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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 장거리인 분들 언제언제 시댁 가세요?

...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17-03-02 09:25:45
저는 시댁이 5시간 40분 거리거든요.
그래도 자식이니 최소한 챙길건 챙기고 살아야할텐데 참 막막하네요.
일단 결혼하고 2년은 시댁에서 1시간 거리에서 살았어요.
그때는 설, 어머님 생신, 아버님 생신, 어버이날, 제사 1번
이렇게 기본적으로 5번은 방문을 해서 하룻밤 자고 왔어요.
물론 이건 기본적으로 가는 횟수고 평소에 한달에 한번 이상은 갔었죠.

그 당시 친정은 5시간이 넘는 거리라 오로지 일년중 추석에만 갔어요. (대신 추석땐 시댁 안가요)
부모님 생신때나 어버이날에는 그냥 돈만 보내드렸구요.
이렇게 일년에 딱 한번 갔죠.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뒤바뀌었네요.
갑자기 생각지도 못하게 발령이 나버리는 바람에
친정은 1시간 거리가 되었고 시댁은 5시간40분 거리가 되었어요.
정말 막막하네요.
친정은 부모님께 양해 구하고 못간다 하면 되었었는데
시댁은... 좀 어렵네요.

남편은 저더러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언제 언제 갈지 제가 정하래요. 제 뜻에 따른다 합니다.
마음 같아선 친정 멀리 살때처럼 일년에 한번만 갔으면 싶은데...
그걸 시부모님은 친정 부모님처럼 둥글게 이해해 줄것같지도 않고
게다가 제 남편이 장남이거든요.
동서들 셋인데 워낙 말들이 많아서 안가면 말 나오기 딱 좋고...

그래서 말인데 이제 어버이날 정도는 그냥 돈만 보내드려도 될까요?
IP : 125.183.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 9:29 AM (216.40.xxx.246)

    다 자기가 하기 나름이에요.
    그냥 님이 할수있는 만큼 하고, 욕먹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마세요
    왜냐. 앞으로 최소 20년이상 시댁치레 해야하는데, 초반부터 기운빼지 마세요
    노인들 아프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병수발에 병원순례에..앞으로 함께 할날이 많고많으니
    지금 아무일없을땐 걍 돈으로 때우거나 가끔 명절에 가세요

  • 2. ...
    '17.3.2 9:37 AM (220.75.xxx.29)

    저희는 서울 시댁은 제주에요.
    가족 모두 가는 건 설과 추석이고 제사날 한번 저랑 남편만 가서 일박씩 하는데 시댁에서 자는 건 아니고 따로 숙소 잡으니 실제 얼굴 보는 시간은 일년에 다 합쳐서 24시간 안 됩니다.
    부모님 생신과 어버이날은 용돈만 보냅니다.

  • 3. 4번기본
    '17.3.2 9:38 AM (182.212.xxx.253)

    구정, 여름휴가중, 추석, 아버님제사 이렇게 4번은 기본
    그외 경조사시 1-2번 정도 추가됩니다.
    원글님은 남편분이 적극 밀어준다고 하시니 정하시기만 하면 될듯
    장남이고 먼거리니 3회 내외로 한번 밀어봐보세요.
    저희 남편은 엄마 안보면 안되는 마마보이 한 5년 하더니
    이제는 자기도 좀 힘든지 얼른 가자 그러진 않네요 (저는 5시간 거리)

  • 4. 우린
    '17.3.2 9:55 AM (211.243.xxx.142)

    서울, 시가는 부산인데 추석, 설 명절 두 번은 꼭 가고 제사다 두 번 있는데 두 번 다 시부모 생신과 붙어 있어 내려 간 김에 치뤄요. 평일 제사면 못가고 금요일이나 월요일이면 하루 휴가 내고 내려가곤 했는데 이젠 주말부부에 애도 중딩이라 주말 끼었을 때나 내려가지 싶어요.

  • 5. ...
    '17.3.2 9:59 AM (114.204.xxx.212)

    찬구넨 명절에만 가는대신 오래있어요

  • 6. 죄송한데....
    '17.3.2 10:04 AM (121.133.xxx.124) - 삭제된댓글

    전 50대인데 며느리이자 시엄마 될껍니다.
    이래저래 해도 욕먹습니다.

    자기가 당하지 않고는 모르거든요.
    제가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 갔습니다.
    그리고 10년전에 우짜다 발령나서 3~4시간 거리가 되었습니다.

    시부모 매주 안내려 오냐고 야단났었어요. 전화해서 담주엔오나? 담주엔 오나 ?
    그러다 시부모님이 어쩌다 저희 사는곳까지 고속버스타고 오시게 되었는데 차에 지치셨어요.
    그러고는 그말씀 안하셨어요.

    저 같으면 일년에 2번으로 그냥 하겠습니다.
    그래도 예전 친정보다 1번 더 간다고...
    원글님 안가도 큰일 없습니다.

  • 7. ..
    '17.3.2 10:04 AM (211.36.xxx.14)

    애들이 고딩들되서 여름휴가는 당분간 못가고
    명절2번갑니다
    대신 2박이상 하고요

    다른일(농번기등)있으면
    남편만 대신가고요

  • 8. ...
    '17.3.2 10:06 AM (116.41.xxx.150)

    전 시댁 친정 다 그정도 거리예요. 한번 내려가면 적어도 2박은 잡아야 하고 돈도 백단위로 깨지니 안가지네요.
    명절에만 가고 생신은 돈 보내드리고 하는데도 각종 경조사가 있어 여러번 추가가 돼요.
    어차피 일년에 몇번을 가도 욕은 먹어요. 욕먹기 싫어 다른 사람 기준에 맞출려면 한달에 한번가도 부족해요. 그냥 님이 기준을 정하고 밀고 나가야지요.
    보통 지방이 시댁인 사람들은 명절정도 가더라구요.

  • 9. 어버이날하고
    '17.3.2 10:07 AM (203.128.xxx.91) - 삭제된댓글

    제사는 비용 용돈만 보내고 빼도 될거 같아요
    다만 제사때 다른동서들만 수고한다면
    선물하나씩 사서 보내면 되겠네요

  • 10. 저희도
    '17.3.2 11:49 AM (106.248.xxx.82)

    딱 기본만 합니다.
    시댁까지 거리가 5시간 가까이 되기 때문에...

    명절 두번, 시어머님 생신, 시아버지 기일, 여름휴가

    여름휴가라고는 하지만 금요일 밤에 내려가서 일요일 오후에 올라오는 식이구요.

    나머지 경조사(벌초라든지, 사촌들 결혼식 등등)는 거의 남편만 다녀옵니다.
    전 애들을 돌봐야해서..

  • 11. ...
    '17.3.2 1:12 PM (125.178.xxx.117)

    5시간 거리 살았을때 명절2 생신2 제사 2 기타 경조사 입원 방문 등등 1~2번

  • 12. ...
    '17.3.2 6:07 PM (125.186.xxx.152)

    두분 생신이랑 제사가 언제인지 따라서..날짜가 몰려있거나 명절 근처에 있으면 좀 합쳐보세요.
    이사 가자마자 횟수 확 줄이는 것 보다..서서히 야금야금 줄이시는게 어떨지.
    애들 학년 올라가면서 시험 겹치고 그러면 어차피 잘 못 가게 되거든요.

  • 13. 저도
    '17.3.2 11:27 PM (219.254.xxx.151)

    5시간이상거리요 구정,추석, 아버님생신때만 갔어요 어머님생신,어버이날은 돈만부치고요 일년에한번쯤은 시부모님이보러오시고요 제사는 오라가라안하십니다 평일에어떻게왔다갔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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