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들어갈려고 하는 딸 엄마인데요
요즘에 아기가 꼬집고 때리고 점점 더 심해져요.
작은 아기가 손으로 장난치는 느낌이라고 하기엔 기운이 너무 세요.
새벽까지 안자면서 기분 좋타도 소리 지르고.. 돌고래 소리도 아니고 고함소리도 아닌 그 중간인데
저만 있을땐 괜찮은데 남편이 자는 시간에 이러면 정말 위 식도 있는 곳이 쓰리고 아픕니다.
손에 닿는거 다 입에 가져 갈려고 그러고
자기 마음에 드는 물건은 무조건 손에 잡아야 하고
밤에 자고 싶은 마음 없으니깐 징징징 거리다가
어깨로 무릎으로 관절 무리되면서 놀고 올렸다 내렸다 해야지
웃고 진정되는데
아무리 어리지만 이제 좀 훈육을 해야 할것 같아서
한소리 했더니.. 엉엉 울면서 대성통곡 하시네요.
아직 안된다는 반응을 접하기에 너무 너무 어린가요?
그래도 제 얼굴이 아기가 긁은 자국이 너무 많아져서
이것만이라도 못하게 하고 싶은데
언제쯤이면 엄마가 안된다고 하면 안하거나 조심하나요?
설마 평생.. 자식한테 져주고만 살아야 하진 않겠지요?
애만 보고 있음 정신이 이상해져서 가끔씩 애 업고 인터넷도 하고
텔레비젼도 보고 스마트폰도 하고 하는데
이게 오히려 아이의 집중력이나 성격을 나쁘게 하는 원인일까요?
그냥 이왕 애 보는거 계속 아기한테만 집중하면 좀 순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