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들 드디어 엄마를 속이네요
1. 플럼스카페
'17.3.1 1:19 AM (182.221.xxx.232)ㅋㅋㅋ
전 국어 서술형 답이 답지랑 같아서 눈치챘어요. 이노무 시키...하면서 딱 걸렸쓰....하고 눈 치켜뜨고 야단 쳤어요. 다시는 안 그럽니다. 형.누나도 안 그러는데 간도 크지.
그런데 일견 귀엽기도 하더라고요. 너 요런 눈치도 생기고 많이 컸구나 싶어서요. 그래도 하면 안 된다고 야단은 쳤어요.2. 그럴 때가 됐죠~
'17.3.1 1:26 AM (218.236.xxx.162)그런데 얼마나 싫으면 그럴까 살짝 아니 큰 이해 부탁드리고 싶어요~ 며칠 또는 몇달 쉬거나 아이가 하고 싶다 할 때 까지 확 쉬게 해 주심 안될까요?
어른이 보기엔 별 것 아니고 금방 풀고 놀면 되겠지만 아이들 입장은 그것이 아직 안되고 싫은 일 매일 매일 하는 것도 괴로울 것 같아요 ;;3. 그건
'17.3.1 1:55 A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애들이 클때 그러는거지. . 머리가 굵어져서 그럴꺼야. . 라고 해석하시면 큰실수예요
애가 얼마나 수학 시험지 풀기 싫으면 그러겠나요.
저라면 윗분 말씀처럼 좀 쉬게할 듯4. 네
'17.3.1 2:01 AM (72.143.xxx.186)저도 처음에는 너무 예상밖의 잔머리라 충격이 컸는데 지나고보니 귀엽기도하고 (그래도 완전범죄는 못하는구나 할거면 똑같이 지저분하게 푼척이라도 했어야지 ㅎㅎ) 나도 그맘때 숙제 몰래 베꼈던거 기억도 나고 ㅋㅋ
문제집은 평일에만 풀리고 주말엔 완전히 풀로 놀려요. 하루이틀쉬면 계속 안하려고해서..ㅠ5. ...
'17.3.1 2:08 AM (90.192.xxx.220)우리는 아빠랑 아이랑 짜고 뒤에 답지를 보고 베꼈다가 딱 걸렸어요. 심화의 심화문제라 아이 혼자하기엔 어려워서 남편에게 같이 보다가 힌트도 주고 모르는 건 설명하라고 했더니... 둘이 짜고 답지 보고 베끼고 다했다구...어휴~~
남편에게 뭐라 그랬더니 초3문제가 이리 어려운 건 정상이 아니래나 뭐래나... 자기도 못 풀겠는데 아이가 어떻게 푸냐구요 ㅠㅠ
제 남편 sky졸업에 한때 과외로 핫했던 사람인데도 그러네요.6. 이게 칭찬?
'17.3.1 4:31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거봐 니가 집중하니까 금방하잖아 칭찬도 해주고 그랬어요.
=> 진짜 이걸 칭찬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동안 집중하지 않은거 질책하는거잖아요.7. 이게 칭찬?
'17.3.1 4:32 AM (118.176.xxx.202)거봐 니가 집중하니까 금방하잖아 칭찬도 해주고 그랬어요.
=> 진짜 이걸 칭찬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동안 집중하지 않았다고 질책하는거잖아요.8. ㅁㅁ
'17.3.1 6:41 AM (112.148.xxx.86)그럴때가 흔히 있어요,ㅋㅋ
저희 초4 아이도 연산하다가 자기 방가서 조용히 한다고 하는데,
뒤에 답지가 달려있더라구요ㅡ보통 제가 답지 떼어 내는데 깜박한거죠,
지금도 눈치보면서 가끔 그러네요 ㅋ
근데 공부는 재밌게 해야 하고 싶잖아요,
애가 못해도 혼내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초4부터 심화 문제 너무 어렵던데, 애들이 불쌍하긴 해요,9. 플럼스카페
'17.3.1 8:28 AM (182.221.xxx.232)아이 성향도 관련있는거 같아요. 저희집 누나나 형은 모르는 문제 나오면 그냥 비워둔 상태로 풀고 문제풀이할 때 저랑 같이 풀었는데 지나고 보니 위에 말한 저희 막둥이는 성격이 굉장히 깔끔쟁이인데 문제집에 틀린 표시 나는 걸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차라리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되지 이런 걸 속이면 안 된다~ 하고 야단을 치면서도 막내만 유일하게 고런 짓을 하니 신기하고 귀엽다고 생각했었어요^^;
요즘은 저도 틀린 문제는 죽 그어버리지 않고 다른 표식을 해둡니다. 이젠 모르는 건 그냥 모른다고 해요.
엄마가 유난하게 하는게 아니어도(국어문제집 시험기간에만 풉니다-,,-) 그러더라고요. 원글님처럼 하루에 2페이지 풀리는건 그렇게 무리한 공부도 아니라 생각해요 요즘 아이들 공부양에 비하면요.10. ....
'17.3.1 10:26 AM (210.113.xxx.91)거봐 니가 집중하니까 금방하잖아 칭찬도 해주고 그랬어요.
=> 진짜 이걸 칭찬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동안 집중하지 않았다고 질책하는거잖아요.
이게 칭찬 아닌가요?
그럼 빨리 잘 풀었을때 어떻게 칭찬을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11. 이게 칭찬?
'17.3.1 8:57 PM (118.176.xxx.202)저게 칭찬이 아니죠.
우와~~
10분만에 다 풀다니 어떻게 이렇게 빨리한거야?
매일풀기 힘들어도 참고하니까
우리아들 실력이 쑥쑥 늘어났나봐~~
정말 대단하다~~~
이런게 칭찬이죠.
저게 무슨 칭찬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