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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녀돌잔치 안오는 친정식구들 서운한데

진심 조회수 : 6,159
작성일 : 2017-03-03 14:20:52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이달 말 딸 돌잔치구요.
별건 아니고 집에서 과일 떡 맞춰 직계 가족만 대접하려고 했고 몇달전부터 알려왔구요.
시댁식구들은 워낙 멀리살기도 하고 봄에 일년수익의 대부분이나는 직종이라 지금 넘 바빠 못오신다 미리 말씀하셨고 친정식구들은 올것처럼 얘기하더니 엄마가 그날 지인의 딸 결혼식이라고 안오신다는데 섭섭하고 짜증이 나네요. 엄마 아빠 두분다 현재 일 안하시고요 종교활동하시고 소일하시며하며 지내세요. 미혼 남동생은 그렇다치고 부모님 손녀한테 관심도 사랑도 없는것으로 같아 화가 나네요. 친구도 친척도 아니고 지인의 딸결혼식이 더 중요한건가 싶어 … 평소 6촌 8촌 돌잔치도 다 다니셔요 정작 손녀 돌에는 안온다는데 너무 화가나는데 제가 너무 속좁은건가요? 하소연 아니고요,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해서요. 70대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IP : 219.240.xxx.3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3 2:23 PM (61.255.xxx.158)

    손녀....거기다
    외손녀라 안오는거 같네요....

    아마도 그럴겁니다.
    님 부모님 친손자 아직 없는거죠?

    저희엄마도 저 애 낳았다고 해도 안와보더군요.
    백일도 안와보고
    돌잔치때 겨우 와보더군요...옷도 꾸질꾸질 대충 차려입고(남루한 행색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 2. ㅁㅁ
    '17.3.3 2:23 PM (114.242.xxx.132) - 삭제된댓글

    나이든분한테 돌잔치는 밖에서 사람 많이 불러 하는거겠죠
    집에서 밥한끼 먹는거라 별 생각없이 못간다고 한거같네요

  • 3. 진심
    '17.3.3 2:23 PM (219.240.xxx.34)

    돌잔치가 관혼상제는 아니니까 그럴수도 있는건가요? 다른분들도 그렇다면 제가 생각을 좀 고쳐보려고요

  • 4. ...
    '17.3.3 2:25 PM (222.232.xxx.179)

    부모님 이상해요
    외손녀던 친손녀던
    돌잔치인데 와야하는것 아닌가
    어떤 모임이 손자 돌잔치보다 중요한가요..ㅠ

  • 5. 저녁에 해도
    '17.3.3 2:27 PM (203.247.xxx.210)

    못 오시나요?

  • 6. ....
    '17.3.3 2:27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시댁식구들이 오는것도 아니고
    친정부노님만 초대면 날짜를 다시잡으면되죠
    지인의딸결혼식도 갈자리니깐 간다시겠죠
    우린 친정식구들끼리 식당빌려서 식사하고
    시댁은 먼지방이라서 우리가 시댁으로가서 식당빌려돌잔치했어요
    돌잔치라야 돌상차려주고 가족이모여 밥먹은거지만요
    쉽게쉽게 하세요

  • 7. 서운하실만해요
    '17.3.3 2:27 PM (115.22.xxx.148)

    남보다 못한 취급 당했는데 누가 안 섭섭할까요...
    친정부모님이 너무 하셨네요

  • 8. ....
    '17.3.3 2:29 PM (112.220.xxx.102)

    너무하셨네요..
    서운할만 합니다 ;;
    지인 딸 결혼식엔 봉투만 줘도 충분해요
    손녀돌잔치가 중요하지...어휴...
    저라면 친정이랑 거리두고 살듯요

  • 9. ..
    '17.3.3 2:29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손주가 이미 많은 상태면...노인분들은 그럴 수 있어요..;;

  • 10. 진심
    '17.3.3 2:29 PM (219.240.xxx.34)

    백일도 집에서 했는데 그때도 전화하니 억지로 와 마음에 맺힌게 많았는데 돌에도 안온다하니 욱해서요. 윗님께 위로를 ㅠㅠ 저희 아빠도 애 낳고 낳았는지 어쨌는지 들여다보지도 않았어요 친손자 아직 없는것으로 맞구요…

  • 11. 그럼
    '17.3.3 2:31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부모님한테 섭섭하다고 이야기하세요
    왜못하는대요?
    투정이라도부려서 섭섭함을 풀어야지요
    전 하고픈말을 다하는편이라 이런글보면 답답해요

  • 12. ㅁㅁ
    '17.3.3 2:32 PM (114.242.xxx.132)

    어른들이 볼때 그건 돌잔치 아닌거죠
    본인들외에 누구 손님이 있길하나
    그냥 딸이 손녀 돌이니 점심먹으러 오라 한건데
    나중에 가도 되는가 싶은가보죠
    지인 딸 결혼식에 가야하는 자리면 가는거겠죠

  • 13. 무명
    '17.3.3 2:34 PM (175.117.xxx.15)

    아마 사돈댁이며 다 불러서 하는 돌잔치면 왔겠지만... 사돈도 없이 우리끼리 밥한끼 먹는거라 중요하다는 생각이 안들어 안오실수도 있어요. 제 생각엔 남의 결혼식 갔다가 들르실거 같긴 해요.
    저라면 부모님께 서운한 감정을 말씀드릴거같아요. 여기 쓰신 내용 그대로 다만 표현만 순화시켜서.

  • 14. 진심
    '17.3.3 2:34 PM (219.240.xxx.34)

    결혼식은 관혼상제중 하나고 중요한 행사이고 돌잔치는 어떻게 보면 생일파티니까 결혼식을 먼저간다…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어 여기 물어본것입니다

  • 15. ...
    '17.3.3 2:35 PM (121.150.xxx.150)

    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본인 손주 잔치에 안오고 남 잔치에??? 이해가 안가네요;;;;

  • 16. 이건뭐지
    '17.3.3 2:37 PM (115.136.xxx.67)

    친정부모님 너무 하시네요
    본인 손녀인데 돌잔치는 오셔야죠
    지인 결혼식 간다고 못 오신다니 진짜 서운하네요

    시댁식구들만 불러서 혹은 시댁근처가서 식당서
    식사라도 하면서 축하해주는건 어떤가요
    시댁분들 시간날때 하루 잡아서요

    직계가족끼리는 돌 축하해야죠

  • 17. 진심
    '17.3.3 2:37 PM (219.240.xxx.34)

    제가 그동안 쌓인게 넘 많아 순간 욱한거 같네요. 모임 행사 다니는 것 좋아하셔서 팔촌 돌잔치꺄지 다니시는 분인데, 집에서 하는거라 별생갹 없으셨을 수도 있겠네요

  • 18. 무명
    '17.3.3 2:38 PM (175.117.xxx.15)

    위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너무 서운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뭐 그런거 갖고 서운해 하냐고 하시면 알겠다고 오시지 말라고 하고 세식구 진짜 좋은 곳에서 진짜 좋은거 드세요.
    아님 돌기념 여행을 하시던가요

  • 19. 남이네
    '17.3.3 2:40 PM (121.133.xxx.89)

    친정 첫손주 아닌가요?

    아무리 외손주라도 첫손주 돌잔치에

    손주가 한 10명 정도로 너무 많아 다 챙기기 힘들다도 아니고
    보통 첫손주는 부모사랑보다 조부모 사랑을 더 많이 받지 않나요?

    지인 결혼식이야 사실 봉투보내는게 중요하지만
    손주 돌잔치는 직접 가는게 제일 중요하지요.

    그 정도면 연 끊겠습니다.

  • 20. qas
    '17.3.3 2:40 PM (175.200.xxx.59)

    친정 어머니가 참석하신다는 결혼한다는 딸을 둔 지인이
    아마도 원글님의 결혼식에 참석하셨을 거예요.
    받았으면 돌려주는 것이 예의고, 상호부조의 개념이 그런 것이지요.
    음식 준비며 이것저것 안 해도 되니 편하다 생각하시고,
    그 돈으로 가족 셋이서 오붓하고 럭셔리한 돌잔치 하세요.

  • 21. 진심
    '17.3.3 2:41 PM (219.240.xxx.34)

    무명님, 감사합니다.
    남편도 그러자고 하네요

  • 22. 서운할만함
    '17.3.3 2:43 PM (210.117.xxx.178)

    사돈이 오든말든
    첫 손녀인데 너무하네요.

    일 땜에 매인 몸도 아닌데
    지인 결혼식은 봉투만 챙겨 줘도 돼죠.

    여기 보면
    상상 이상으로
    이상한 부모들 엄청 많음.

  • 23. 진심
    '17.3.3 2:48 PM (219.240.xxx.34)

    첫채 아니고 둘째입니다. 처음 글쓸땐 화가나서 부르르 했는데, 댓글읽어보니 이렇게도 생각할수록 있구나 하고 마음이 진정되네요. 댓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24. 아이고
    '17.3.3 2:51 PM (211.203.xxx.83)

    첫째든 둘째든 당연히 서운하죠..
    진짜 외손년데 너무 무심하네요

  • 25. 서운한거 맞구요
    '17.3.3 2:52 PM (175.223.xxx.27)

    이상해요. 부모님...

    저도 직계가족 돌잔치하는데,
    참석인원 많아야하는거 아니냐며
    형부는 점심시간 빼서 오신다셔요.
    늦둥이 막내라 사랑이 각별한것도 있지만...
    암튼,
    먼친척도 아니고 외손주 돌잔치에도 참석안하신다니,
    님 어디서 데려온 자식인가요??
    속좁은거 절대아니고, 서운할일 맞습니다.
    이러면서 자식도리 운운하시겠죠....
    제가 다 속상하네요ㅜㅜ

  • 26. ........
    '17.3.3 2:56 PM (115.22.xxx.207)

    이상함.
    손녀돌잔치면 그결혼식에 안가고 봉투만 줘도 이해함.
    만약에 손녀돌잔치 안가고 결혼식 왔다고 하면
    오히려 그쪽집안에서 이사람 뭐임?? 이럴것..

  • 27. ?????
    '17.3.3 3:05 PM (175.180.xxx.111) - 삭제된댓글

    이상하고 서운한 일이죠.
    남들 돌잔치도 안다니는 분이라면
    백일도 했으니 억지로라도 이해하겠지만,
    남의 손주 돌잔치는 다 다니면서 자신의 손주돌잔치는 안온다는거 이상하죠.
    혹시 결혼한다는 집이 종교모임에서 중요한 사람은 아닌지.그래도 그렇죠.
    아무튼 자기집안일 보다 남의집에 더 열심힌 사람들은 뭔가 문제가 있는 거죠.
    인정욕구가 지나치게 강한사람들이 대부분 그래요.

  • 28. 아니
    '17.3.3 3:19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이상함.
    외손주라고 차별하는 거 맞아요.

    지인 딸 결혼식 갔다가 돌잔치 참석하면 되는 거잖아요.
    어차피 집에서 조촐하게 하는 거면 시간대 조정하면 되는데 아예 안 온다니....

    저 같으면 부모라도 안 보고 삽니다.

  • 29. 어휴
    '17.3.3 3:31 PM (210.90.xxx.75)

    원글님이 서운할만 합니다.
    친척도 아닌 지인 딸 결혼식에 잠시 들리면 되는건데요...
    보통 결혼식이 점심이니 님이 돌잔치 저녁에 한다고 꼭 오라 하세요...내참 이십여년전 옛날에도 집에서 간소히 해도 외손주 돌잔치라면 왔을거 같은데요...

  • 30. 부모님
    '17.3.3 3:35 PM (175.117.xxx.153)

    이상한 분들이네요... 결혼식 저녁에 하는 법은 없으니 (아님 날짜 조정을 다시 해서라도 오시라 하세요 서운하다 하시구요 남의 집 결혼식 가느라고 손주 돌잔치 안오는게 무슨 경우랍니까

  • 31. 너무하다
    '17.3.3 3:41 PM (203.81.xxx.12) - 삭제된댓글

    반대하는 결혼을 하셨나
    사위가 싸가지가 바가지였나
    딸을 어디더 데려다 키웠나...

    이담에 애가 크면 할머니 할아버지소릴 어찌 들으실라구...

  • 32. ㅇㅇ
    '17.3.3 3:43 PM (223.62.xxx.3)

    조심스레..돈없어서 그러신건 아닐까요?
    조부모가 손자돌에 큰돈없이 가시기가뭐해서..

  • 33. 그냥
    '17.3.3 3:45 PM (121.140.xxx.19) - 삭제된댓글

    지인의 딸 결혼식...
    그 지인이 님 결혼할 때 왔을 겁니다.
    그러니 가야지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아마도 친정엄마가 손주 선물은 따로 준비해두었을 겁니다.

    그리고...님이 퍼스트가 아니라면,
    님에게도 친정엄마가 퍼스트가 아니면 됩니다.

  • 34. 진심
    '17.3.3 4:09 PM (219.240.xxx.34)

    그 지인은 제 결혼식때 오신 분이 아니구요.. 따로 엄마께 부주하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그걸 떠나서 댓글을 읽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화가 가라 앉네요. 사실 제가 원가족, 특히 친정 엄마와 갈등이 심했어요. 결혼하고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저게 부모의 지극한 사랑이구나 싶더라는... 암튼 그렇게 사이가 안 좋다가 제가 엄마와 크게 다투고 난 후 실제로 몸에 병이 나는 걸 한번 겪고는 저를 위해서라도 엄마와 화해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법륜스님 팟캐스트도 듣고 심리학서적도 읽고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왔어요. 지금은 그렇게 친하지도 멀지도 않게 지내는 편인데,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한번씩 부르르 하곤하네요. 제 수양이 아직 부족한 탓이겠지요. 어쨋든 제가 엄마를 바꿀수는 없고 제가 마음을 고쳐먹는 게 낫겠죠. 저희 식구들끼리 오붓한 돌잔치 보내려구요...

  • 35. 음...
    '17.3.3 4:22 PM (120.17.xxx.178)

    일단 원글님께 위로드리고
    아무리 좋게 생각할려해고 아닌건 아니죠
    좋은날 같이 축하할맘이 없다면 그게
    정말 가족인지...
    마음을 비우는 연습하세요
    그리고앞으로 다가올 부모님생신도
    똑같이 해주시면 (지인 결혼식땜에 불참)
    어떤반응을 보이실지 좀 궁금하네요

  • 36. 아이두
    '17.3.3 4:24 PM (118.33.xxx.141)

    정말 너무 황당할만큼 속상하실 거 같은데 댓글 읽어보니 평소에서 갈등이 있으신가봐요.
    이게 아이를 낳고 내가 부모가 되고 나니 자신의 부모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엄마에게도 내가 새끼인데, 어떻게 이러실 수 있나 하고요. 자신의 경우에 투영해서 생각하게 되는거죠.
    근데 이것도 결국 비교의 일부 같아요.
    나는 내 자식한테 이렇게 끔찍한데 어떻게 엄마는 자기 자식한테 이럴 수 있나...하고요...
    엄마를 바꿀 수 없다면 원글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마음을 고쳐먹는 편이 나을 거 같아요.
    그저 나는 나대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겠다고요....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남편과 두 아이가 있으니 오븟한 시간 보내시면서 행복 다지시길 바랍니다.
    둘째 돌 정말 축하드려요~

  • 37. ...
    '17.3.3 4:35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만 모시는 거라면 다시 스케쥴을 잡아볼수도 있겠지만 예전부터 부모님이 원글님께 소홀한 분이셨다면 그냥 진행하심이 낫겠네요. 더 즐겁게 네 식구 똘똘 뭉쳐 맛있는더 드시고요. 앞으로 친정부모님도 대충 챙겯 리세요. 잘하지마시고.

  • 38. ㅁㅁ
    '17.3.3 4:53 PM (223.62.xxx.37)

    넘 심하네요.. 어찌 손녀돌에 안오실까.. 결혼식이 하루종일하는것도아니고 갔다오시면돼지 아예 안온다는건 이해안갈행동이네요.. 넘넘 서운하시겠어요

  • 39. 안오실만한 이유가 있어보이네요
    '17.3.3 5:11 PM (182.211.xxx.221)

    원글 읽으며 평소에 친정과의 관계가 언급되지 않아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었는데 원래 갈등도 있고 큰 싸움도 있었다면 돌잔치..도 아닌 돌 식사에 불참하는 정도야 있을 수 있죠.
    그러는 동안 친정부모님의 육순이나 칠순 같은 큰 생일이나 그정도는 아니라도 매년 오는 생일,명절 들은 어떻게 지내셨나요?
    그런날들에 즐겁고 화목하지 못한 관계라면 서로 미련 두지 않는 게.정신건강에 좋아요 피차.

  • 40. ㅇㅇ
    '17.3.3 5:35 PM (223.62.xxx.148)

    님 정신차려요
    비하인드 스토리보니 ..
    그런 부모관계에 뭘 기대하고 초대한거예요?

  • 41.
    '17.3.3 6:13 PM (121.168.xxx.25)

    서운하시겠어요

  • 42.
    '17.3.3 6:47 PM (175.223.xxx.96)

    부모님 칠순에 딸이 친구 아이 돌행사 가야한다고 못온다 하는 거랑 똑같아요. 저라면 인연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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