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로 살림만 17년을 하다가 작년 부터 이것 저것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지금은 유치원 보조로 아르바이트가 2월달로 계약 종료인데 2달만 더해달라고
하면서 월급을 더 주시네요.
아이들과 정도 들고 원장샘도 좋으셔서 오전에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보다 비슷한 유치원 오후 일이 있는데
그곳은 4시에 끝나고 청소일을 많이 해야한다고 하네요.
시간이 맘에 들긴 하나 청소일을 많이 해야합니다.
근데 또 다른곳에 우연히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봤는데 합격했어요.
이곳은 제 전공을 조금이라도 살릴수 있는 곳이고 몸은 힘들지 않겠으나
근무시간이 오후2시에서 7시30분에 끝나요. 대신 주 4일 근무로 화요일은 쉬구요.
둘째가 혼자 학원을 걸어 다녀야 해서 걱정이고 식구들 저녁식사가 걸립니다.
당분간은 오전에 유치원에 갔다가 집에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 직장을 나가야 하니까
바쁠것 같아요. 하지만 5월에는 오전에 집에 있으니 식사를 준비해 놓고 가면 되구요.
오후 아르바이트는 월급은 적은데 제 전공과 관련있는 일이라 하고 싶긴하지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젊은 사람들과 섞여서 잘해낼수 있을지...
그냥 이런 저런 고민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