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조절하니 세상 다 산 거 같아요
성인이어도 청국장, 된장찌개, 순대국.. 안 먹고
뭘 먹을지 생각하면 행복하고 디저트, 라면, 빵, 치킨... 좋아해요
몸이 안 좋아서 검사 후 의사가 밀가루와 고기... 금지하라고 했어요
스트레스로 병 날 거 같아 좀 지키다 말다 했는데
그러다보니 증상이 나아지질 않았어요
오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외출했는데
친구 만나서 먹고싶은 피자, 파스타를 참고 먹은 건 밥류였어요
수입과자점에서 햄버거젤리 지나치고
델리만쥬의 향을 이겨내는데
허탈함이 말도 못 하게 밀려오더라구요
이별 할 때 느꼈던 참담함
지나면 나아질까요??
몸이 건강해지는 기쁨이 더 클까요?
집에 왔더니 가족이 유명 빵집 빵을 잔뜩 사와서 그것도 절 심난하게 하네요
왜 걸그룹멤버가 다이어트 고충으로 울었는지 알 거 같아요
먹고싶은 걸 못 먹는다는 것 너무 힘드네요
1. 르플
'17.3.4 6:25 PM (116.127.xxx.52)의사 지시대로 음식조절 후 몸이 좋아진걸 느끼게 되면 달라질 수 있어요. 안먹다보면 밀가루 음식 싫어지던데요
2. 독을 쳐바르는
'17.3.4 6:28 PM (223.62.xxx.209)맛있게 먹어도 독이다. 독하게 적응 하면 또 딴세상 열립니다. 먹는 것을 바까보세요.
3. 치즈는
'17.3.4 6:49 PM (121.161.xxx.86)괜찮지 않을까요?
밀가루는 계속 안먹는게 좋죠4. ..
'17.3.4 7:06 PM (223.62.xxx.229)치즈 우유도 다 금지에요
5. 힘들지만
'17.3.4 7:57 PM (125.177.xxx.40)그래도 먹을거 많이 있어요.
우선 고구마...저는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서 괴롭습니다. 자제가 안되어서...
고구마, 감자, 메밀가루 또는 쌀가루로 부침 해먹기, 견과류, 단호박 구워먹기, 월남쌈, 야채 샤브샤브,
양파 두부 콩나물 넣고 심심하게 조림하기...
하하하,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똑같이 고기, 밀가루, 우유, 계란 다 금지 당한 사람입니다.
너무 너무 힘들어요. 몰래 먹기도 했어요. 그것도 많이 여러번..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힘이 들어서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눈이 헷까닥 뒤집혀서 몰래 식탐 부리고 먹은 적 많아요.
제가 가진 병이 나아가는 중이지만 그 속도는 느려요. 더디게 나아지고 있어요.
그러나 건강검진 수치상으로 혈당 수치 더 좋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아지고, 낮은 콜레스테롤은 더 낮아지고, 모든 수치 더 건강해지고..
인바디도 살이 5키로는 빠졌는데, 그게 모두 지방만 빠졌어요. 근육량 무기질 등 좋은 것은 그대로 이거나 더 높아졌고, 지방만 쫙 빠져서 체지방률이 15프로에요.
근육힘도 세다고 나오고 아무튼 .. 어설프게 실천했어도 몸은 더 좋은 쪽으로 변화되고 있기는 해요.
힘냅시다..저도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정말 과자 앞에 무너지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자괴감 말도 못해요. 그래도 원글님이나 저나 이런 병으로 인해서 어쩌면 더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니 이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힘냅시다.
먹을 수 있는 것을 더 생각해서 밥 종류 나물 종류로 대체해봅시다. 힘....6. ....
'17.3.4 8:04 PM (59.15.xxx.61)나물이나 해초는 안좋아 하세요?
냉이국 끓이고
요즘 한창인 물미역이나 곰피를 초고추장 찍어먹으니 맛있네요.7. ..
'17.3.7 3:32 PM (223.62.xxx.170)댓글 주신 분들 특히 힘들지만 님 글 감사드려요
힘낼게요^^
힘들지만 님 좋아지고 계신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58833 | 나이 사십대 초반이후 남편들 두신 분들. 남편이 피곤하다고 자주.. 8 | 듣기싫다 | 2017/03/06 | 3,063 |
658832 | 레이저시술 1 | 피부미인 | 2017/03/06 | 812 |
658831 | 신랑이 100만원 준다는데 조건이 짜파게티 10개 55 | 짜파게티 | 2017/03/06 | 20,997 |
658830 | 82님들도 쓰고 싶은말을 썼다 지웠다 하시나요?! 3 | 하고 싶은 .. | 2017/03/06 | 605 |
658829 | 김종인, 후원금 계좌 폐쇄…탈당 임박한 듯 14 | 그러시던지 | 2017/03/06 | 2,022 |
658828 | 다운패딩 겉감 상관없이 물세탁인가요? 3 | 모모 | 2017/03/06 | 1,176 |
658827 | 안철수의 삼성에 대한 패기 “삼성이 절 어쩔건데요" 26 | 케이케크 | 2017/03/06 | 2,023 |
658826 | 신문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juice | 2017/03/06 | 454 |
658825 | 엉치뼈 골절. 2 | 아퍼서.. | 2017/03/06 | 2,471 |
658824 | 오리털, 거위털 세탁방법 4 | ㅍㄷㅅㅌ | 2017/03/06 | 4,088 |
658823 | 경매투자가 돈이 되요? 경매책들 엄청 많던데 2 | 엉? | 2017/03/06 | 1,672 |
658822 | 피고인 미방분중에 4 | 드라마 | 2017/03/06 | 1,504 |
658821 | 7세아이 첫악기 피아노,첼로 중 뭐가 좋을까요? 3 | 사과 | 2017/03/06 | 2,914 |
658820 | 이 대화 봐주세요 7 | 대화 | 2017/03/06 | 1,171 |
658819 | 탈북자단체, 트럼프에게 북 테러지원국 재지정 촉구 서한 1 | 탈북자들 | 2017/03/06 | 406 |
658818 | 부모복,배우자복,자녀복중에 26 | ㅇㅇ | 2017/03/06 | 5,355 |
658817 | 이거 키보드 고장인가요? | ㄷㄷ | 2017/03/06 | 259 |
658816 | 뉴스룸 안나경앵커는 30 | ... | 2017/03/06 | 4,498 |
658815 | [민주당 2차 토론회] 시청자 반응 1 | ... | 2017/03/06 | 491 |
658814 | Cctv계모 어떻게 되었나요 | 대구맘 | 2017/03/06 | 399 |
658813 | 문캠프에선 문대표를 잘 빋쳐주시긴 하겠지요. 20 | 이랬으면 좋.. | 2017/03/06 | 862 |
658812 | 핸드드립이 카페인이 많은 거였네요 8 | 커피 | 2017/03/06 | 3,442 |
658811 | 자궁근종으로 복통...자궁적출 권유받았는데요.. 11 | ㅜㅡ | 2017/03/06 | 5,285 |
658810 | 퍼실 진 파랑색이 가장 좋은건가요? 4 | 퍼실 색상 .. | 2017/03/06 | 2,433 |
658809 | 초4 진단평가 질문이요 6 | 음 | 2017/03/06 | 1,6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