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A라고 할게요.
남이면 인연을 끊겠는데 그럴 수 없고 또 그 짜증만 아니면 좋은 사람입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내고 그걸 간접적으로
(말을 무시한다던지, 인상 쓰며 분위기 흐리고, 물건 팍팍! 놓는 것 등)
짜증났음을 표시하는 많이 가까운 사람이 A에요.
A보다 어린 제가 처음엔 적당히 기분도 풀어주고했는데 어느덧 그것도 싫고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거에 질려서 한동안 연락도 안했어요 ㅜ
저는 남자(연인)에게도 그렇고 친구나 가족도 그렇고 크게 바라는것도 없고,
그 기준만 안 넘으면 짜증이 좀 나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고
딱히 섭섭하고 짜증나는 일이 자주 없는 것 같은데
A는 너무 짜증을 많이 내요.
그래서 당황스럽고 그 상황에서 눈치보는 내 자신도 싫어요 ㅠㅠ
어떨 때 보면 자기의 짜증과 징징거림을 받아주며
자길 위해 희생하고 맞춰주는 것이 자길 진심으로 사랑받는 것이라 생각하는지
남자친구에게 섭섭하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거나 좋게 말하는 내가
A의 시선에서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맞춰주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고;; ㅎㅎ
A의 특징은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더 그래요.
짜증, 툴툴, 징징, 과격, 말실수 등 가까울수록 더 그래요.
A를 고칠수도 없고, 계속 보고 살아야하는데
제가 제 스스로 스트레스 덜 받으려면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이번에 A때문에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한탐 좀 해봐요 ㅠㅠ