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감정 크지 않아도 결혼하나요?

조회수 : 4,271
작성일 : 2017-03-05 11:46:23
같이 살던 언니 결혼해서 나가고
이젠 혼자 텅 빈 집에서 살고 있는 삼십대 처자에요
태어나서 혼자 살게 된 건 처음인데 좀 많이 외롭네요
연애는 이십대에 불꽃처럼 했구요
저는 제가 진짜 좋아해야 연애하는 스타일이라,,
저 좋다고 하는 남자들이 있어도
옛남친 같은 감정이 안 생겨서
죽 솔로였어요
암튼 제 질문은,,, 막 좋아하지 않아도 결혼하신 분들 있나요?
제 친구들은 편안해서 결혼했다,
그냥 나도 모르게 정신 차리고 보니 식장이었다,
그냥 조건 좋아서 했다,
다른 사람 없어서 이 남자랑 했다,
나이가 차서 가고 싶었고 이 남자 나쁘지 않아서,?
오빠가 잘 해 줘서 등등
다 본인이 막 좋아해서 한 경우라기보다는
남자쪽에서 적극적이어서가 많네요

그리고 노력해서 인연 만나셨나요?(결정사, 지인에게 소개팅 졸라함 등)
아님 자연스럽게 인연이 생겼나요?(자연스러운 소개, 만남 등)
제 주변 보면 반반이네오
IP : 220.116.xxx.1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5 11:52 A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이것도 참 꾸준글이네요
    좋아하지 않아도 결혼할수 있냐는..
    그런 일생 중대 문제를 왜 남한테 묻는지 모르겠다는..

  • 2. ㅇㅇ
    '17.3.5 11:55 AM (220.116.xxx.156)

    82 분들의 개인 사례를 여쭈어 보는 거에요

  • 3. ㄷㅅㅈ
    '17.3.5 11:55 AM (58.143.xxx.27)

    참의미없는질문..
    결론은 원글에게 비비대는 남자가 없어서 못가는 것
    결혼한사람들 말은저렇게심드렁하게해도
    남자의 엄청난 구애가있었던것임

  • 4. .....
    '17.3.5 11:58 AM (220.116.xxx.156)

    본인은 그냥 싫지는 않은데
    오빠가 날 좋아해서,,,
    이런 경우가 많아서 다른 분들은 어떤가 여쭤보는 거에요
    전 싫지는 않은데,, 정도로는 진전이 잘 안 되어서요ㅠ

  • 5. 이걸물어보는이유가
    '17.3.5 12:00 PM (39.7.xxx.252)

    남들 많이 하는거 나는 안하고 있으니 불안해서 아닌가요

  • 6. ....
    '17.3.5 12:03 PM (220.116.xxx.156)

    불안한 것도 있지만 외로움이 크고요
    지금 들이대는 사람이 있는데
    옛남친처럼 막 좋지는 않거든요
    객관적인 스펙은 이 남자가 나을 수도 있는데
    그 불꽃이 안 일어나요
    사람들은 불꽃 운운하면 결혼 죽 못한다고 하고요

  • 7. 저라면
    '17.3.5 12:06 PM (39.7.xxx.252)

    안만나요. 인생 긴데 생기지도 않는 감정을 위해 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나를 소모해요? 원글님같은 성향은 내가 좋아하는 남자 만나야해요. 저도 그런 편인데... 감정 없어도 잘 산다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나 좋아해주는 것에 거부감이 덜한 타입이라 저희랑 달라요 ㅎㅎ

  • 8. 있어요
    '17.3.5 12:12 PM (223.38.xxx.209)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도 남자가 적극적이어서 결혼한 애들이
    좀 더 행복해 보이긴해서
    저도 나 좋다는 사람 있으면 어지간하면 그냥
    하려고 마음 먹어봤는데 안돼요. 죽어도 안돼요.

    그게 되는 여자들이 있는 거 같아요.
    불꽃같이 빠져들었던 전 남친들 같은 마음이 안되면
    저는 그냥 안하려구요. 아니 못 하는 거죠 ㅎㅎ

    그 충만한 사랑의 감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경험해봤는데 그런 감정이 없는 남자를
    아쉬워서 어떻게 만나요...

  • 9. ㅇㅇ
    '17.3.5 12:14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걍 연애야 해볼수 있죠
    결혼은 그다음 문제죠
    서로 좋아죽어도 결혼 못할수도 있는데요?
    너무 멀리까지 생각할 필요 없어요
    문젠 지금 그남자가 그닥 좋진 않다. 라는건데
    그럼 그냥 만나볼까? 말까? 그정도만 생각해보고 결정해도 된다는거죠.
    그러다 헤어지고 다른남자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한다고 할수도 있는게
    적령기 남녀에요
    남자하나 만나는게 뭐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물론 정상남자라는 전제하에서요

  • 10. ..
    '17.3.5 12:28 PM (211.224.xxx.236)

    우리나라는 꼭 사랑해서 결혼하는건 아닌 나라지 않나요? 주변서 다들 하니까 안한면 도태될까봐 결혼하겠다 맘먹고 대충 조건보고 사랑없이 대충 남녀사이니 처음엔 싱숭생숭한 느낌 드는거 당연한건데 그러면 됐다하고 결혼하는 사람들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이혼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이런글에 예전 중매로 결혼하던 시절이 오히려 이혼없없다 하는데 그땐 여자가 이혼하면 큰일나는 일이고 이혼하면 먹고 살수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같이 산거.

  • 11. ㅁㅁ
    '17.3.5 12:37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좋으니까 결혼하죠..이혼이 그거랑 뭔상관인가요?
    죽고 못살아 결혼했는데 이혼한 커플이 더 많아요

  • 12. 사람마다 달라요
    '17.3.5 12:39 PM (124.54.xxx.63)

    결혼하고 알콩달콩 살지만 평생 불꽃 같은 연애는 못해보고 사는 사람도 많은데요.
    원글님은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남의 떡 부러워하지말고 원글님이 정말 원하는 사랑을 하세요.

  • 13. ....
    '17.3.5 1:22 PM (58.227.xxx.173)

    선으로 짧게 만나고 결혼해서 그게 사랑인지 아닌지 확인할 틈도 없었지만
    이 남자랑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고 30년 가까이 다툼 없이 잘 삽니다

    정신없이 결혼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기본은 사랑 혹은 열정 등등 특별한 감정이 있기 때문에 한걸거에요
    평생을 같이 해야할 사람을 어찌 밍숭맹숭한 감정으로 결정할 수 있나요
    좋은 마음 확 드는 사람과 하세요

  • 14. zzz
    '17.3.5 4:24 PM (116.39.xxx.156)

    이건 절대 남에게 물어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저도 제가 좋아야 마음이 동하지
    저에게 미쳐서 공주대접을 해도
    사람을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을까
    그 마음 자체에는 정말 놀라워 하면서도
    제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털끝만큼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주변 지인이나 친구가 100%나와 반대여도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 문제죠 이건...
    통계낼 필요도 없고 통계 내봤자 소용 없어요.

    그냥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 15. 결혼했어요
    '17.3.5 5:37 PM (210.117.xxx.113)

    다들 그남자가 그남자다 그러고
    나이들수록 부모님은 걱정하시고
    공부늦게까지하고 직장생활하다보니 서른..
    삼십중반 남자들하고 선 많이 봤는데 이십대 연애감정 안생겨서 마지막 선본남자랑 결혼했죠
    착하고 성실한것같았고..정말 그때는 나도 모르겠다..싶었어요
    남편도 그랬겠죠
    그집남편 불쌍하다..그런말 안하셨음해요
    둘다 부모님에 나이에 못이겨 연애감정없이 삼개월만에 서로 연락처도 못에운채로 결혼했으니까요
    결혼하고 애기낳고 이제 학교들어가는데..
    내마음이 허전해요
    결혼과 출산이라는 숙제를 하고났는데 정말 이게 나를 위한 삶인가..나의 삼십대가 너무 가여워서 마음아프고 눈물나게 서러울때 있어요
    다시 결혼한다면..그럴일없겠지만..정말 미치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어요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한 사람들 부러워요
    사랑하고 연애하고 결혼하고 이혼한 사람들의 삶도 부러워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는 봤잖아요
    꼭 사랑하는 사람 연애감정 충분히 느끼는 사람과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내 남편 차라리 좋아하는 여자 생겼다고 이혼하자고했으면 좋겠다 싶을때도 있어요
    이 남자도 내 마음과 다르지 않을테니까요

  • 16. ....
    '17.3.5 10:17 PM (220.116.xxx.156)

    네, 진솔한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

    외로움은 제가 내공을 쌓지 않으면

    결혼해도 외로울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652 비누칠하는 샤워타올도 삶거나 세탁하시나요? 9 살림 2017/03/05 4,520
658651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큰절하는 문재인, 진정한 광복을 확신하며 17 친일청산, .. 2017/03/05 1,346
658650 "신고리 원전 4호기 격납철판 외부 녹슨 상태로 시공돼.. 1 후쿠시마의 .. 2017/03/05 509
658649 40대 후반..어떤 악기가 어울릴까요? 10 ** 2017/03/05 4,018
658648 경찰 병력 엄청난 성주 롯데 골프장 상황 4 ... 2017/03/05 862
658647 김문수 정치생명이 끝났을까요??? 10 ,, 2017/03/05 1,850
658646 JTBC 뉴스룸 시작 ..... 2017/03/05 326
658645 귀 뒤에 임파선 아픈건 그냥 두고 사나요? 4 아앙 2017/03/05 9,054
658644 영어 원서 재미있는 소설 추천해주세요~ 9 소설 2017/03/05 2,838
658643 재량휴업일 때문에 학교에 민원넣겠다는게 정상인가요? 23 2017/03/05 3,966
658642 [국민일보 여론조사]'朴 대통령, 필요하다면 구속수사'78.2%.. 1 당근이죠 2017/03/05 798
658641 조선왕조에서 정조는 어찌 왕이 될수 있었나요? 11 rrr 2017/03/05 2,502
658640 교촌치킨같은 브랜드들은 위치가 안중요하나요..?? 6 ,,,, 2017/03/05 1,131
658639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상민 왠지 짠하네요 21 하하 2017/03/05 6,845
658638 자기 자신을 쉽게 낮추는 사람 안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10 ........ 2017/03/05 4,284
658637 4~50대 옷잘입는 연예인 누가 있을까요? 20 롤모델 2017/03/05 5,351
658636 80년대 목동 1,2단지 사셨던 분들..엄지미 마을 기억 나시나.. 9 RmEi 2017/03/05 2,516
658635 호텔 예약..영어 좀 도와 주세요.. 7 .. 2017/03/05 1,099
658634 재미로 보는 안철수 문재인 사주 9 예원맘 2017/03/05 5,547
658633 야망있는 남자 어떻게 보세요? 15 ㅇㅇ 2017/03/05 8,825
658632 미용실 선불금이 남아 있었는데 주인이 바뀌었어요 1 아아 2017/03/05 1,134
658631 채널 A 외부자들 김문수 재방보는데 3 aoss 2017/03/05 1,221
658630 스포트라이트' 최태민 일가 재산 관련 조순제 장남 독점증언 JTBC 2017/03/05 523
658629 국민연금하고 퇴직연금으로 노후대책이 가능할까요? 5 심각한 고민.. 2017/03/05 3,467
658628 무료분양 강아지.. 사례해야할까요? 6 ㅇㅇㅇ 2017/03/05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