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수면교육에 대하여-어떤 경험이 있으세요?

000 조회수 : 782
작성일 : 2017-03-02 22:00:17

수면교육에 대하여 어느 분이 쓰신 글이 베오베에 갔네요 
혹시 수면교육 경험있으신분 있으세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308237&s_no=30...

-
객관적 정보는 사실 
얼마 안되고 주관적인 경험이 
대부분이지만 필요한 부분은
추려서 읽으시면 됩니다
-
나의 동기
-
저는 수면교육에 찬성합니다
제가 어릴때 밤낮이 바뀐터라
온 가족이 힘들었데요 
저는 잠투정을 다 커서도 
했다고 해요
성인이되고 일을하면서도
밤에 잘 자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건강한 수면 패턴은 
어릴때부터 필요하다고 절실히
생각했습니다
-
필요성
-
농경시대,대가족 제도에서는
수면교육이 필요가 없었을것같아요
초저녁이면 어둡고 조용하고
한방에서 생활하니 불을 끄면 다같이
자야하는구나 자연스레 알게되고 
낮에는 햇볓을 쪼이며 
멜라토닌의 반응 및 환경에 대한 
대처 훈련을 일찍 시작 했을것인데

아파트 생활로 햇볕에 노출이 적고
퇴근하고 온 엄마나 아빠가
저녁이나 밤에 만나서 놀아주고 
티비나 조명노출로 밤낮구분이
안되는 환경이니 
밤이 된 것을  깨닫게 해주는 훈련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
시기와 방법
-
저는 모유수유를 했는데 
50일 정도가되니 두 세시간정도는
수유간격이 생겼습니다
이후 한주정도 수유가 패턴이 생겼다
여겨질때 약 2개월 정도에 시작했습니다

아파트 창가에서 낮에 데이베드를 두고 
얇은 커튼으로 햇볕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초저녁에 해지는것은 
매일 보여주었습니다
거실등은 해가 지면 끄고 
주방등으로 생활을 했어요
저녁에 목욕을 하고 
마지막 수유는 충분히 해주고
아기 잠자리는 저의 침대와 
분리되어 있어 저의 높이에서는
아기가 보이지만 아기는 주변이
볼것이 없도록 해두었습니다
모빌도 밤에는 치워서 시선이 
갈만한 물건이 없게 해주었어요

침실 주변이 모두 어두워진 상태로
백색소음은 베이비타임 어플로
빗소리를 좀 크게 틀어주고
(제가 듣기에 제일 잠이오는 걸로 골랐어요)
인사를 나누고
(햇님이집에 잠을 자러갔다 내일 
햇님이 아침에 다시 놀러 오면 또만나자
사랑한다 축복한다)
안았다 눕혀서 토닥거려주고 
완전히 눕혔습니다 
대략 15-20분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첫 이틀은 좀 울었습니다 
학대를 하는게 아니니 아이도
이해할거라 생각해서 5분정도는 
울어도 지켜보다가 안아주고
두세번 반복한것같습니다
퍼버법과 안눕법을 합친 거네요
-
결과
-
4일정도 지나니 울지않고 
자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돌이되었고
8시-9시경 집에 불을 끄고 나면 
기어다니다가 혼자 잡니다 
외할머니가 가끔 애처롭다고 
업어주는데 업혀서는 잘 자진 않아요
어둡고 바닥에 있어야 잔다고 
여기는 것같아요
-
참고자료
-
서적:프랑스아이처럼
(수면교육법은 안나와있는데
우는것에 너무 민감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아이의 자율성이
중요하구나 느낀 계기입니다)

베이비위스퍼
(일종의 육아백과라서 궁금한부분만 
찾아보면 됩니다)

똑게육아
(저는 뭔가 보그체로 논문읽는 느낌이라
이해가 안되어 못읽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팟캐스트: 서천석의 아이와 나 수면교육편
http://m.podbbang.com/ch/episode/9438?e=21772482
수면교육이 뭔지도
몰랐는데 아이를 낳고나서 저 방송을 
듣고 알았습니다..하정훈선생님 강의도
수면교육을 강조하더군요
-

-
주변 가족들은 그런거 없이도 애는
알아서 잘 자게된다 안해도된다
애 울리면 성질나빠진다
하니까 마음이 흔들리고 
수면교육을 했다가 포기하거나 
양육자에따라 달라지면
아이가 더 혼란스러워 하니

가족들 모두 잘 상의하시고
일관성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IP : 119.192.xxx.10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봄
    '17.3.2 10:53 PM (175.195.xxx.26)

    첫째 아이신가요?
    분명 아이마다 기질 차이도 있고, 첫째 둘째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첫째때는 당시 유행하던 수면 교육, 부모랑 다른 방에서 재우기 등등 하면서 힘들게 잡아갔는데
    (완전 신생아 때는 7시 반 부터도 재웠다가, 점점 크면서 11시까지 안 잘 때도 있다가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얘는 민감하고 작은 아이(하위 10프로)였어요.

    둘째는 우선 체격도 크고(상위 5프로) 무던한 아이 같아요.
    둘째는 저(엄마), 첫째랑 같은 방에서 자는데 첫째가 10시쯤 자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시간즈음 둘째도 잠들기 시작했고, 새벽에 한,두번쯤 깨서 젖 먹었구요
    지금 100일 좀 지났는데 첫째가 9시로 잠드는 시간이 바뀌면서 둘째도 그즈음 같이 잠들기 시작했고
    충분히 먹이고 자면 밤중수유도 없어요. 빠르면 6시대, 보통 7시 반 넘어 일어나요. 둘 다.(첫째는 30개월 넘었어요)

    최근엔 저도 애들 잠들면 같이 잠들어 버렸는데 오늘은 눈이 떠져서 오랫만에 컴터 켜고 82 하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5459 비 오니 문 좀 열어도 되겠죠? 5 ... 2017/05/09 1,444
685458 근데 정말 도의적책임 뭐 그런것도 전혀 안느끼는 건가요? 3 궁금 2017/05/09 350
685457 몇달 머리가 묵직하고 띵...한 게 설마 미세먼지 때문일까요? 2 혹시 2017/05/09 795
685456 브라 런닝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4 ㅠㅠ 2017/05/09 1,199
685455 좀 알려주세요, 100%면으로 된 통으로된 원피스나 귀여운 4 ar 2017/05/09 763
685454 탄핵결정날처럼 가슴이 두근두근 4 2017/05/09 340
685453 축구레전드와 손담비 인증샷 8 투표꼭 2017/05/09 1,768
685452 문재인 싫어하는 사람들은 대체 이유가 뭐에요? 65 2017/05/09 3,518
685451 잠실 데일리반찬 2 반찬 2017/05/09 1,393
685450 노무현대통이 신임했던 강금실은 왜 문재인을 싫어하나요? 19 궁금 2017/05/09 6,020
685449 투표율이 2 ... 2017/05/09 614
685448 40대후반 부부 파란색 18 파란색 2017/05/09 3,171
685447 투표율이 많이 오르지 않네요. 8 richwo.. 2017/05/09 1,995
685446 아직 투표 못하신 분 계신가요? 6 저요. 2017/05/09 635
685445 노무현대통령은 살아생전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될거라는걸 7 2017/05/09 1,812
685444 도장이 잘 안나와서 두번 찍었다는데 유효할까요?ㅠ 9 투표 2017/05/09 1,977
685443 투표 1 비가 올려나.. 2017/05/09 210
685442 미우새 토니 너무 재미없지 않나요? 13 미우새 2017/05/09 5,037
685441 제 증상좀봐주세요. 2 걱정 2017/05/09 489
685440 펌)이 어르신을 보시고 더힘내서 영업합시다~~ 9 ar 2017/05/09 913
685439 세입자랑 증액조건 전세연장 협의했는데 세입자가 갑자기 말 바꾸는.. 5 헐... 2017/05/09 958
685438 아...예상보다 투표율이 22 낮네요 2017/05/09 4,091
685437 결정장애로 이시간까지 투표를 못하고있네요 40 .. 2017/05/09 2,041
685436 집밥 백선생에서 남상미 12 먹고또먹고 2017/05/09 3,916
685435 비가 시원하게 내리니 맘이 다 개운해지네요! 2 뚜벅이 2017/05/09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