말이 씨가 된다고 걱정되네요2. lillliiillil
'17.3.5 9:31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저도 비슷한 나이인데 지금 젤 힘든시기 아닌가 생각해요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니 우울감도 크고요
아들들은 늦게 철드니까 원글님이 조금 기다리심 좋은날 있으실듯요 힘내세요^^3. 뭔가
'17.3.5 9:32 PM (223.62.xxx.38) - 삭제된댓글자랑글인가요? 아들 1등한다고?
글이 초딩같아요.
무슨 글이 이렇게 두서도 없고 초딩스러운지..4. 토닥토닥
'17.3.5 9:34 PM (175.124.xxx.137)오늘따라 맘이 힘든가봐요. 힘내세요.
5. ...
'17.3.5 9:34 PM (58.230.xxx.110)어머님부터 이럴 시간에 책이나 한장 더 보시길요...
6. 자랑글인듯...
'17.3.5 9:35 PM (59.15.xxx.95) - 삭제된댓글저는 똑같이 40대초인데요. 못 나가는 남편도 없고, 1등 하는 자식도 없고, 기대려 하는 늙은 부모만 있네요.
님 표현대로라면 이번 생은 폭망인건가요?
저는 그럼 빨리 죽어서 다음 생을 준비해야 하나요?7. .....
'17.3.5 9:38 PM (124.49.xxx.100)이이고 무서워서 글 쓰겠나요
8. 다음생은 없음
'17.3.5 9:41 PM (211.36.xxx.71)이번 생 밖에 없어요...
9. 원글님
'17.3.5 9:45 PM (182.225.xxx.22)안 망했어요.
남편이 잘나간다고 내가 잘나가는게 아니니 패스
1등하는 자식은 그래도 공부로 속을 썩이지 않으니 패스
기대려하는 부모는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니 패스
애들한테 공 안들인 엄마가 누가 있겠어요.
그나마 건강하고 무탈하게 자라주는것으로 감사한 일이죠..
똑같진 않아도 다들 사연 많아요.
원글님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시고 기운내세요..토닥토닥10. ...
'17.3.5 9:47 PM (58.146.xxx.73)저도 주말부부하며
이혼위기 겪어가며 제힘으로 거의 키워서
큰애하나가 진짜 이결혼유지의 목적이었는데
오늘 남편이 골이나서 애한테도 냉랭한데
큰애가
지아빠가 평소하던데로
엄마한테 지적질하는거보니
어이가 없었어요.
저도 낼부터 애들 두고 일하러
남편이랑같은직장나가는데
전 경력단절에 애들걱정에 마음이 바쁜데
남편은 골나서 티비보고,손하나 까딱을 안하네요.
애들은 아직 철없는 아이들이고...
전 오늘 님마음 이해해요.
소주나 한잔하고싶어요.11. ㅇㅇ
'17.3.5 9:48 PM (49.142.xxx.181)그러신듯 하네요. 다음번 생을 기약하세요.
그나마 나은게 애 공부1등인 모양인데 고등 1등도 아니고 그 이하는 뭐 1등이라는게 큰 의미도 없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하루하루 살아가야죠..12. ㅠ
'17.3.5 9:52 PM (49.167.xxx.131)저는 조금은 이해할듯... 이런저런일 마음대로 안되니 내가 뭐때문에 살고있나 허무하고 화나고 제가 요즘 애들일도 그렇고 비슷한맘이예요ㅡㅠ
13. stacatto
'17.3.5 9:59 PM (221.142.xxx.132)그런날도 있지요..
저두 이해되요.
같은상황에도 딛고 일어서며 웃을힘이 있는날이있구
어느날은 쉽게 말해 oo싶은날도 있고 그렇죠.
지금은 깊이 힘들어하고 내일은 좀 나을거란 기대도 합니다.14. ...
'17.3.5 10:12 PM (114.204.xxx.212)다들 그런생각 드는날 없나요? 위로가 필요한날...
저도 요즘 그런데 푸념도 못하나요
맥주한캔 쭉 마시고 자고싶어요15. wisdomgirl
'17.3.5 10:22 PM (175.223.xxx.245)토닥토닥.. 자기자신을 위해주셔야해요.
자식한테 올인?! 지금 어떤시대입니까16. 마음먹기 나름
'17.3.5 10:46 PM (61.82.xxx.218)저도 새엄마 밑에서 자라 자식에게 아낌없이 주는편이예요.
하지만 원글님처럼 퍼준만큼 기대하지 않아요.
반에서 일등이요?? 고마워 하셔야죠.
범사에 감사 할줄 모르면 행복은 멀리 있어요.
아들, 남편, 시부모 남동생 말고 원글님이 성취하고 행복해지시길~~17. 저도
'17.3.5 11:31 PM (124.49.xxx.61)맘이 힘들때 이런저런 넉두리하게되요/이해해요..그래도 의외의 대박들이 있더라구요
자식 잘키우자구요18. ㅡㅡ
'17.3.5 11:41 PM (110.14.xxx.148)그렇게 따지면 99프로는 다 패자에요
가족들 건강한거에 감사하고
남편한테 기대는거보다 본인이 사회적 직업이나 위치를 가져서 내일을 대비해야하지 않을까요?19. 괜찮은데여
'17.3.5 11:44 PM (118.176.xxx.99)큰 아이는 장남답게 공부잘해서 나중에 의지가 되겠고,
둘째는 막내답게 해맑으니 애교부리고 집안 분위기 밝게 만들겠고. 애들이야 새엄마 밑에서 고생하다 친엄마 만나 사랑받고 사는 것도 아니고 첨부터 사랑 많이 주는 엄마 만났으니 엄마의 희생을 어찌 알겠어요. 당연한 줄 알지.
남편분이야 사업한다고 빚만 안 지면 아직 젊으신데 두 분이 맞벌이 하시면서 성실히 사시면 되겠고.. 그 외 상황은 더한 집들도 많아서 그 정도로 이번 생은 망했다고 하기에는 약간 무리수 같고. 그냥 오늘 하루만 푸념하시고 낼부터는 다시 담담히 화이팅하세요.20. 뭐
'17.3.6 12:12 AM (110.47.xxx.46)그런가봐요. 근데 이번생이 끝이죠.
21. 애들이
'17.3.6 7:50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인형처럼 말 잘듣는것도 좋은건 아니래요.
자기 주장과 꾀가 생겨야 아이들도 지인생 살 준비를 하겠죠.
좋게 생각하세요.22. 저
'17.3.6 7:52 PM (121.171.xxx.92)저도 결혼생활 17년중 7년은 왜 이런 불행한 결혼을 했을까 생각하고 우울하고, 아이들과도 힘들고, 돈도없고... 힘들었어요.
남편은 첫사랑 그리워서 꿈에서라도 볼까 하는걸 알고 있기에 내게 마음이 없는 남자랑 살아야 하는것도 내인생이 너무 외롭고, 혼자 두아이 양육하며 살기도 힘들고..(거의 주말부부였어요) 돈없는 친정엄마 챙겨야지 시댁도 딱 밥만 먹고 사는 형편이지.. 어디 기댈곳이 없었어요.
마음나눌 친구도 없고,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친구를 만나러 가려해도 당장 주머니형편이 뻔하니 망설이게 되구...
그뒤 10년 세월은요...
상황이 바뀐건 없어요. 상황은 똑같아요.
다만 아이들이 커서 제가 씻기고 입히고 안해도 스스로 입고, 스스로 씻으니 내몸이 좀 편해졌구요.
공부는 못하고 매일 옷타령만 하고, 화장만 열심히 하는 중학생이지만 공부못해도 밤늦게안 돌아다니고 집에꼬박꼬박 해지면 들어와서 노니까 신경 안쓰여서 이뻐요.
남편도 여전히 주말부부이지만 세월이 오래 흐르다보니 그여자를 생각하던 말던 나는 이제 관심도 없고, 오히려 남편이 내게 심적으로 기대는게 느껴져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구나 생각하니 서로 아끼는 마음이 생겨요.
크게 버는 돈은 없지만 오늘도 은행가서 대출원금 50만원 갚고 제 마음이 이렇게 기쁘니.. 남들이 보면 재산엄청나게 증식한줄 알거예요. 대출이자 안 밀리고 내고, 원글을 조금이라도 갚을수 있다니 이자체가 아주 기뻐요.
어찌보면 상황은 진짜 변한게 없는데 내마음이 변했어요.좀 여유가 있어졋다고 할까???
저 하루 12시간 서서 일해요. 저질체력이구요. 그치만23. 저
'17.3.6 7:56 PM (121.171.xxx.92)일할수 있고, 돈도 벌수잇고 그게 기뻐요.
힘들지만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가서 애들하고 모여앉아 과일먹고 뉴스보고, 애들이 친구 흉보고, 선생님 흉보는거 들으면서 같이 낄낄거리는게 그냥 그게 행복아닌가 싶어요.24. 아직은
'17.3.6 8:19 PM (122.46.xxx.157)몰라요. 원래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해요.
님에게 줄 것이 있다는 것은 님이 남보다 낫다는 거고
님으로부터 복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고 결국에는 님에게 돌아올거예요.
아직은 아이들 아직 철없어서 그러지 더 자라면 엄마가 자신의 못받은 사랑을
우리에게 쏟아주었다는 거 알게 될거예요.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세요.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거둘 때가 올 것입니다.25. 힘내세요.
'17.3.6 8:41 PM (175.125.xxx.22)애들 잘 컸네요. 반애서 1등하니 얼마나 고마워요.
요즘애들 막나가요. 가출 같은거 일도 아니고요 아는집도 경찰서에서 연락와서 울고다녀요.
아들이 도둑질하다 cctv에 걸렸대요.
원글님 힘내시고요.
다 투자한 만큼 돌아옵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요.
아이들이 나중에라도 다 원글님 공 알아줍니다.
무관심하게 막 키우면 결국 막 자라서 나중에 더 속썩여요.
밥안먹는거는 마음비우시구요.26. 에고ㅠㅠ
'17.3.7 8:15 AM (1.232.xxx.176)마음이 힘드신가봐요 ㅠㅠ
gr맞은 댓글들은 또 그들 나름 힘들어서 그런거라 이해하시고
오늘은 마음의 여유를 갖아봅시다.
요즈음은 살기 퍽퍽해서 그런가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여서 괴롭기 그지없네요ㅠㅠ
나도 님과 비슷하게 모든 게 힘들어요, 게다가 남편이랑 내 나이가 50대 후반을 향해가고요
딸 둘 있는데 게으르고 방이 발 딛일 틈이 없이 어지러워요 ㅠㅠ 치우고 나면 하루를 못 보내고 다시 어지러워져요 ㅠㅠ
결혼 늦어 아직 고딩인데 공부도 첫째는 중상, 둘째는 상중 그러네요 ㅠㅠ학원 보낼 돈도 없는데..없는 돈 짜내서 학원 보내는데
공부도 지질나게 안해요, 집은 그냥 노는 곳인가봐요. 어찌 고딩이 하루 5분도 공부를 안하는지 .....ㅠㅠㅠㅠㅠㅠㅠ
서울에 있는 대학이나 가려나 걱정되고 ㅠㅠㅠ
언제나 이 지경인데 어떤 날은 기분이 좀 희망적이고 어떤 날은 더 죽고 싶잖아요.
긍정적 마인드....안 생겨도 생기도록 마구 쥐어 짜봅시다.
우리 힘냅시다.
아직 젊으니 ...또 아이들은 몇 번은 바뀌니 희망을 놓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님의 발전을 위해 우리 한 잔 합시다. 그리고 오늘따라 더더욱 서글픈 나를 위해!!!!!27. 에고ㅠㅠ
'17.3.7 8:17 AM (1.232.xxx.176)오타-발 딛일 틈===>발 디딜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