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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피아노 협주곡 1번 넘 좋네요

라파우 블레하츠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7-03-03 11:57:05
이렇게 낭만적인 곡도 드믈듯. 들을 때마다 전율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조성진군 쇼팽콩쿨때 연주했던 쇼팽 피협 1번 듣다가, 당시 결선에 진출했던 연주자들 연주도 들어보고 하는데, 압권은 2005년에 쇼팽콩쿨에서 1등한 라파우 블레하츠네요.. 당시에 3등은 임동혁 임동민형제. 임동혁/임동민도 조성진 못지 않게 잘치는데, 라파우가 너무 잘치는 바람에 3등.. 대진표가 아쉬웠던 경우인거 같아요.  

동일한 곡인데도 라파우 연주는 정말이지 타건되는 모든 음이 다 살아있어요. 아무리 작음이라도 또랑또랑 들린다고 할까. 다른연주자들은 어떤부분에서는 음이 뭉개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라파우 연주는 정말 신기하고 대단해요..어떻게 저렇게 연주를 할수 있는지..  왜 라파우보고 괴물피아니스트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저는 쇼팽피협은 짐머만 연주보다 라파우가 더 제 취향인듯.  그리고 다른 연주자들은 연주할때 감정이입되어서 몸이 요동하는데, 라파우는 시종일관 미동하는정도.. 표정도 눈만 꿈뻑꿈뻑.  하. 생긴것도 무슨 다비드상처럼생겨서..넘 좋네요 ㅎㅎ.

IP : 61.74.xxx.2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루터기
    '17.3.3 12:23 PM (121.179.xxx.68)

    저도 들어봐야겠네요. 조성진씨 연주만 들어봤거든요.

  • 2. 이팝나무
    '17.3.3 12:40 PM (58.125.xxx.166)

    사람의 감정을 흔드는건
    예술가 본인의 철저한 감정적 절제가 도리어 청중이나 ,관람자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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