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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간에 남편이 집 나가버렸어요.

ㅇㅇ 조회수 : 6,147
작성일 : 2017-03-01 03:44:37
회식하고 또 새벽에 지금 들어와서 옷도 안 벗고 부엌에서 엎드려 자고 있길래 너무너무 화가나서 (제가 제발 이렇게 술 취할 정도로 먹고 새벽에 들어오지 말아달라고 여러번 말했어요) 방에 들어가 자라고 했더니 남편이 술 취한 채로 잠바만 입고 집을 나가버렸어요.

전화기는 갖고 나갔는데 안 받네요. 추운데 어디가서 사고나 당하지는 않을지 걱정되요. 담달 둘째 출산이라 만삭인데 너무 걱정되고 화도 나고 그래서 잠을 못 자겠네요.

찾으러 나가봐야할까요? 여기는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촌이에요.ㅠㅠㅠㅠㅠ
IP : 211.109.xxx.13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1 3:48 AM (125.182.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임신으로 힘드실텐데
    토닥토닥
    남편분이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으셨나봐요
    화해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 2.
    '17.3.1 3:49 AM (125.182.xxx.150) - 삭제된댓글

    화 나서 나갈 정도면
    제정신이에요
    바람 좀 쐬다 들어올거에요

  • 3. 어휴
    '17.3.1 3:49 A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경찰에 전화해서 동네 순찰 해달라하세요.
    남자들이 정말 정신들을 못차려서 큰일이예요.

  • 4.
    '17.3.1 3:49 AM (125.182.xxx.150) - 삭제된댓글

    집에서 기다리세요
    여자 혼자 위험해요

  • 5. 어휴
    '17.3.1 3:50 AM (211.213.xxx.176) - 삭제된댓글

    님이 나가면 이밤에 너무 위험해요.나가지 마세요.

  • 6. 원글
    '17.3.1 3:53 AM (211.109.xxx.137)

    저 지금.집근처만.나갔다.들어오려구요..눈물나네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자기가.잘못했으면서.제가 화내니 오히려 자기가 집을 나가네요. 남편 성질머리가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어요.ㅠㅠㅠㅜㅜ

  • 7. ...
    '17.3.1 3:55 AM (125.182.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남편분을 위해 평소에도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끝내는 변하고 철들더라구요
    여자들은 조금씩 바뀌는데
    남자들은 바뀌면 확 바뀌어요

  • 8.
    '17.3.1 3:59 AM (121.170.xxx.170) - 삭제된댓글

    아마 힘든일이 있나 보네요
    직장 스트레스 같은거요
    술취해 있을땐 다정하게
    살살 얘기하고 화나는건
    낮에 술깰때 작은소리로 얘기 하세요
    그래서 결혼이 힘들답니다
    어쩌겠어요 부드럽고 다정하게
    얘기해야지 성질대로
    했다간 더 비뚤어 지거든요
    자기가 잘못해도 남자들은
    그거 몰라요

  • 9. ..
    '17.3.1 4:06 AM (182.215.xxx.215)

    냅둬요. 어디 사우나라도 갔겠지요. 아님 찜질방이라도. 속 썩으면 아기한테 안 좋으니 맘 편하게 있어요.

  • 10. 원글
    '17.3.1 4:07 AM (211.109.xxx.137)

    지금 집주위 한바퀴 돌고 왔는데 안 보이네요. 어디를 갔는지.. 나갈때 넘 화가나서 지금 나가면 들어오지.말라고 했거든요. 정말 안 들어올까요? 저도 아침에 첫째 데리고 호텔 같은데로 나가버릴까요? 제 속타는 심정 똑같이 느끼면 담부터 안 그럴지..

  • 11. 원글
    '17.3.1 4:09 AM (211.109.xxx.137)

    찜질방 사우나는 원래 안가는 스타일이라서요. 정말 죽고 싶네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네요. 애 둘이고 곧 출산인데 나 과부만드는 거 아닌지..ㅜㅜ

  • 12. ㅡㅡㅡ
    '17.3.1 4:16 AM (218.152.xxx.198)

    지겨운 개독들

  • 13. ..
    '17.3.1 4:21 AM (182.215.xxx.215)

    혹시 차안에는 없나요? 만삭아내 새벽 찬 바람 맞게 하지말고 얼른 들어오지,,,

  • 14. 어디
    '17.3.1 4:24 AM (223.62.xxx.12)

    모텔이라도 들어가 잘자고 있을걸요.
    이렇게 세게 나가면 부인이 겁먹구나 이러고
    담에 또그럴거에요.
    힘들겠지만 신경끄시고 주무세요.
    저는 더한경우도 겪었는데
    술 만취하는 버릇 잘못고치더라구요.
    나이들면 조금 나아질뿐...
    만삭부인두고 이러는거 정말 나쁘네요ㅠ

  • 15. 원글
    '17.3.1 4:24 AM (211.109.xxx.137)

    방금 자기발로 들어와서 잠바입고 거실에서 자요.
    이 버릇 고쳐야 겠어요. 화가 많이 나는데 (툭 하면 이렇게 집을.나가요) 어떻게 해야 남편이 정신을 차릴까요? 맘 같아서는 내일 첫째 데리고 비싼 호텔 가서 하루 있다 오고 싶어요. 남편은 분명히 술땜에 못 일어나고 내일 오전 내내 엎어져서 잘거에요

  • 16. ..
    '17.3.1 4:26 AM (116.37.xxx.118) - 삭제된댓글

    넘 염려마세요
    찜질방 아니면 혼자 사는 친구집에 가 계실거네요

  • 17.
    '17.3.1 4:42 AM (180.230.xxx.54)

    휴일 오전에 애 데리고 나가면
    아싸 좋구나 게임이나 하자 할겁니다
    ㅎㅎ

  • 18.
    '17.3.1 4:45 AM (156.222.xxx.1)

    자기가.잘못했으면서.제가 화내니 오히려 자기가 집을 나가네요. 남편 성질머리가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어요.ㅠㅠㅠㅜㅜ2222

    저도 첫째고 둘째고 임신중에 정말 남편 성질머리때문에..
    원글님 임산부 마음편안한게 젤 중요한데
    제 아무리 회사서 뭐가 있다한들 말도 안되죠.
    진짜 아내를 생각한다면요.
    더구나 둘째임신 중인데요.
    달래고 얼르고 다 소용없고 관심끄세요.
    배려하지마세요.
    다 누울자리보고 다리뻗고
    남자들 결혼라면 극 이기적되더라고요.
    참고 인내하고 그러지마세요.
    그렇다고 화내라는게 아니라
    자분자분 할말 하시고 무관심.

  • 19. 에휴
    '17.3.1 5:48 AM (182.212.xxx.215)

    답 없다..
    어쩜 좋나요.
    만삭인데.. 그 모양.. 그거 지금 치료 못하면 평생 수발 들어야 해요.
    우리나라는 알콜릭에 대해 너무 관대한 면이 있네요.
    술만 마시면 성질내는거에요. 아님 원래 그래요?
    그런데 애가 첫 애일줄 알았는데 둘째네요.
    평소 사이는 좋으신가봐요..

  • 20. 원글
    '17.3.1 6:17 AM (211.109.xxx.137)

    치료가 가능할까요? 저도 여러차례 말했는데.계속 이러니 마음이 힘드네요. 포기가 안되네요. 아직은..

    사이는 보통이구요. 애를 둘이나 낳고 제가.미쳤지 합니다. 성잘은 안내는데 제가 화내니 자기가 더 화냄

  • 21. ㅘㅏㅣ
    '17.3.1 7:06 AM (82.246.xxx.215)

    이참에 열쇠를 아주 바꿔버리세요 집에도 못들어오게요 버릇 고쳐야지..둘째까지 나오는데 그러면 되나요?진짜 저라면 열쇠바꾸고 며칠 밖에서 고생하던지 말던지 둘꺼같아요..저런 사람이 육아는 도와주나요?;; 진짜..답이 없네요

  • 22.
    '17.3.1 7:15 AM (182.215.xxx.188)

    나가서 찾아다니지 마세요 그리고 나중에 들어와도 못본척하세요 버릇 절대ㅜ못고쳐요 본인이 암이라도 걸려봐야 정신차립니다

  • 23. 지나가다
    '17.3.1 7:47 A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그거 진짜 못고치는 병이에요 술은 답없음
    그냥 님이 포기하고 사세요 술먹고 언제 들어오든 말든 문이나 제대로 닫고 들어오면 그냥 놔두시길
    본인이 병이나 걸려야 끊을까 절대절대 못고치니 그냥 놔두세요

  • 24. ..
    '17.3.1 8:19 AM (125.178.xxx.196)

    날이 추운데 어디서 쓰러져 자다가 잘못될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네요.남자들은 왜 철이 안 드는지..단단히 교육 잘 시켜 놓으세요.

  • 25. 허이구
    '17.3.1 8:51 AM (125.185.xxx.178)

    찾지마세요.
    현관문 잠그고 애들하고 시치미 뚝떼고 일상생활하세요.
    니깟거 화난다고 나가봤자 너만 아쉽지 모드여야되요.
    자기가 제대로 손해봐야 그 버릇 고쳐요.
    욱하는 성격이 있으니 산모님이라도 편한 성격가지도록 하셔야될거예요.

  • 26. ..
    '17.3.1 8:56 AM (114.204.xxx.212)

    날 풀려서 밖에서 자도 괜찮고요
    밖에서 자지도 않아요 걱정마세요
    무슨일 있음 연락와요 담담하게 두세요 속 쓰리거나 말거나
    지가 못먹을 정도 되야 덜먹을걸요
    신혼때 밤새 놀고 새벽에 오고 하더니 나이드니 먹으라고 해도 못먹고 일찍 오네요

  • 27. 술먹고 들어오면
    '17.3.1 8:57 AM (123.215.xxx.230)

    일단 꿀물한잔 먹여서 재우세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뭐라하시구요.

    살아보니 술마신상태의 사람한테 뭐라 해봤자
    내 에너지만 낭비되더라구요..정작 본인은 아침에 기억도 못하고..

  • 28.
    '17.3.1 9:42 AM (125.183.xxx.190)

    술 마시고 들어면 아무리 화나도 그냥 자게 두세요
    그리고 그다음날이나 기회될때 진지하게 힘든점 얘기 꼬옥 하세요
    단번에는 못고쳐져도 계속 반복되더라도 나의 심정을 얘기하면 좋아는집니다
    힘내시구요

  • 29. 원글
    '17.3.1 9:42 AM (211.109.xxx.137)

    감사합니다..ㅜㅜㅜ 깜박 잠들고 아까 일어났네요..
    ㄱ ㅅ ㄲ 남편 지금 일어났어요. 얼굴도 보기 싫으네요.

  • 30. ㅇㅇ
    '17.3.1 12:23 PM (121.168.xxx.25)

    집나가는버릇 안좋은건데 속상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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