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실한 천주교 신자인 친한 친구를 만났는데 ... 요즘 제가 종교를 가져야 되나 고민이 되어서...
천주교에 관련된 얘기를 좀 했어요..
늘 묵주반지를 끼고다니고 카톡도 세레명으로 해놓는 친구라서 잘 알줄 알았는데...
제가 기독교랑 천주교랑 궁극적인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하나님, 하느님 차이라고 얘기하고 (이건 저도 압니다)
그럼 머리에 하얀 손수건은 왜 쓰는거냐...왜 남자는 안쓰는거냐.... 물었더니 잘 모른다고...
성서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 물었더니 또 모른다고... 성서를 제대로 정독 안한것 같았어요
이밖에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정말 표면적으로만 나 천주교 신자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내가 왜 이종교에 대한 믿음이 있는지에 대한 본인만의 생각이나 철학이 전혀 없더군요..
또 하나.. 어제 새학기 전 동네 엄마들하고 잠깐 티타임 갖는데 정치얘기가 나왔어요
얘기하려면 길지만, 제가 느낀점은 본인이 찍을 후보는 있지만
왜 그 후보를 꼭 찍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없는느낌이 들었어요
심지어 한 엄마는 안희정을 찍어야된다고 하면서 왜냐는 질문에
문재인, 이재명은 그냥 좀 정이 안가~ 이런 얘기를.... 더 할말이 없더라구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왜 라는 생각을 가지고 따지지않고
겉보기에 그럴싸 하게, 그냥 대세에 따라서 그냥 그냥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