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맞벌이고 시간 정말 없지만 먹는 건 늘 웰빙으로 먹으려고 애써요.
외식은 정말 한달에 1번도 안될거예요.
인스턴트도 안 먹고요.
제가 모임때문에 패밀리레스토랑 부페같은데 가면
음식 맛이 늘 고만고만..
조미료맛, 인스턴트맛.. 이런거 느끼거든요.
자주 그런거 먹는 사람은 이런 음식이 막 먹기는 괜찮은데 자꾸 먹으면 물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 보기에도 그렇게 대량으로 요리하려면 집밥식 요리는 불가능하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여름에 여행가는데 혹시 필요할까 싶어서 밥이랑을 샀어요.
정리하다보니 그게 유통기한이 다 되었더라구요.
그냥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어디다 쓸까 하다가 계란말이에 넣었어요.
근데.. 참.. 이것이 나중에 맛을 보니 참 제법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제가 마늘, 파.. 등등을 넣어서 소금간 해서 만든 계란말이나
다른 양념 전혀 안하고 밥이랑만 휘리릭 넣어서 만든 계란말이나 울 남편은 구분 못하고 먹더라구요.
인스턴트 요리라는게 어찌보면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효율적이기까지 하더라구요.
하기야 인스턴트 식재료 만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연구를 해서 만들었겠나요.
다 그거 넣으면 맛이 좋아지도록 했겠죠.
식당들도 집밥 방식으로 요리해봤자 손해날거구요.
결국 집밥식으로 요리하는 건 비용 많이 들고 매우 비효율적이지만
웰빙을 위해선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거구나 새삼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