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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집 못살듯

부동산 조회수 : 5,479
작성일 : 2017-03-02 00:09:55
남편이 집 얘기만 나오면 화내요
결혼 15년째 매번 집값 떨어진다고 집을 안사요
정작 집값 떨어졌을땐 돈 없어서 못산데요
작년부터 제가 집사자고 졸랐어요
그냥 전세금만 올려주고 안사요
부동산에 알아보라고 해서 다 알아보고 얘기하면 또 지금은 시기가 아니래요
오늘도 집 안 살거냐고 했더니 내년부터 떨어질거래요
지금 당장 사자는게 아니라 내집 하나는 있어야하지 않냐고
내년에 떨어지면 살거냐고 했더니 앞으로 계속 떨어질거래요
뭐 어쩌자는건지 -_-;;;
저한텐 생활비만 주고 큰돈은 남편이 관리해요
다 주식에 들어있어요
주식에서 돈 빼기 싫어서 집 안살려구해요
주식으로 몇억씩 손해보는건 투자고 부동산에 큰돈 묶어놓는건 바보짓이래요
제 주변에 집, 땅, 상가, 오피스텔 통털어 부동산 아~무 것도 없는 집은 우리집 뿐이에요
남편 친구들도 집없는 사람 한명도 없어요
남편 벌이가 적은것도 아녀요 맘먹으면 얼마든 살수 있어요
집안에 모든 돈은 다 주식에 넣고 주식이 오르든 내리든 절대 안빼요
제가 오늘도 집집하니까 니가 벌어서 사래요
자기돈으론 주식 할꺼래요
결혼할때 전세금 친정에서 해줬는데..그거 좀 늘어난것 뿐이네요
전 집 살만큼 돈 벌 능력도 안되나 평생 집 없이 살아야 할까봐요 ㅠㅠ
IP : 121.133.xxx.1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3.2 12:13 AM (125.176.xxx.13)

    우째요ㅠㅠ
    저희친정 오빠마인드하고 똑같네요

    몇년째 집사라해도
    그 놈의 주식땜어 말을 안들어요 ㅠㅠ

  • 2. ㅡㅡ
    '17.3.2 12:25 AM (111.118.xxx.165)

    주식해서 돈을 버시긴 하나요.

  • 3. 마인드가 참 글러먹었네
    '17.3.2 12:26 AM (218.237.xxx.131)

    집을 사고 안사고의 문제가 아니라
    니가벌어 집 사라니.
    그럼 남편은 친정에서 해준 전세집에
    왜 산답니까?
    이럴경우 유치해도 저는 친정부모님 앞세워서라도
    그딴소리 못하게 하겠어요.
    내돈으론 주식할거라니...
    그럼 자기 와이프는 지금 더부살이 중이랍니까?
    집살 능력되고 투자목적도 아닌 살 집 구하자는데..
    주식도 진짜 하고는 있는건지...
    엉뚱한데 돈 쏟아붓고 살면서 주식핑계 대는거 아닌지나 알아보세요.

  • 4. ??
    '17.3.2 12:37 AM (223.62.xxx.119)

    죄송한 말씀이지만ㅜ
    남편분 말만 들으면 집 못사겠는데요?
    이상하게도 주위에 남편이 돈관리하는 집들보면 다들 별로입니다ㅜ
    부인이 돈관리하는집이 더 잘들하더라구요ㅜ
    저희집만해도 제가 전적으로 다합니다
    제가 재산관리해서 아파트.건물.지방에 부동산.애들 명의의 신탁자산 다마련해두었어요
    남편도 제가 이렇게 똑소리날줄 몰랐다고 머리를 절래절래합니다
    님께서도 재산관리를 조금이라도 나눠서 할 방법은 없으실까요?ㅜ

  • 5. ㅇㅇ
    '17.3.2 12:50 AM (180.230.xxx.54)

    성공한 주식쟁이는 수익금으로 집 산 사람이에요;;

  • 6. ..
    '17.3.2 12:52 AM (222.237.xxx.50)

    남편 증권계좌 잔고증명 해보세요. 수익이 없어서..혹시 손실이 많이 나서 돈이 없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집 못사는걸지도요.

  • 7. 원글
    '17.3.2 1:11 AM (121.133.xxx.158)

    주식계좌에 돈은 많아요
    술 취해서 기분 좋을때 한번 보여준적 있어요
    그리고 월수입이 많아서 돈이 없을수는 없어요
    제 용돈이나 생활비도 넉넉하게 주는편이에요
    그런데 아무리 제가 생활비 쪼개서 저금해도 집살만큼 모을수는 없구요
    집이 뭐 한두푼 하는게 아니니..
    진짜 주위에 시댁 친정 친구 지인 통틀어서 집 없는 집은 저희밖에 없어요
    정말 말이 안통해요 ㅜㅜ
    15년째 집값 떨어진단 말만 하는데 정말 그리 믿고 있는건지
    그냥 집사기 싫은 핑게인지 모르겠어요
    그놈의 일본 얘기는 결혼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읊어대고..
    남편 보기싫어서 집값 계속 올랐음 좋겠다 생각도 했네요
    값이 오르든 떨어지든 죽기전에 내집에서 한번 살아보자는데 정말 말이 안통하고..너무 서럽네요 ㅜㅜ

  • 8. 원글
    '17.3.2 1:16 AM (121.133.xxx.158)

    아..아래 빚내서 아파트 사자는 남편분 고민글도 있네요
    저랑 반대-_-;;;
    극단적인 남편들은 다들 말이 안통하는 듯 ㅜㅜ

  • 9. ///
    '17.3.2 1:27 AM (61.75.xxx.237)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적어도 살집 한 채는 장만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 10. ...
    '17.3.2 2:18 AM (117.111.xxx.236)

    용감하게 대출해서 원글님 명의로 집사고..생활비로 이자값으세요
    전세금 올리듯 대출금 넣으면 가능도 할듯한데..

  • 11. ㅇㅇ
    '17.3.2 2:28 AM (180.230.xxx.54)

    그냥 전세 사세요
    저런 남자들 집 사면 담보대출 최고로 받아서 주식합니다.
    전세금은 그런식으로 빼서 쓰기 어려운 구조니
    전세로 있는게 돈을 더 아낄 수 있을겁니다

  • 12. ^^
    '17.3.2 4:38 AM (119.70.xxx.103) - 삭제된댓글

    저 15년전 2억주고 산집 4억 됐는데... 남편이 주식하는것보다 부동산이 나은거 같다고 남편도 1억정도 주식투자 하거든요. 저 집살때도 80%가까이 대출받아 미친짓이라고 욕했었는데 욕했던 친구는 꼭대기 빌라 2억주고 사더라구요. 2000년대 초반에 집 두채샀는데 100%넘게 다 올랐어요.

  • 13.
    '17.3.2 6:51 AM (121.128.xxx.51)

    우리 형부 집 안사고 이년마다 이사 다니더니
    70세 가까워져 이사 다니기 힘들다고 집 샀어요
    집값이 많이 올라 예전 같으면 더 넖고 쾌적한 집 샀을텐데
    안타까워요

  • 14. ㅇㅇ
    '17.3.2 7:48 AM (211.36.xxx.149)

    ㅠ 우리남편하고 어쩜그리 똑같은지
    정말 답답해요
    집자체의물건값을매기지말고 전체집값을따져 보라구 하는데 참 답답합니다ㅠ

  • 15. 여자고집 못이기는 남자
    '17.3.2 9:34 AM (59.8.xxx.62)

    없는데 남자고집 이기는 여자는 없나봐요
    저렇게 독불장군식으로 가정의 중요한걸 혼자 결정하고 아내의견을 싹 무시하나요

  • 16. 아이그
    '17.3.2 12:10 PM (219.251.xxx.212)

    주식하는 사람이면 경제 좀 알지 않나요?
    10년전에 집샀음 재산이 두배는 됐을텐데
    맘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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