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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예정)말대꾸(?) 잘하는 법 알려주세요

콩알 조회수 : 3,197
작성일 : 2017-02-28 21:19:33
자의반 타의반 시어머니랑 합가예정입니다
저희가 모든 경제적 부담은 져야하는데
기반이 시아버님 재산인지라 딱히 거기에 대해 말할 처지는 아니고요.
대부분의 시어머님이 그렇듯이
직설적인 말투와 예의가 없으신 ㅠㅠ 그 부분이 스트레스 받아요 항상..

예를 들면
1. 로고가 없는 명품가방을 샀는데
가방보는 눈이 없다는 한심하다는 말투로 "인터넷에서 샀니?"
제 입장에선 아들돈으로 낭비한다하실까봐 명품이란 소린 못했구요 ㅠㅠ

2. 발 뒷꿈치 촉촉하게 해준다는 실리콘 덧신 같은 걸 샀는데
"그거 돈 주고 샀니? 그거 만들어 파는 사람은 떼돈 벌겠다. 그런걸 돈 주고 사는 사람이 있어서"
이럴땐 뭐라고 되받아쳐야할지 ㅋㅋㅋㅌ

3. 분명 제가 좋다해서 시누이가 산 속옷인데
그걸 보고 어머님이 사셔서 좋으셨던지
"너도 이거 사 입어라. @@(시누이)가 이것만 입길래 나도 사봤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는 어디서 이렇게 좋은 걸 알아내서 잘 사오는지"
네.. 저도 있어요 어머니 하고 말았는데

뭐라고 되받아치고 싶네요!!!!!!!!!!!!


제가 말대꾸한다해도 그걸로 기분나빠하시는 성격은 아니고
좋게 말하면 쿨하고 유머러스 하신 성격이에요 ㅎㅎ
시어머니랑 이왕 살꺼 할말하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살고 싶어요
IP : 187.61.xxx.1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8 9:26 PM (211.36.xxx.155)

    친정엄마가 그런얘기 했다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그대로 하세요.

  • 2. 마눌
    '17.2.28 9:42 PM (121.167.xxx.143)

    그런게 있을까요 ㅠ
    말대꾸 잘하는법이라는게
    듣고도 못들은척하고 사는거겠쵸 ㅠㅜ

  • 3. 토리
    '17.2.28 9:46 PM (221.144.xxx.17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와 사는 사람 있는데
    무슨 말만하면 그대로 받아치니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어요.
    모르긴해도 시어머니한테도 저럴거 같아서요.
    진짜 한마디도 안져요.
    아주 까칠하고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 4. ......
    '17.2.28 9:52 PM (122.35.xxx.152)

    1. 네.
    2. 그쵸? 이런 건 좀 공짜로 나눠주면 좋을텐데...
    3. 제가 권해드렸어요.

    뭘 잘하려고 하기 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 얘기하시면 어떨까요? 저라면 그럴 듯.

  • 5. 음....
    '17.2.28 9:52 PM (211.111.xxx.55) - 삭제된댓글

    말대꾸보단 합가 안할생각 하셔야할거 같은데요...
    저런말 안하는 좋은 시어머니와 살아도 힘들어하는데.....

  • 6. 착한 며느리
    '17.2.28 9:54 PM (50.101.xxx.128)

    말대꾸해도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관계만 악화 될뿐.
    그 정도 시어머니면 그리 나쁘지 않으신거 같아요.

    최선의 경우는 원글님은 착한 역할로 남으시고 남편보고 지적하라 하심이 뒤탈이 없을때가 많아요.
    (남편의 협조를 합가의 조건으로 거심이...)

    1번 같은 경우는 확실히 어머님이랑 저랑은 취향이 다르시네요.
    요즘은 로고 커다란게 촌스럽다고 일부러 만든대요.

    2번은 어머님도 한번 신어 보실래요? 너무 좋아요.
    원하시면 제가 하나 사다 드릴께요.

    3번은 어미님 그거 진짜 편하죠? 제가 안그래도 제가 입어보고
    시누이(이름)한테 강력 추천해서 OO이도 산거에요.

    여기서 질문 그 편한 속옷은 브랜드가 뭔가요? ^^

  • 7. 원글
    '17.2.28 10:11 PM (187.61.xxx.119)

    제 속 얘기 터놓으니 이렇게 몇분 댓글만 봐도 괜히 속시원하용
    감사합니다!!
    감정을 싣기보다 있는 그대로 느끼는대로 말해볼게용 ㅎ

    윗님 속옷은 유니클@ 와이어리스 브라에요 와이어 없는거 안해보신 분들은 또 나름 편하시다고 ㅎㅎ

  • 8. 지나가다
    '17.2.28 10:25 PM (121.134.xxx.92)

    1. 네
    2. 네
    3. 네.
    이렇게 하셔도 될 것 같은데. ㅎㅎ

  • 9. 으아
    '17.2.28 11:09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라 해도 저런 화접 쓰는 사람이랑 같이 살고 싶지 않아요. 우리엄마가 저러면 화 벌컥 내고 몇년간 안볼거 같아요. 절대 같이 살지 않구요;;; 근데 님 친엄마도 아닌데 왜 같이 살아요;;:: 말대꾸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따로 살아야 되지 주변사람 암걸리게 만들 스타일 아닌가요
    저런 사람은 여행이라도 몇일간 같이 지내다보면 화나고 답답할 때 많은 타입인데

  • 10. ..
    '17.2.28 11:22 PM (49.170.xxx.24)

    3번은 님이 가르쳐 줬다고 얘기 못하신 이유가 뭐죠?
    시어머니는 쿨하신 성격이라고 하셨는데 님은 눈치를 많이보시는 것 같네요. 말대꾸 잘하는 법보다 님 마음을 바꾸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눈치 많이보고 소심하면 님만 힘들어요.

  • 11. 에구...
    '17.2.28 11:57 PM (61.83.xxx.59)

    눈치 많이보고 소심하면 님만 힘들어요.222222222222
    말대꾸가 문제가 아니라 님이 너무 소심한게 문제인 것 같은데요;;;
    잘 보일려고 예쁨 받으려고 애쓰지 마세요.

    1번만 해도 시어머니가 그리 생각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사치하는 며느리 못 마땅하다고 이혼이라도 시킬 것 같아요?
    3번도 왜 내가 권한거라 말을 못했어요?

    본인이 뭘 원하고 뭘 두려워해서 떳떳하게 대꾸하지 못하고 그렇게 얼버무렸는지 본인 마음부터 잘 들여다보세요.
    지금 상태에서 합가하면 홧병 걸리겠어요.

  • 12. 원글
    '17.3.1 3:20 AM (187.61.xxx.119)

    1번 얘기는 조금 설명이 필요한게
    어머님이 외제차에 골프에 말씀하시는 것도 되게 부티(?)나시는 타입인데 명품백은 또 돈이 아까워서 안사세요 ㅋㅋ 가짜가방 들고 다녀도 다들 진짜인 줄 안다고 하시는 ㅋㅋㅋㅋ
    근데 거기다 대고 이거 200만원도 넘는 가방이에요 할 수가 없어서 ㅠㅠ

    3번은 그냥 그 상황에서 꼭 제가 먼저 알아내서 아가씨한테 권했다는 말을 하는게 되게 잘난척하는거 같아서 말을 안했는데 지나고 보니 제가 바보 같네요 허허허

    근데 친정엄마한테 하듯이 말하면 시어머니랑 사이가 나빠질꺼같은데요 아무리 그래도 내 아들 부인이랑, 내 딸이랑은 다르지 않나요 ㅠㅠ

    예를 들어 명품가방 사준 남편은 친정엄마한테야 딸한테 잘하는 사위로 보이겠지만, 시어머니 눈엔 지 엄마한테는 안사줘도 지 부인한테는 명품 가방 사주는 아들로 보이지않을까요 ㅠㅠ

    맞아요 다 말대꾸하고 바른말하면서는 시어머니랑 잘 지내기 힘들겠죠 역시 ㅠㅠ

  • 13. 원글
    '17.3.1 3:23 AM (187.61.xxx.119)

    갑자기 너무 답답해서 여기다 글쓰고 댓글도 막 달고 하는데오 ㅠㅠ
    합가 안할 수 있으면 안하겠지요 ㅠㅠ
    근데 정말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야하는 상황도 있네요 ㅠㅠ
    전 시어머니 되면 정말 아들이랑 같이 산다는 생각은 안할꺼에요 ㅠㅠ 미혼 아들도 그렇지만 아들이 결혼하면 다른 여자의 남편으로 생각할꺼에요 ㅠㅠ

  • 14.
    '17.3.1 7:03 AM (121.128.xxx.51)

    말대꾸보다 대화 자체를 덜 한다
    이상한 소리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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