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들키우고있어요
영유졸업후 학원으로 이어서 바로 수업듣고있는데요
선생님이 유치원때 선생님보다 많이 엄격한 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처음 오리엔테이션날 저희아이가 엄청 까불고 장난을쳐서
저녁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내일부턴 좀 더 무섭게 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죄송해서
많이 혼내주시라고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고
집에가서 아이를 타이르고
다음날 잘다녀오라고 보냈어요
저녁에 퇴근하고 잘다녀왔냐고 물어봤더니
선생님이 너무 싫타면서 가기싫타고 하더라구요
왜그랬냐고 물어보니 수업시간에 질문을 했는데
무조건 조용히하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하면서 울먹이더라구요
아이말을 100프로 믿진 않아요
분명 수업에 관련되지않은 질문들을 했을테고
선생님이 화가나서 그런거 같긴한데..
수업시간 내내 선생님이 무섭게 얘기했다는 말에 맘이 아프기도 하네요..
선생님이랑 통화하는 도중 혹시 외동이냐는 말에 그렇다고 하니
아.. 이러시는데
뜨금하면서도 난임으로인한 외동이어서 맘이 더 좋지 않더라구요..
평소 제 나름대로 엄하게 키운다고 키웠는데
산만하고 집중못하는 아이로 낙인 찍히는거 같아 속상하기만 합니다
그냥 타고나는 성향일까요..제가 잘못키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