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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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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발음 굴리는거 잘난척 하는거 아니에요

dd 조회수 : 5,166
작성일 : 2017-03-05 21:08:26
해외 살다가 한국들어가면 듣는 두가지 말..
영어발음을 왜 저렇게 굴리냐,
00에 살다 온게 자랑이냐..

요새는 특히나 해외여행도 많이 가고 어학연수에 해외문화도 많이 접하는데,..저게 과연 잘난척인가 싶네요.
저도 지금 해외살지만 발음 안 굴리면 여기 사람들이 못 알아 들어요. 그래서 맨날 발음 연습하고 노력하구요.
그래서 이제 차츰 비슷해지는데 한국가서 그렇게 하면 욕먹는다고 어떤 엄마가 그러네요? 아니 일부러 굴리는데 아니라 마트가서도 식당가서도 내 생존을 위해서 굴리고 공부한건데 그게.뭐 한순간에 바뀌나요 한국 돌아가면 다시 한국식으로 발음을 해야 하는건지..저도 한국 있을땐 이러지 않았거든요.
두번째로 00에서 살았던 얘기 그냥 자연스럽게 하는데 뒤에서 또 잘난척이라고 고작 몇년 00에서 살고 십년은 산 사람처럼 얘기 한다고..
아니 제가 한국 지방어디에서 살아서 뭐가 어떻드라 저떻드라 해도 그런가부다 할거면서 왜 유독 해외에서 살았다고 하면 잘난척인지.,그냥 장소가 다를 뿐이지 생활한건 똑같아요.

잘난척하고 뽐낼게 뭐 있다고..
00에서 커피머신 사서 매일 잘 마셨다 이러면 또 수근수근..
서울 살아도 커피머신은 사서 마셨는데...그냥 일상을 얘기하는건데...

이런 분위기 많이 사라졌다고들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닌거 같아요. 심지어 같이 살고 있는 주변엄마들끼리도...
IP : 82.217.xxx.22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5 9:17 PM (121.168.xxx.41)

    상대방 얘기가 나도 갈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거면 큰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외국 살다 온 사람이 한국 왜 이래? 하면서
    흉 보는 게 제일 듣기 싫어요.
    누가 한국 다시 오래? 계속 거기 살지.. 왜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지? 내가 너 오랬냐.. 이런 마음입니다.

  • 2. ...
    '17.3.5 9:25 PM (119.71.xxx.172)

    맞아요 과하게 굴리듯 발음해야 알아 듣더라구요
    원글님 의견에도 동의해요
    잘난척 아닌데...

  • 3.
    '17.3.5 9:29 PM (178.190.xxx.5)

    굳이 우리나라에서 굴릴 필요가 있나요? 우리말 모르는 교포도 아닌데.
    외국서야 못 알아들으니까 본토발음 써도.
    로마에선 로마법을 한국에선 한국 발음을.

  • 4. 그것이
    '17.3.5 9:29 PM (109.205.xxx.1)

    굴린다는 표현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는데요,,,,

    저랑 일하는 원어민들,,,, 전혀 굴린다는 느낌 없어요,,,,

    미국 영국 살아도 제대로 영어 공부한 한국사람은 발음 안 굴리죠,,,,

  • 5. 거기선 굴리고 그냥 여기선 한국말로 하세요
    '17.3.5 9:30 PM (175.116.xxx.37)

    그럼 간단
    이 소리 저 소리 듣기 싫으면 그 수 밖에 없음
    어차피 물어뜯을 거 찾는 사람들한테 먹이 줘봤자 피곤

  • 6. ㅇㅇ
    '17.3.5 9:30 PM (121.168.xxx.41)

    해외에서 알아듣게 하기 위해 발음을 굴렸듯이
    한국에서는 알아듣게 하려면 발음 안 굴리기.

  • 7. 요즘은
    '17.3.5 9:33 PM (183.100.xxx.240)

    아이때부터 많이들 나가서 공부해서
    사방에서 원어민 발음이 들려서
    신경쓸거 없어요.
    며칠전에도 응급실 갔는데
    아이가 아프니까 고함을 영어로 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말 발음도 정확했어요.

  • 8. ㅎㅎ
    '17.3.5 9:35 PM (123.184.xxx.56)

    마국서 살다왔는데
    저희애 집에서 자유롭게 얘기할땐 네이티브급 발음
    학교가서 찬구들이랑 한국어 하면서 영어단어 말할땐 한국식 전혀 안굴린 발음 ㅎㅎㅎ
    애도 하는데 어른이면 그정도는 조절할수 있잖아요?? 교포 아니고서야???

  • 9. 태어난거 아니면
    '17.3.5 9:50 P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신경을 조금 쓰면 달라지는데 안하는 거라 생각해요
    영어를 굴리는거 노력했건거에 비해서 원래 하던 한국식 영어, 한국어를 구사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저의 아이들 한국어 하는건 미국에서 살던 티 안 나게 합니다. 영어는 영어대로 해요. 심지어 초 3에 온 아이가 사자성어도 구사하는걸요ㅡ 30대로 가는 나이인데 그렇습니다.

  • 10. 어제 올라왔던
    '17.3.5 9:54 PM (58.229.xxx.98)

    쥐쥬레겐이 갑자기 생각나서 또 웃음이 나네요 ㅎㅎ
    간만에 집에온 아들래미 보여주며 둘이 한참을 웃었다는...

  • 11. 어제
    '17.3.5 9:56 PM (115.136.xxx.173)

    어제 코스트코 어떤 아줌마 큰 소리로
    항의하면서 한국말도 잘하면서
    "I'm so tired." 하며 초딩영어
    굴려서 쓰시던데 미국 코스코에선
    사람들이 그렇게 큰 소리로
    항의 잘 안해요. 무척 듣기 싫더군요.
    큰 소리 항의, 갑작스런 초딩영어

  • 12. ...
    '17.3.5 10:03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아니 그런 거 보고 웃기진 않아요.
    한국인들 앞에서는 영어 잘 하는 척 하다가 원어민 만나면 갑자기 자기 한국인이라고 하면서 노 잉글리쉬 하는 게 웃기죠.
    사촌이 다섯 살 때 이민 간 교포라 한국어가 서툰데, 사촌과 강남 교보에 갔더니 모르는 동양 남자가 서툰 영어로 말을 걸더라고요. 그래서 일본인인줄 알고(왜소해서 일본인인 줄알았어요) 일어로 대답해줬더니 당황하면서 자기 미국인이라 하데요. 그래서 사촌이 영어로 말하니까 더 당황하데요. 알고봤더니 한국 남자.. 도대체 한국말 잘하면서 못 하는 영어로 말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더군요. 유학생인 척 하고 여자 꼬시려한 건가.

  • 13. ...
    '17.3.5 10:10 P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어 오래 공부해와서 어떤 심정이신지는 알겠는데, 한국에서 한국어 발음으로 맞게 쓰는 게 뭐가 어려운 지 모르겠네요. 조금만 주의하시면 되는 데...
    그리고 정말 오래 살아서 외국어 능통하신 분은 안그러신데 어중간하게 지내다온 사람이 그래서 더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 분들을 보면 샘나고 부러운 게 아니라 별것도 아닌 것가지고 유세부린다는 느낌은 들어요. 원글님 주변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게 반응한다면 원글님도 정말 난 안그랬는지 돌아보실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영어가 통하려고 노력했던 것의 반이라도 정확한 한국어로 발음하려고 신경쓰면 아무 문제 없으실 것 같네요.

  • 14. ㅇㅇ
    '17.3.5 10:12 PM (121.173.xxx.195)

    평생 영어 쓰고 살던 외국인들도 한국에선 한국식으로 영어발음 합디다만.
    한국에서 산 세월보다 외국에서 더 오래 살았다면 이해하지만요.
    더 오래 살았더라도 한국말을 다 까먹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면 그냥 한국식으로 하면 안되나요?
    말이란 게 상대방 알아들으라고 하는 건데 혀 있는 대로 꼬아서 말하면
    누가 알아 들어. 그리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거구요.
    외국으로 돌아가면 실컷 혀꼬아 말해도 될 것을 고작 그거 하날 못 해서.

  • 15. 달탐사가
    '17.3.5 10:21 PM (119.247.xxx.123)

    영어가 더 편한 바이링구얼들도 한국영어 미국영어 구분해서 하던데.....
    위윗분 말처럼 어중간하게 살면 한국말에도 영어단어 섞어쓰게 되고요 계속 살다보면 영어 한국어 구분이 딱되면서 한국말할때 영어단어도 한국말로 바로 바꿔서 쓸수 있게 되더군요.
    또 막상 회화에서 한단어 한단어 발음보다 전체적인 인토네이션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태어나 영어권에 오래산 사람들은 발음굴리기보다 인토네이션이 좋은 경우가 많아요. 물론 문장을 잘 못만들어서 단어위주로 말해야한다면 그 단어 하나 발음을 아주 잘해야겟지만요..
    물론 시샘많은 사람들 중에 해외살다온거 말하면 삐죽거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글님이 겪어보지않고 분노하기엔 극소수 일껄요...

  • 16. ㅎㅎㅎ
    '17.3.5 10:29 PM (61.81.xxx.22)

    초등 저학년에 이민가서 20년쯤 미국 산 조카 며느리
    겨울에 한국 와서 얘기하는데
    발음 안 굴리던데요
    국어단어가 잘 생각 안나서
    버벅거리긴해도 안 굴렸어요

  • 17. 쥐쥬레겐땜에
    '17.3.5 10:29 PM (124.49.xxx.61)

    어제 미친듯이 웃었어요.. 빅웃음 주니 좋던데요

  • 18.
    '17.3.5 10:32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한국에서는 전혀 굴릴 필요 없지 않나요?
    전 네이티브인데 한국에서는 그냥 한글 읽듯이 발음해요.
    오.렌.지
    화.이.트
    이런식으로요.

  • 19. ㄴㄴㄴ
    '17.3.5 10:42 PM (114.200.xxx.216)

    신기한게 한국말할땐 중간에 영어단어가 들어가도 안굴려져요 한국발음이 나오고..영어 문장을 얘기할때는 똑같은 단어가 굴려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 20. ..
    '17.3.5 10:48 PM (110.8.xxx.9)

    아이들에게 파닉스를 가르쳐보니 저절로 혀는 굴러가던데요.
    콩글리쉬보다 조금 더 굴리는 것을 가지고 뭐라뭐라 떠드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죠.
    미라지 호텔을 미라지 호텔이라고 하면 아무도 못알아듣는데,
    의사소통을 하려고 배운 영어를 왜 애꿎게 한국식 발음으로 바꿔써야 하나요.

    남이사 그러건 말건 그냥 생긴 대로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런 것 갖고 뭐라그럴 사람들하고는 걍 안어울리면 됩니다. 그런 것을 소위 잘난 척하는 것으로 꼬아보는 사람들의 자격지심에 불과하니까요.

  • 21. 한국에선
    '17.3.5 11:01 PM (178.190.xxx.5)

    한국식 발음으로 의사소통 된다구요.
    혀 잘 굴려져도 굳이 한국에서 어렌쥐~~할 필요 없다구요.

  • 22.
    '17.3.5 11:03 PM (175.192.xxx.3)

    흠..제 후배가 캐나다에 간지 15년 되었고 제 남동생은 6년, 올케는 9년 살았지만 안 굴립니다.
    다들 현지학교 다녔고 한인보단 현지인이 더 많이 사는 동네에 있는데도 굴리는 모습을 잘 못봤네요.
    가끔 생각안나는 말은 영어로 하는 정도?
    대신 아는 분이 미국어학연수 1년 했고 영문학 전공했는데 50이 다된 지금까지도 발음 엄청나게 굴려요.
    지금도 코흣코 가자고 하는데..ㅋㅋ 캐나다 사는 후배도 코스트코라고 정직하게 발음하드만..

  • 23. .........
    '17.3.5 11:07 PM (216.40.xxx.246)

    그니까 웃긴게요, 그렇게 굴리게 쓰려면 통문장으로 해야 설득력이 있다구요. 발음이 그렇게 굴러갈 정도면 문장도 되야하는거 아니에요? 초등수준 영단어 몇개만 굴리니 웃긴거에요.

  • 24. ..
    '17.3.6 8:44 AM (210.179.xxx.45) - 삭제된댓글

    영어발음을 일부러 굴리면 어색하게 들리는데 자연스런 네이티브 발음은 어색하게 안들려요.
    자연스러운게 그냥 말할 때 나오는게 뭐 어떻나요.
    우리나라 사람들 다른 사람 너무 신경쓰고 쓸데없는 간섭질 장난아니에요.
    뒤에서 잘난척한다고 씹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말하고 다니세요.
    서울사투리, 지방 사투리, 등등 다 있듯이 굴리는 발음, 안굴리는 발음 다 있게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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