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자 이고 관련분야 전공자 (회계는 아닌) 입니다. 대학 졸업한지 1년 된 20대 직원이구요.
문제는 지시하는 일을 안한다는것입니다. 12가지 시키면 10가지 안했고, 2가지는 옆에서 붙어 다니면서 하라고 계속 얘기하고 엑셀 열어봐라 해서 지켜 서서 하게 해서 마치게 했읍니다.
왜 안하냐고 물어보니 기장 하다보면 시간이 훅 간다고..그날 발생하는 전표를 매일 입력 하게 하는데 어떤 날은 20개도 채 안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 그런다며..그럼 일단 시작하고 하면서 물어보라고 해도 아예 시도를 안하니..
그리고 불평이 많습니다. 회사 경영진 결정으로 하기로 결정난 일을 진행 하라고 하니 귀찮은데 이거 꼭 해야 하냐며..
저희 외국 본사 회계 프로그램 도입 하는데, 그거 꼭 해야 하냐며 트레이닝 세션 할때마다 입이 나와 있읍니다. 나도 바빠 죽겠는데 불평 달래가며 일하자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일하다 물론 실수 합니다. 매출 누락 할때도 있고 계정 번호 틀리게 넣을때도 있고요. 그런 실수는 고치면 되니까 야단친적도 없읍니다.
그 나이에 인턴 아닌 첫 정규직 직장 생활인데 아직은 업무 배우고 경력 쌓을 나이인데 귀찮은데 꼭 해야 하냐는 말을 직접 한다는게 어이가 없읍니다. 스펙이 나름 괜찮아서 (인서울 졸업 영어 가능 회계지식도 있고 등등) 더 챌린지 되는 일을 주고 싶은데 조금만 생소한 일 주면 놔두고 영수증에 풀칠해서 종이에 붙여서 정리 하고 있읍니다. 지시 딱히 없는 날은 장부만 들여다 보고 있으니..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다른 부서 직원은 이 업무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신기하고 알고 싶다며 금요일도 늦게까지 혼자 일하는데 비교가 됩니다.
저도 아래 직원 둔게 처음이라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모르겠읍니다. 일을 찾아서 하는것 까지는 기대를 안하는데 하라고 하는 일을 안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가 젊은 아이들을 이해를 못하는건지..어린 직원들 어떻게 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